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정리하고자 씁니다.

일단 M2 개념부터..

M2란 광의 유동성으로서 M1(협의통화)에 포함되는 현금과 결제성예금 뿐만 아니라 예금취급기관의 정기예금, 기간물 정기예-적금, 부금 거주자 외화예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표지어음 등 시장형금융상품, 금전신탁, 수익증권 등 실적배당상품, 금융채, 발행어음, 신탁형 증권저축등을 포함합니다.

 유동성은  한국은행에서 본원통화를  금융기관에 공급하면 여기서 대출이 일어나기 때문에 통화승수로 곱해서 시중의 유동성의 유통속도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즉 통화량= 본원통화량*통화승수(유통속도)* =MV

 화폐유통속도 : 화폐가 한 사람에서 다른 사람에게 이동하는 빈도 : 각 달러 지폐가 지갑에서 지갑으로 얼마나 빨리 이동하는가? 를 나타내주는 지표입니다. 화폐유통속도는 다음과 같이 구합니다.

          * V(화폐유통속도) = P(물가수준,가격) X Y(산출량) / M(통화량)
         * M X V = P X Y (화폐수량방정식 : 통화량과 산출량의 명목가치 사이의 관계를 나타낸 방정식으로 통화량이 증가하면 물가상승, 산출량 증가, 화폐유통속도가 하락시켜야 하겠죠.

다음은 GDP와 통화량을 비교시켜 본 그래프입니다. (http://cafe.daum.net/eco-reality/Cdif/121?docid=1Ds61|Cdif|121|20090201220604&q=%C5%EB%C8%AD%B7%AE%3D%BC%D3%B5%B5%2B&srchid=CCB1Ds61|Cdif|121|20090201220604)

 

 

 

 

서설이 길었습니다.
이야기하고 싶은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제위기와 통화량과 담보가치 그리고 부도위험에 대해 연결고리를 하나 맺어놓고 가려고 합니다.
이번 경제위기에서 디플레이션 위험이라고 정부에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죠.
잘 생각해보면 왜 경제수장들이 디플레이션을 막기위해 혈안이 돼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디플레이션은 경기변동 주기중 신용통화 증감과 관련이 있습니다.

고리를 보면

통화공급->신용통화 확대->인플레이션으로 자산가치 상승->인플레이션된 자산가치를 기반으로 한 담보대출->자산가치상승...

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통화량 증대와 인플레이션 증대로 이어진다는 것은 지난 위기와 많은 보도를 통해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근데 경기가 꺾이고 디플레이션이 오면 저 순환고리가 반대방향을 타고 흐릅니다. 부도위험 증대->이자율 상승->자산처분압력증가->자산가치 하락->신용수축->자산가치하락 의 순환고리를 타게 되죠.
우리는 대개 디플레이션이 물가가 떨어져서 생기는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은 공급이 과잉되어서 생길수도 있지만 이 글에서 다루려는 사이클은 투자할때 어떻게 생각할것인가라는 측면에서 다루려고 합니다.

거두절미하고 신용축소 위기상황에서는 금융기관은 두가지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하나는 담보가치 하락으로 인한 대출여력 감소(BIS라고 하죠) 또 하나는 부도나 대출 연체율 상승으로 디플레이션 막장테크트리로 들어서는 담보 부동산 강제처분의 외통에 걸릴 수 있는 위험입니다.

 저 두 위험은 두가지 방법으로 처방이 가능합니다.

하나는 대출자의 보호입니다. 즉 대출자가 돈을 갚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죠. 신용불량자구제사업, 실업대책등등등이 해당합니다.
둘은 자산가치의 보존입니다. 즉, 대출자가 모조리 망해도 자산가치가 무너지지 않으면 금융기관은 생존이 가능합니다.

보통은 두 가지를 다 사용하게 됩니다.
만약 금융기관의 위험이 저 두가지중 하나만 해결된다고 해도 금융기관의 부실화는 안개처럼 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위험 평가손이 그냥 사라지는 것이죠.

물론 후자가 나중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상황이지만 정부는 지금 담보가치 하락을 저지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보입니다. 이렇게 몇년이 지나고 담보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확신이 서면 금융기관들은 아무일 없던듯이 주식시장에서 제 값을 찾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죽었던줄 알았던 돈(대손상각으로 떨어낸)은 부활하여 좀비처럼 재화의 가치상승을 일으키고 이것이 담보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버블을 불러일으킵니다.

위기뒤에 좀비처럼 살아난 돈이 버블을 일으키는 것이죠. 이 부활한 돈은 생각보다 생명력이 강해서 진짜돈의 몇 배승수로 자기복제를 하게되고 경제가 좋아진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담보물의 자산가치와 수익가치회복이 돈의 부활을 일으켜내면 어떤 프로세스를 탈까 고민하다가 정리하면서 써봤습니다.

 

그리고 버블의 속성은 꿈입니다. 현재가치로 설명되지 않고 미래가치에 집중하게되어 사람들은 돈을 꿈에 투자하게 됩니다. 돈은 자기 가치보존을 위해 욕망을 부추기는 바이러스같은 속성이 있습니다.  돈이 흔해지다보니 더 빠르게 성장하여 자기가치 보존을 위해 몸부림치기 때문에 버블이 오게 됩니다.

투기와 버블의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하는 튤립투기, 사우스시 미시시피 버블도 재화의 유입으로 돈이 흔해져서 생긴 현상이죠.

위기는 부활한 돈이 진짜돈을 끌어들일때 일어나게 됩니다.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고 투자를 하게 되면 그때부터 뛰어내릴 준비를 해야하는것이죠.

 

정리하면 대출 받은사람이 갚건 안갚건 자산가치만 안 떨어지면 금융기관은 그리 손해볼일 없다는 이야길 썼습니다.

 

참고문헌

똑똑한 돈, http://search.daum.net/search?w=tot&nil_profile=est&ref_code=est&q=%C5%EB%C8%AD%B7%AE%3D%BC%D3%B5%B5%2B, 한국은행 경제지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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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