가치투자? 젊은 고수들에게 물어봐|주간동아 (donga.com)

가치투자? 젊은 고수들에게 물어봐
한국시장 확고한 믿음 지닌 신세대 두각 … 지속가능성 기업 통해 삶의 가치 높이기
 
 


오완규(32) 직장인 투자가
“사회를 행복하게 하는 종목 발굴하라”
가치투자 전문사이트인 아이투자(www.itooza.com)에서 ‘캬오’라는 필명으로 이름을 떨친 오완규 씨의 본업은 IT프로그래머다. 그는 직장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경제공부로 해소하는 스타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내가 예측한 대로 기업이 움직이고 그에 따라 주가가 오르는 것을 보면 정말 행복합니다.”
오씨 역시 투자 초기에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전형적인 개미투자자의 악습을 반복했다. 그가 가치투자에 주목한 계기는 친인척이 주식투자를 시작하고 삶이 피폐해진 것을 본 이후다. 그래서 그는 목표를 수익률이 아닌 숨겨진 기업가치를 찾아내는 ‘통찰력’에 맞췄다.
“가치투자는 신문을 꼼꼼히 읽고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적당합니다. 저는 넘치는 정보 속에서 성장산업을 고른 뒤 ‘지속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솎아내는 방식을 반복할 뿐입니다.”
기업의 성장성을 내포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나 주가수익률(PER) 같은 지표 체크는 기본이다. 또한 그는 남들과 다른 관점을 갖고 있는데, 바로 수치화할 수 없는 기업의 ‘윤리경영’과 ‘사회공헌’이란 대목이다. 오씨는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영속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반대로 시장 독점력이 강하기 때문에 사회 공헌에 열심일 수 있다”고 정의한다. 그는 2004년 상속세를 성실하게 냈다는 이유만으로 대한전선 주식 매수를 결정, 단기간에 30%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유한양행과 유한킴벌리 역시 그가 애정을 갖고 주식을 보유한 기업들이다.
“차트를 기반으로 한 투자가 ‘제로섬 게임’이라면, 가치투자는 기업과 투자자가 함께 성장하는 영원한 ‘플러스섬’ 게임입니다. 때문에 숨겨진 가치를 발굴하는 안목이야말로 사회적으로 중요한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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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젊은 고수들에게 물어봐 : 주간동아 (donga.com)

 

가치투자? 젊은 고수들에게 물어봐

이들 신세대 투자가는 90년대 이전 가치투자가를 1세대로, 한국형 가치투자의 대부로 불리는 강방천(46) 에셋플러스 대표나 이채원(42) 한국밸류자산운용 전무를 2세대 가치투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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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

헬스클럽에 다니면서 러닝머신 제대로 알고 타고 계신가요?

 
 우리들이 보통 운동이라고 일컫는 것을 크게 나누어 두 종류가 있다. 하나가 유산소운동, 다른 하나가 무산소운동이다. 자주 회자되는 용어이지만 많은 달림이들이 정확한 구분없이 막연히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두가지의 차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운동에는 100m질주나 역기올리기 등과 같이 최대노력으로 최대근력을 단시간에 발휘하는 것에서 부터 산책과 같이 가벼운 근력을 사용하여 몇시간에 걸쳐 계속할 수 있는 것까지 다양한 강도의 운동이 존재한다. 운동강도가 다르면 사용하는 에너지 종류가 다르다는 것이 중요한 핵심이다. 

 단시간에 최대노력을 사용하는 운동은 단시간에 다량의 에너지를 근수축을 위해 공급하지 않으면 안되고, 산소공급을 기다려 에너지를 생산해가면서 계속해나갈 수가 없다. 따라서 이 때는 우선 산소가 없는 상태(무산소)에서 에너지를 사용하는 루트를 주로 사용하여 화학반응이 진행되어 간다. 이와 같은 반응으로 운동하는 것을 무산소운동이라고 한다. 무산소운동의 표시로서는 운동중에 글레아친린산이 감소하고 대사산물인 유산이 대량 발생한다. 한편 장시간 계속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에는 에너지의 사용속도가 늦기때문에 산소공급을 기다려 충분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때는 산소가 존재하는 상태(유산소 혹은 에어로빅)에서 작용하는 에너지공급 루트를 주로 사용하여 화학반응이 진행된다. 이와 같은 반응으로 운동하는 것을 유산소운동이라고 한다. 물론 이때 유산은 발생하지 않는다. 또 중간적인 강도의 운동으로 유산소와 무산소의 양 루트를 적절한 비율로 사용하여 필요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육상경기선수로서는 800m~1500m경주다. 일반인으로는 400m~800m달리기 등이 그 전형적인 중간도의 운동이라 할 수 있다.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의 비교 (출처)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산소운동하면 러닝머신이나 사이클링, 걷기와 달리기 같은 운동을 떠올릴 것이다. 그렇다. 유산소운동은 앞서 나열한 운동과 같이, 운동 시 사용되는 에너지를 우리 몸에서 만들 때 충분한 산소량을 공급해주면서하는 운동이다. 그러므로 적어도 20~30분 이상 지속할 수 있는 운동이 해당되며 지구성운동이라고 한다. 또한 오랜 시간 동안 산소를 이용해서 지방이라는 에너지원을 소비하는 전신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있는 유산소 운동기구인 러닝머신 위에서 걷기 운동을 했다고 치자. 러닝머신 위에 올라서는 순간 유산소운동이 시작된 것일까? 아니다! 러닝머신은 유산소운동을 도와주는 운동기구일뿐 러닝머신 위에 걷기를 하더라도 처음에는 유산소운동이 아닌 무산소 운동을 하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유산소운동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유산소운동은 남녀노소, 장소 등을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잘못된 유산소운동 방법은 오히려 건강을 크게 해칠 수도 있다. 특히, 장애인이나 노인의 경우에는 더더욱잘못된 유산소운동으로 건강을 해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유산소운동에도 웨이트 트레이닝에서처럼 신체적 능력과 특성에 따라 개별성의 원리가 적용된다. 따라서 올바른 유산소운동을 위해서는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강도에 맞게 과학적인 방법으로 운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에게 맞는 운동강도를 찾아보자.


 운동의 강도는 심박수로 표현된다. 운동의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서 필요한 운동강도를 알기 위해서는 운동목표구간을 정한다. 운동목표구간은 최저와 최고심박수로 나타낼수 있는데 이때 사용되는 기준은 심박수이며 운동강도는'최대심박수의 몇% 심박수에서'라고 표현한다. 최대심박수는 1분간 심장이 뛸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치의 심박수다. 그러나 이 수준에 이르기까지 운동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최대심박수는 건강한 일반 성인의 경우 공식(=220-나이)을 사용하여 계산되어지며 이 공식을 사용함으로써 생기는 오차는 +10~12 정도이다.
 최저심박수 즉, 안정시 심박수를 측정하기에 가장 적합한 방법은 아침에 숙면을 취하고 기상한 후에 누운 자세에서 측정되는 값이다. 목 부위에 손가락을 갖다대고 1분간 총 몇 번 맥이 뛰는지를 계산해보고, 측정 시 오차를 줄이기 위해서 닷새 동안 지속적으로 같은 시간대에 측정된 값의 평균값을 계산해본다.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지 않는 사람인 경우에는 20세 이후부터 최대 심박수는 일년에 하나씩 감소한다. 그러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경우 최대심박수는 감소하는 비율이 낮으며 이런 수치는 운동을 계속하는한 수년간 지속된다. 가장 정확한 최대심박수를 측정하려면 러닝머신이나 사이클에르고미터를 사용한 체력 측정 실험실에서 의사나 운동처방사가 측정해야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때문에 위의 공식을 사용하여 예측하는 방법을 사용해보겠다. 이처럼 자신의 심박수에 대한 기준을 알았다면 유산소운동의 운동목표를 결정하는 일이 중요하다. 운동목표를 결정해야 운동목표에 따른 적합한 운동강도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부분의 유산소운동기구에는 운동 중 심박수를 측정하는 센서가 달려 있고 야외 운동 시에는 개인적으로 손목과 가슴에 차는 휴대용 심박계를 이용하여 운동 중 실시간으로 자신의 심박수를 확인 할 수 있다. 
 위 그림에서처럼 나이에 따른 운동강도와 운동목표는 다소 차이가 있으며 앞서 설명한 운동강도 설정 방법을 이용하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이처럼 자신의 운동목표에 적합한 운동강도를 설정하여 과학적으로 운동을 한다면 유산소운동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정기적인 유산소운동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영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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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

윌리엄 제임스 (William James)

Posted 2006/11/04 10:56 by 윈드러너

사람들은 왜 슬픔, 두려움 등 감정을 느끼는 것일까?
제임스는 사람들은 눈물이 흐르기때문에 슬프고, 심장박동이 빨라지기 때문에 두렵다고 말한다. 즉 사람들은
생리적 반응을 인식하고 난 다음에 비로소 정서를 경험한다.
사람들은 먼저 경험에 따른 생리적 측면들을 인식하고, 그 다음에 심리적 측면을 인식한다. 다시말하면
정서는 원인 자체에서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자율신경계 반응의 결과로 나타난다.

미국 심리학의 제창자

과학적 심리학이 태동할 무렵 대부분 심리학은 유럽쪽에서도 특히 독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미국에서도 서서히 심리학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미국심리학은 이후 20세기 심리학의 흐름을 주도하게 되는데, 이
미국 심리학과 관련된 첫번째 인물을 제임스라고 볼 수 있다. 그는 심리학자라기 보다는 미국에 심리학이 보급될 수 있도록 기여한 미국 심리학의 제창자였다. 그는 심리학과 철학의 독립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실험심리학을 미국 학계에 도입시켰고, 하버드 대학의 실험실을 창립하기 위해 노력했다. 엄밀히 말해 그는 심리학자가 아닌 철학자라고 볼 수 있지만, 그가 미국 심리학에 끼친 영향이나 그의 저서가 후대에 미친 영향이 크기 때문에 여기서 소개하도록 한다.

부유했지만 우울했던 청춘

제임스는 뉴욕의 부유한 지식층 가정에서 태어나 자녀들의 교육에 헌신적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교육을 받았다. 그의 아버지는 자유롭고 자발적인 자녀 교육을 실행하였고, 이는 제임스의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어린시절 제임스는 부모와 여러차례 유럽여행을 다녔다. 그런 와중속에 교칙적인 학교 교육은 받지 못하고, 가정교사와 사립학교 등을 불규칙적으로 다닐 수 밖에 없었다.(글 내용이 좀 앞뒤가 안맞죠? 자녀교육에 헌신적인 부모밑에서 규칙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다니....제임스의 부모가 생각하는 자녀교육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교육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랄프, 왈도, 에머슨 등 훌륭한 방문객들과의 철학, 종교, 과학에 대한 토론을 통해 지적으로 큰 발전을 이룰수 있었으며, 이후 이러한 경험들은 제임스가 나중에 많은 업적을 쌓는데 밑거름이 되었다.

윌리암 제임스의 지적생활은 예술과 과학, 심리학과 철학, 경험주의와 신비주의 사이의 갈등의 연속이었으며, 그가 가졌던 흥미와 재능은 양립할 수 없는 목표를 추구하도록 그를 압박, 그는 한차례 우울증을 겼기도 했다. 그는 18살때 화가가 되려고 결심, 예술학교에 6개월간 다녔으나, 자신의 미술에 대한 열정에 재능이 따라오지 못함을 느끼고 19살에 화학을 공부하려고 하버드대학에 입학. 그곳에서 스위스 태생의 박물학자이며 동물학자인 루이스 아가시즈의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서 신경쇠약과 심리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 여행을 떠났다. 또한 실험실에서의 연구를 싫어해 전공을 의학으로 바꿨다.의학으로 전공을 바꾸게 된 동기중에는 그 시절 심리학연구에 매혹되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는 자기가 선택한 전공에 대한 열정이 식어버리는 바람에 하버드 의대를 수차례 그만두곤 했다. 이때에도 제임스는 몇가지 육체적 질병과 우울증에 시달렸고, 27살에 간신히 의사면허를 땄으나 그후에도 심한 불안증에 시달렸다.

인생을 바꾼 한권의 책

이러한 절망속에서 제임스는 르누비에의 저서 <Dousieme Essay>를 접하게 된다. 이 책에서 자유의지를 믿음으로써 생기는 의지력에 영향을 받아 용기를 얻어 그것을 계기로 제임스의 심신은 회복되었고, 이는 제임스에게 심리학과 철학을 이어주는 근본이 되었다. 제임스는 30세에 하버드 대학에서 생리학을 강의하게 되었고, 선생으로서도 훌륭한 능력을 보여주지만, 생리학은 제임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했고, 그의 관심은 심리학으로 옮겨갔다. 그는 심리현상을 증명할 수 있는 실험실을 만들었고 1878년<심리학의 원리> 저술 계약을 맺었고 이 저술을 1890년에 끝마치게 된다.

의식은 흐름과 기능이 중요하다.

제임스는 자연과학으로서의 심리학 건설에 노력하였으나 거의 동시대에 활동하고있었던 분트와는 견해차이가 있었다. 제임스는 의식의 흐름을 강조, 분트가 의식이란 무엇인가에 관심을 가졌다면 제임스는 의식의 기능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관심을 가졌다. 이에 제임스의 심리학을 기능주의라고 부른다. 제임스에 따르면
경험은 주관적 사상들의 연속적 흐름이다. 그는 심리학을 정신생활에 관한 과학이라고 정의하고 경험은 계속적인 의식의 흐름이라고 제안하였다. 또한 경험이 신체적, 정신적인 측면들에 대해 기술되어야 하므로 경험을 설명할 때 생리심리학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정신은 개인적이고 변화하고 선택적인 하나의 과정으로 보아 심리학자들이 기능의 측면에서 정신에 초점을 둔 경험들을 연구하기 위해 경험주의적 연구를 해여하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신을 연구해야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울기 때문에 슬프다.

1884년 제임스는 정서이론을 발표한다. 이는 정서를 내성적인 방법에 의해 생리학적으로 설명하려는 경험적인 학설로, 정서에 수반하는 신체적 변화는 정서의 결과가 아닌 원인이라고 보았다. 어떤 대상을 지각할때 즉시 신체변화가 일어나고 이러한 변화의 감지가 정서라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자극→정서→신체변화>가 아니라 <자극→신체변화→정서>의 과정을 거친다. 이런 과정은 고급감정을 설명하는데는 부족하지만, 기아, 갈증, 성적 흥분등 생명과 관련된 감정을 설명하는데에 유용하다. 이 이론은 1884년 제임스에 의해 처음으로 세워졌지만, 1885년 덴마크의 심리학자인 랑케(Karl Lange, 1834-1900)도 이와 비슷한 학설을 독립적으로 발표하였기 때문에 제임스-랑게 이론이라고 부른다.

학문적 관심의 변화

제임스의 학문적 시키는 크게 1. 심리학 중심시대(1880년 이후), 2. 종교, 윤리 중심시대(1890년 심리학의 원리 발간 이후), 3. 철학 중심 시대(1900년 이후) 이렇게 세 시기르 구분할 수 있다. 그의 학문적 관심은 나이가 들고 인간을 보는 관점이 바뀜에 따라 이렇게 변해갔다. 생리학 강의와 심리학에 대한 저술을 하면서 그는 그의 심리학적인 관점에 영향을 주는 여러가지 철학적인 주제(자유의지, 과학적 결정론, 진리의 의미, 도덕성의 본질 등)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는 <심리학의 원리>에서 그 시대의 많은 심리학적 사실들을 보고했지만, 이는 자기관찰에 의한 심리학적인 자서전으로 평가된다. 즉, 이 책은 체계적인 심리학 연구라기보다는 그의 의식적 경험에 기초한다. <심리학의 원리>는 두 권으로 이루어져있음녀 심리학에 관한 개괄적인 소개로 수십년동안 심리학 입문의 교과서 역햘을 했다. 이책에서 그는 의식의 흐름을 강조하고(그당시 성행하고 있던 분트의 심리학은 의식이 끊임없이 흐르고 있다는 부분을 간과), 인간의 행동을 중요시해야하지만, 정의적인 측면을 잊지말아야함을 강조하였고, 또한 생리학적 사실을 강조했다.

제임스의 공헌

제임스가 미국 심리학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는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그의 역동적 성격, 명료한 저술 및 효과적 교수법은 학생들에게 심리학에 대한 관심을 유발, 미국 학계에서의 심리학의 성장을 촉진시켰다.
2. 티췌너가 미국에 독일의 분트 심리학을 이식해 구성한 구성주의 학파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였다. 의식의 구성보다는 의식의 흐름과 기능을 중시하는 경험주의 심리학을 강조했다.
3. 실용주의에 뿌리를 둔 독특한 미국 심리학인 기능주의 심리학을 제안. 이는 다영한 응용 분야에 적용되었으며, 의식과 같은 심리외에도 행동을 연구 대상에 포함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1880년 하버드 대학 철학과 조교수가 되었고 5년후 정교수가 되었다. 그의 생 후반 20년동안 심리학에서 철학으로 제임스는 전환했지만, 이 두 학문의 독립성을 결코 인정하지 않았다. 1907년 건강이 악화되어 하버드를 사임하고 1910년 아내와 함께 독일의 휴양지로 갔으나 건강은 회복되지 않고, 다시 미국의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온 며칠후 제임스는 세상을 떠나게 된다.

<저서>

근본적 경험론, 실용주의, 진리의 의미, 철학의 제문제, 종교 경험의 다양성, 심리학의 원리(1890), 교사들과의 대화(1899), 정서(1922)

* 오타 및 잘못된 설명이 있을수 있습니다.
* 자료출처 : <20세기를 빛낸 심리학자>-최창호 저,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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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맏아들과 함께 관악산에 올랐습니다. 따뜻한 꽃 봄이라 알록달록한 등산복을 갖춰집은 사람들과
하늘하늘한 봄옷을 입은 청춘들이 어깨가 부딪힐 만큼 산에 많이 오르더군요.

이제 갓 네 살 생일을 넘긴 아들과 손을 잡고 처음으로 단둘이, 꼭대기까진 아니지만 가파른 길 앞까지 갔다가 돌아오면서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이제 허리춤까지 자란 녀석의 키를 보면서 아이가 아빠와 손잡고 산에 갈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이가 처음 태어나고 두 돌 무렵까지 저는 제 몇몇 골치아픈 직업상의 문제 때문에 아이와 친근하게 대할 수 있는 여유가 없었습니다. 아이가 제 바쁜 삶에 참 짐스럽단 생각도 했습니다. 근데, 두 돌가까이나 되었는데 아이가 아빠라는 말을 하지 않고 잘 안기지도 않더군요.  아이들은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딱 알아보게 마련이죠.
고민을 하던차에 어쩌어찌하다 세 가족이 동물원에 함께 갔습니다.  아이가 기린이며 코끼리 호랑이를 보고 너무너무 좋아해서 뒤집어 지던걸요.

집에 돌아오고 한동안 생각하는 중에 그 즈음 '지금 무엇을 해야할까'라는 질문에 대해서 하던 생각에 대해 답을 하나 얻었습니다. '아이가 가장 어릴때 하는 노력이 그 아이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투자다. 주식투자 매니아인 경제적인 인간으로서 '세 살버릇 여든간다'는 속담에 근거해서 아이와 되도록 오래 행복하게 살기 위해, 인격형성에 영향을 미쳐야 겠다.'

 많은 아빠들이 어릴때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아서 뒤늦게 후회할때 아이와 말한번 건네기도 힘든 상황을 많이 들었던 터라 그때부터 축구공도 하나 사고, 아이와 박물관도 가면서 시간을 보내는걸 10년 이후를 대비한 장기투자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10년후에 아이가 긍정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제가 의도한 삶을 추구하면서 사는 것을 보면 제 투자는 성공이 되겠죠.
 
인생은 사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습니다. 언제라도 할 수 있는 일에 매달려 지금이 아니면 하지 못하는 일들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그래서 참 많이도 돌아왔는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가령 학생때 공부를 더 열심이 했다면, 그때 그 사람에게 더 충실하게 할 것을, 회사에서 일할때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더 젊을때 운동해서 더 건강한 몸을 유지할것을..
대부분 어떤 '언제라도 할 수 있는' 다른 일에 매달리다가 시기를 놓치거나 더 잘 할 수 있던 일을 만족하지 못하게 마무리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유한하지 않다면 후회같은것은 없겠죠. 다시 하면 되니까요. 
 
투자를 시작하고 시간에 대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의 대부분은 사실 시간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입니다. 어떤일을 언제 어떻게 할것인가는 항상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우리가 후회하는 문제들은 대부분 제 때 제대로된 결정을 못했을때 일어나는 것이고, 이것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자신의 의도대로 살지 못하게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인생의 모든 시간을 투자라고 생각한다면 지금 우리는 20살까지 쌓은 펀더멘탈(공부 및 학업, 인격수양)위에서 30살까지의 모멘텀(자기공부, 진로선택, 결혼)기반하에 시간투자게임을 벌이고 있는것 아닌가 생각이 들곤합니다.  
최근 3년을 어떻게 보냈느냐..
최근 5년을 어떻게 보냈느냐..
내가 한 사소한 실패를 통해 나는 더 개선된 삶을 살고 있느냐..

누가 더 충실히 시간을 보냈느냐에 따라 삶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잃지 않는 투자는 인생에 있어서도 해당되는데 실패에서 얼마나 배우느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느냐는 것이 인생을 허비하지 않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인생의 가장 중요한 해답은 대개가 책속에 있습니다. 제 허접하고 군더더기 말을 간결하게 써낸 톨스토이의 글을 인용합니다.
 
니콜라이라는 소년이 살고 있었어요. 니콜라이는 어떤 행동이 올바른 것인지 궁금할 때가 많았어요. “나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어.” 니콜라이가 친구들에게 말했어요.
"내게 세 가지 질문이 있어.” 니콜라이는 계속해서 말했어요. “그 답을 알 수만 있다면 언제나 올바른 행동을 하면서 살 수 있을 것 같아.”
1.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일까?
2.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일까?
3.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
……
거북이 레오가 말했어요.
“기억하렴. 가장 중요한 때란 바로 지금, 이 순간이란다.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너와 함께 있는 사람이고,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네 곁에 있는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거야. 니콜라이야, 바로 이 세 가지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이란다.”
“그게 우리가 이 세상에 있는 이유야.”

레프 톨스토이-세 가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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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정리하고자 씁니다.

일단 M2 개념부터..

M2란 광의 유동성으로서 M1(협의통화)에 포함되는 현금과 결제성예금 뿐만 아니라 예금취급기관의 정기예금, 기간물 정기예-적금, 부금 거주자 외화예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표지어음 등 시장형금융상품, 금전신탁, 수익증권 등 실적배당상품, 금융채, 발행어음, 신탁형 증권저축등을 포함합니다.

 유동성은  한국은행에서 본원통화를  금융기관에 공급하면 여기서 대출이 일어나기 때문에 통화승수로 곱해서 시중의 유동성의 유통속도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즉 통화량= 본원통화량*통화승수(유통속도)* =MV

 화폐유통속도 : 화폐가 한 사람에서 다른 사람에게 이동하는 빈도 : 각 달러 지폐가 지갑에서 지갑으로 얼마나 빨리 이동하는가? 를 나타내주는 지표입니다. 화폐유통속도는 다음과 같이 구합니다.

          * V(화폐유통속도) = P(물가수준,가격) X Y(산출량) / M(통화량)
         * M X V = P X Y (화폐수량방정식 : 통화량과 산출량의 명목가치 사이의 관계를 나타낸 방정식으로 통화량이 증가하면 물가상승, 산출량 증가, 화폐유통속도가 하락시켜야 하겠죠.

다음은 GDP와 통화량을 비교시켜 본 그래프입니다. (http://cafe.daum.net/eco-reality/Cdif/121?docid=1Ds61|Cdif|121|20090201220604&q=%C5%EB%C8%AD%B7%AE%3D%BC%D3%B5%B5%2B&srchid=CCB1Ds61|Cdif|121|20090201220604)

 

 

 

 

서설이 길었습니다.
이야기하고 싶은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제위기와 통화량과 담보가치 그리고 부도위험에 대해 연결고리를 하나 맺어놓고 가려고 합니다.
이번 경제위기에서 디플레이션 위험이라고 정부에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죠.
잘 생각해보면 왜 경제수장들이 디플레이션을 막기위해 혈안이 돼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디플레이션은 경기변동 주기중 신용통화 증감과 관련이 있습니다.

고리를 보면

통화공급->신용통화 확대->인플레이션으로 자산가치 상승->인플레이션된 자산가치를 기반으로 한 담보대출->자산가치상승...

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통화량 증대와 인플레이션 증대로 이어진다는 것은 지난 위기와 많은 보도를 통해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근데 경기가 꺾이고 디플레이션이 오면 저 순환고리가 반대방향을 타고 흐릅니다. 부도위험 증대->이자율 상승->자산처분압력증가->자산가치 하락->신용수축->자산가치하락 의 순환고리를 타게 되죠.
우리는 대개 디플레이션이 물가가 떨어져서 생기는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은 공급이 과잉되어서 생길수도 있지만 이 글에서 다루려는 사이클은 투자할때 어떻게 생각할것인가라는 측면에서 다루려고 합니다.

거두절미하고 신용축소 위기상황에서는 금융기관은 두가지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하나는 담보가치 하락으로 인한 대출여력 감소(BIS라고 하죠) 또 하나는 부도나 대출 연체율 상승으로 디플레이션 막장테크트리로 들어서는 담보 부동산 강제처분의 외통에 걸릴 수 있는 위험입니다.

 저 두 위험은 두가지 방법으로 처방이 가능합니다.

하나는 대출자의 보호입니다. 즉 대출자가 돈을 갚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죠. 신용불량자구제사업, 실업대책등등등이 해당합니다.
둘은 자산가치의 보존입니다. 즉, 대출자가 모조리 망해도 자산가치가 무너지지 않으면 금융기관은 생존이 가능합니다.

보통은 두 가지를 다 사용하게 됩니다.
만약 금융기관의 위험이 저 두가지중 하나만 해결된다고 해도 금융기관의 부실화는 안개처럼 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위험 평가손이 그냥 사라지는 것이죠.

물론 후자가 나중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상황이지만 정부는 지금 담보가치 하락을 저지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보입니다. 이렇게 몇년이 지나고 담보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확신이 서면 금융기관들은 아무일 없던듯이 주식시장에서 제 값을 찾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죽었던줄 알았던 돈(대손상각으로 떨어낸)은 부활하여 좀비처럼 재화의 가치상승을 일으키고 이것이 담보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버블을 불러일으킵니다.

위기뒤에 좀비처럼 살아난 돈이 버블을 일으키는 것이죠. 이 부활한 돈은 생각보다 생명력이 강해서 진짜돈의 몇 배승수로 자기복제를 하게되고 경제가 좋아진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담보물의 자산가치와 수익가치회복이 돈의 부활을 일으켜내면 어떤 프로세스를 탈까 고민하다가 정리하면서 써봤습니다.

 

그리고 버블의 속성은 꿈입니다. 현재가치로 설명되지 않고 미래가치에 집중하게되어 사람들은 돈을 꿈에 투자하게 됩니다. 돈은 자기 가치보존을 위해 욕망을 부추기는 바이러스같은 속성이 있습니다.  돈이 흔해지다보니 더 빠르게 성장하여 자기가치 보존을 위해 몸부림치기 때문에 버블이 오게 됩니다.

투기와 버블의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하는 튤립투기, 사우스시 미시시피 버블도 재화의 유입으로 돈이 흔해져서 생긴 현상이죠.

위기는 부활한 돈이 진짜돈을 끌어들일때 일어나게 됩니다.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고 투자를 하게 되면 그때부터 뛰어내릴 준비를 해야하는것이죠.

 

정리하면 대출 받은사람이 갚건 안갚건 자산가치만 안 떨어지면 금융기관은 그리 손해볼일 없다는 이야길 썼습니다.

 

참고문헌

똑똑한 돈, http://search.daum.net/search?w=tot&nil_profile=est&ref_code=est&q=%C5%EB%C8%AD%B7%AE%3D%BC%D3%B5%B5%2B, 한국은행 경제지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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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