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 이 답변을 제가 모두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밝힙니다.

Market regime scorecard · 2026-10-22 (KST) 기준

지금 투자하기 위해 가져야 하는 세 가지 질문

한국은 "싸졌는데 아직 팔 사람이 남은" 국면, 미국은 "비싼데 아직 살 사람이 남은" 국면입니다. 두 시장 모두 세 질문 중 두 개 반이 "예"인데, 방향이 정반대라는 것이 이번 사이클의 핵심입니다.

질문 한국 (KOSPI) 미국 (S&P 500)
1. 올해 상장기업 매출·이익이 최고인가? (이후 내리막인가) 부분 예이익 레벨은 아니오, 증가율은 예 아니오추정치 여전히 상향 중
2. 부동산·채권·주식 등 자산시장에 거품이 끼어 있는가? 주식 아니오부동산 예 주식 예CAPE 40.7배 / 채권은 이미 붕괴 중
3. 주식을 더 사줄 주체나 자금이 고갈되었는가? 예, 진행 중외국인 이탈 + 개인 신용 청산 아니오, 약화바이백 집행 둔화·마진 피크아웃
+. 정책 당국이 하락을 용인해야 하는 위치인가? (백스톱 부재) 예한은 8월 인상 후 동결, 부동산 탓에 인하 불가 예연준 9월 인상, 12월 추가 인상 약 70%
"예" 합계 (4점 만점) 2.5 2.5

동점이지만 의미가 다릅니다. 한국의 "예"는 수급(Q3)과 정책(+)에 몰려 있어 하락 추세 중의 바닥 미확인을 뜻하고, 미국의 "예"는 밸류에이션(Q2)과 정책(+)에 몰려 있어 상승 추세 중의 사이즈 축소를 뜻합니다.

Q1.올해 이익이 피크인가

한국부분 "예

컨센서스는 "아니오", 가격은 "예"로  일치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익레벨로는 내년 이익이 더 크고, 증가율 정점은 올해입니다. 시장이 문제 삼는 것은 바로 이 2차 미분입니다.

  • 2025 영업이익 (실적)289.5조
  • 2026F 영업이익 컨센서스972.4조 (+236%)
  • 2027F 영업이익 컨센서스1,325.2조 (+36%)
  • 2026F 3개월 변화율+3.9%
  • 올해 컨센서스 경로 (2월→6월)550조 → 942조

대신증권: 시장은 사이클 업종 이익의 절반 이상을 일시적인 것으로 가격에 반영 중. 급락 트리거는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와 CXMT 진입. 심판은 10월 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발표.

미국:아니오

답이 깨끗합니다. 2026·2027년 추정치가 모두 연중 상향되고 있고, 증가율 둔화는 예정돼 있지만 상향 모멘텀 자체는 살아 있습니다.

  • CY2026 EPS (2월 말 → 10/2)$313.72 → $362.65 (+15.6%)
  • CY2027 EPS (같은 기간)$363.54 → $419.32 (+15.3%)
  • CY2026 / CY2027 이익 성장률+32.4% / +15.8%
  • 3Q26 블렌디드 성장률+29.0%
  • 3Q 서프라이즈 폭 (5년 평균 하회)+2.6%

균열 조짐 하나: 서프라이즈 폭이 5년 평균을 밑돌기 시작했습니다. 기대가 실적을 따라잡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3Q 성장 기여 1·2위는 마이크론과 엔비디아.

Q2.자산시장에 거품이 있는가

한국주식: 아니오

주식은 거품의 반대편입니다. 다만 "피크 이익 해의 PER 함정"의 전형이라 숫자만으로 싸다고 결론내면 안 됩니다. 거품은 부동산에 있고, 그것이 한은의 손발을 묶습니다.

  • KOSPI 12M 선행 PER / PBR (한투)4.2배 / 1.34배
  • 삼성전자 12M 선행 PER (10/14)3.61배
  • KOSPI200 trailing PER / PBR8.82배 / 1.68배
  • 서울 아파트 주간 상승88주 연속
  • 5대 은행 가계대출 (10월 보름)+2.8조

하나증권: 현재 코스피 PBR이 1배 이상인 이유는 삼성전자(1.33배)와 SK하이닉스(1.39배) 때문.

미국주식 예

CAPE 기준 거품 판정입니다. 반론은 선행 PER 압축이고, 더 중요한 것은 채권입니다. 주식이 채권 대비 받는 프리미엄이 거의 0입니다. Q2가 독립 변수가 아니라 Q3의 종속변수인 이유입니다.

  • Shiller CAPE (10월)40.7배 · 98.9 백분위
  • 이보다 높았던 달 (1881년 이후)19개월 (1999–2000, 2026)
  • 12M 선행 PER (작년 10월 → 현재)23.1배 → 20.1배
  • 10년물 국채 (1년 전 → 10/19)4.02% → 5.15%
  • 초과 CAPE 수익률 (장기평균 2.47%)0.55%

10년물은 2002년 이후 최고 수준. "거품 붕괴"는 채권에서 먼저 일어나고 있습니다.

Q3.매수 주체·자금이 고갈되었는가

한국:예, 진행 중

교과서적인 고갈 과정 한가운데입니다. 외국인이 팔고 레버리지 개인이 받다가 이번 주 무너졌습니다. 외국인 복귀 조건 세 가지는 모두 국내 요인이 아닙니다.

  • 외국인 순매도 (10/1–16)−17.7조
  • 그 중 삼성전자+SK하이닉스14.2조 (80%)
  • 신용융자 잔고 (10/12 → 10/19)34.3조 → 31.1조
  • 투자자예탁금 (10/20)92조 · 9개월 최저
  • 반대매매5거래일 연속 500억+

하나증권: 유가·금리·원화가치의 레벨 다운이 확인되어야 외국인 순매수 전환 가능. 9월 말 신용 33.4조 중 반도체 종목이 10.4조(31%).

미국아니오, 약화

아직 아니지만 질이 바뀌고 있습니다. 10년간 바닥을 받쳐온 바이백 주체가 AI 자본지출로 이탈 중이고, 마진은 피크를 지난 모양입니다.

  • 바이백 승인 YTD (9/29)$1.33T · 10년 최대
  • 알파벳+메타 1H26 바이백$0 (capex $129.7B)
  • 1Q26 바이백 / capex 증가율+1% / +38%
  • FINRA 마진부채 (6월 고점 → 9월)$1.53T → $1.48T
  • 마진부채 YoY+31%

마진 피크는 역사적으로 지수 피크와 같거나 앞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패시브 플로우는 여전히 유입 중.

+정책 백스톱이 있는가

한국 : 예 (부재)

  • 기준금리3.00% (8/27 인상, 10/22 동결)
  • 동결 근거성장·물가 과열
  • 인하 제약서울 집값·가계부채

추가 인상 여지를 열어둔 동결. 하락이 와도 구제 수단이 없습니다.

미국 : 예 (부재)

  • 연준 목표범위 (9/16, 12-0 인상)3.75–4.00%
  • 10월 / 12월 인상 확률~17% / ~70%
  • Core PCE YoY3.0%

2022년과 같은 구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구제를 막고 있습니다.

추세추종 관점의 결론

이 세 질문은 진입·청산 신호가 아니라 리스크를 고려한 질문입니다. "예"가 늘수록 사이즈와 손절 폭을 줄여야 합니다.
질문이 추세 신호를 덮어쓰면 그건 다른 투자법입니다.

한국TREND: DOWN

6월 최고 종가 대비 −39%. 가격상 싸다는 정도에 도달했지만,  높은 가격에 산 매수자들의 수급 청산은 해결되지 않은 문제입니다. 밸류 신호는 늘 수급 신호보다 먼저 켜지고, 그 사이 구간에서 가장 많은 돈이 사라집니다.

추세 복귀 전 확인할 3조건:

  • 신용융자 30조 하향 돌파 후 안정
  • 외국인 순매수 전환 (주 단위 누적)
  • 유가·미 10년물·원화 레벨 다운

RISK BUDGET: 최소

미국TREND: UP

추세는 유지되지만 "예"가 늘고 있습니다. 거품(예), 정책 부재(예), 매수 주체 약화(반쯤 예). 청산 신호가 아니라 사이즈 축소 신호입니다.

추세 유지 중 점검 항목:

  • 3Q 서프라이즈 폭 추가 축소 여부
  • 마진부채 2개월 연속 감소 시 손절 폭 축소
  • 10년물 5.3% 재돌파 시 선행 PER 재압축

RISK BUDGET: 축소

출처

  1. 신한투자증권 이익 컨센서스 (2026-09-29)
  2. FactSet Earnings Insight (2026-10-16)
  3. SSGA Mind on the Market (2026-10-12)
  4. 아시아경제 — 증시 PER 韓 4배
  5. 뉴스핌 — 코스피 7%대 급락
  6. 뉴스핌 — 외국인 10월 17조 순매도
  7. 서울경제 — 예탁금 9개월 최저
  8. 뉴스핌 — 빚투 4.7조 급증
  9. 뉴스웨이 — 반도체 신용 집중
  10. Shiller CAPE (2026-10)
  11. Citadel Securities August Checklist
  12. FINRA Margin Debt (Sep 2026)
  13. GuruFocus — 바이백 $1.33T
  14. Axis Intelligence — Buyback Statistics 2026
  15. Schwab — Fed Hikes 12-0
  16. 이투데이 — 10월 금통위 동결
  17. Macrotrends — 10Y Treasury

데이터 기준일은 항목별로 다름 (10/2 – 10/22). 컨센서스는 FnGuide·FactSet 집계치. 재채점 예정: 삼성전자·SK하이닉스 3Q26 실적 발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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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일은 중립적이다.

세상의 모든 나쁜 일이 나를 괴롭히기 위해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주가가 떨어지는 것이 내 탓도 아니다.
세상의 모든 좋은 일이 나를 축복하기 위해 일어나는 것도 아니며,
주가가 오르는 것 역시 온전히 내 실력 때문은 아니다.

세상이 나를 위해 무언가를 준비했을리 없고 무엇이 되었다면 때가 되어 무르익었을때 내가 그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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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

사람의 뇌는 목표를 인식하고 있다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게획을 세우고 행동을 하게 된다.

시크릿처럼 뭔가를 원하면 우주가 이루어진다는 말은 어쩌면 일말의 진실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간절히 원한다는것은 그것을 목표를 가지게 되고 우리의 뇌는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주의를 집중하게 된다. 그리고 행동과 여러가지 수단을 선택하게 된다.

1.빨리 n개를 벌어야겠다->레머리지를 쓴다->크게 잃거나 크게 성공한다(레버리지나 단기투자는 초초초고수의 영역이다)
2.잃지 않는 투자를 하겠다->잃지 않고 수익률이 별볼일 없는 투자를 거듭하게 되거나 꾸준한 복리 수익을 얻게 된다.
3.매년 배당수익금을 올리겠다->배당수익금액이 오르지만 평가액은 제자리 걸음하거나 뒷걸음질 칠 수 있다 회사가 성장한다면 차익도 얻게 된다.
4.성장하는 회사에 투자하겠다->'성장'이라는 것은 매우 광의적이다. 매출성장, 이익성장, TAM성장 내 생각보다 성장이라는 말은 가치라는 말과 같이 모든 사람들의 기준이 달랐다.
5.가치있고 싼 회사에 투자하겠다->'가치'와 '싼' 회사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다
6.지수(및 갑돌이보다 을동이보다 채권이자 등등등)나 벤치마크보다 우월한 성과를 내겠다->마이너스가 나도 벤치마크보다 나을 수  있는 투자를 하게 된다면 성공
7.똑똑해보이고 승률을 높이는 투자->똑똑하고 아는게 많은데 시간이 지나도 성과가 별로인 투자자로 남을 수 있다.
8.투자를 잘 하고 싶다->근데 투자를 잘하는게 대체 무엇인가가 내 단골질문인데, 투자를 잘한다는 것에 대한 주관, 객관적인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기준이 없다면 위의 기준을 잘 조합해보자.


구체적으로 목표를 설정했다면 다만 어떤 수단을 선택할때 그 수단을 잘 실행할 수 있는 기술은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한다. 목표를 이룰려면 구체적인 계획과 그걸 실행할 수 있는 도구와 그것을 잘 다룰 수 있는 기술을 모두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투자는 좀 비상식 것이 우리가 쉽게 행동할 수 있는것을 잘하긴 너무나 어렵고 남들이 잘 안하는걸 잘 하는것은 상대적으로 쉬울 수 있다. 

목표를 잘 설정하고, 목표가 정확히 어떤 정의 거기에 맞는 수단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메 맞게 설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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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의 시세라는게 본질적으로 거래에 의해서 형성되는 것이다.

살때는 객관적인 근거가 있는 자산의 비중을 실을 수 있느냐 중요하고
팔때는 다른 사람들 말에 현혹되지 않는게 중요하고
지켜야 할 때는 흔들리는 자산을 베타가 낮은 자산으로 이동시키고 다음으로 갈 수 있는 독립적인 판단력, 용기와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욕심이나 후회같은 감정에 심리적으로 몰려있으면 제대로 된단을 내릴 수 없습니다
정신을 맑게 유지해야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다..

부끄럽지만 샤라웃 해주신 똑디선생님 이교수님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https://t.me/Kyaooo/32945

 

캬오의 공부방

살때는 객관적인 근거가 있는 자산의 비중을 실을 수 있느냐 중요하고 팔때는 다른 사람들 말에 현혹되지 않는게 중요하고 지켜야 할 때는 흔들리는 자산을 베타가 낮은 자산으로 이동시키고

t.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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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원문요약입니다.

충격의 크기
- 2008년 금융위기 때 유가 약 80퍼센트 하락, 2019년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 피격, 2020년 코로나 봉쇄를 겪었지만 "올해는 다른 차원"이라고 했다.
- 호르무즈가 막힐 수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 동맥의 "거의 닫힘(near-closure)"이 이렇게 오래 가고 영향이 이렇게 넓게 퍼질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적었다. 그의 경력에서 가장 심각한 에너지 공급 충격이다.
- 석유와 가스는 "현대 문명의 생명선"이다. 석유화학은 공산품 10개 중 9개 이상의 생산에 쓰인다.
- 파급: 해상 운임 타격, 공급망 경색, 물가와 필수품 걱정, 알루미늄과 황과 헬륨과 석유화학 부족으로 태양광, 풍력, 전기차도 영향을 받는다. 채권시장도 압박을 느낀다.

  • 재고와 공급 숫자(연설문)
    • 위기 진입 때 세계 석유 재고는 모두 합쳐 약 100억 배럴이었다.
    • 그 뒤 약 30억 배럴의 총석유공급이 사라졌다. 같은 기간 호르무즈를 정상적으로 지났을 원유와 제품의 대략 절반이다.
    • 재고에서 10억 배럴 넘게 꺼내 메웠는데 대부분 육상 상업 재고였고, 그것이 "도구함의 마지막 큰 도구"였다.
    • 지금 남은 상업 재고는 60억 배럴 아래로 추정되고 그 대부분은 실제로 쓸 수 없다. 완충이 "무서울 만큼 얇다(scarily thin)".
  • 가격과 기간
    • 원유 압박도 심각하지만 정제유 가격은 훨씬 가파르게 올랐다.
    • 비상 비축은 겨울 하나를 버티게 해 줄 수 있지만 장기 공급을 고치지는 못한다.
    • 호르무즈가 완전히 다시 열리고 신뢰가 돌아올 때까지 배럴 양쪽 끝(원유와 제품)의 압박이 세진다. 그 뒤에도 수요를 맞추며 재고를 채우는 데 최대 2년이 걸릴 수 있다.
    • IMF가 내년 세계 성장 2퍼센트, 물가 6퍼센트 초과의 심각 시나리오를 모형화했다. 차질이 길어질수록 그 위험이 커진다.
  • 아람코의 회복력
    • 세계 곳곳의 전략 저장, 여유 생산능력, 여러 원유 유종, 국내 가스 저장, 바흐리를 통한 유조선 선대, 업계 최상위권 재무구조를 들었다.
    • 국내 공급망이 손상 자산 복구에 쓴 자재의 90퍼센트 이상을 댔다.
    • 핵심 설비 분리, 예비 장비, 비상 지휘와 소방, 신속한 피해 평가와 복구를 "Aramco Standards"로 설계한다.
  • 중동의 위치와 수출 경로
    • 세계 확인매장량의 절반과 여유 생산능력 대부분이 중동에 있다. "시장은 공급처를 분산할 수 있다. 지질은 분산할 수 없다."
    • 다른 자원 기반이 성숙하고 새 매장지는 찾기 어렵고 경제성이 낮아질 수 있어 이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은 커진다고 했다.
    • 아람코는 원유 수출 경로 추가를 검토하고 단기 차질에 대비한 해외 저장 확대를 탐색하고 있다.
    • 유럽에 석유 정책을 장기 에너지 안보 목표에 맞게 재검토할 기회라고 했다.
  • 위기의 범위와 요청
    • 이번 위기는 호르무즈만이 아니라 아람코 시설을 포함한 육상 공격과 오만만,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사태로 커졌다.
    • 국제사회가 에너지와 물품의 자유로운 흐름을 지켜야 한다. 석유가스 기반시설은 최소화할 비용이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 공동의 필수재다.
    • 협력 분야: 비상 대응, 공급 계획, 정제와 석유화학의 유연성, 공동 비축, 장기 관계, 재무와 공급망과 사이버 보안.
    • 위성 사진과 선박 기록 같은 공개 데이터가 기반시설과 유조선 공격에 무기화되고 있다.
  • 투자관
    • "주기적 과소투자의 시대를 끝내자", "에너지 안보를 분기가 아니라 수십 년 단위로 생각하자", "회복력에 경제적 가치를 매기자".
    • 회복력을 이익, 주주환원, ESG와 함께 기업 성과 평가에 넣어야 한다.
    • 이번 위기가 에너지 안보, 감당 가능성, 지속가능성 사이의 "거짓 선택"을 드러냈다.

https://www.aramco.com/en/news-media/speeches/2026/remarks-by-amin-h-nasser-at-energy-intelligence-2026

 

Remarks by Amin H. Nasser at the 2026 Energy Intelligence Forum in London

Energy security and resilience in new & far from normal times.

www.aramco.com


고맙습니다, 알렉스. 신사 숙녀 여러분, 좋은 아침입니다.

지난 50년 동안 저는 일어나기 전까지는 있을 법하지 않아 보이던 일을 많이 보았습니다. 금융위기 때 유가가 거의 80퍼센트 떨어진 2008년을 기억합니다. 동트기 전 전화로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 시설이 공격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2019년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세계가 코로나 봉쇄에 들어간 2020년을 누가 잊겠습니까. 그러나 올해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세계는 호르무즈 해협이 막힐 수 있다는 것을 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 동맥이 거의 닫힌 상태가 이렇게 오래 가고 그 영향이 이렇게 넓게 퍼질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제 경력에서 가장 심각한 에너지 공급 충격을 일으켰습니다. 에너지 안보, 경제 안보, 지정학적 사건이 얼마나 깊이 연결돼 있는지 드러냈습니다. 전체 영향을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우리는 분명히 새롭고 정상과는 거리가 먼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결국 석유와 가스는 거래되는 상품에 그치지 않습니다. 현대 문명의 생명선입니다. 우리를 먹여 살리는 비료와 우리를 치료하는 의약품에서부터 우리가 입는 옷, 도시를 짓는 자재, 우리를 이어 주는 휴대전화까지 닿아 있습니다. 오늘날 석유화학 제품은 공산품 10개 중 9개 이상의 생산에 쓰입니다.

재생에너지는 경쟁력 있게 생산될 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석유와 가스는 세계 경제에 너무 깊이 박혀 있어서 에너지 시장 훨씬 너머까지 톱니바퀴가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해상 운송이 큰 타격을 입었고, 공급망은 빠듯하며, 사람들은 물가와 필수품을 구할 수 있을지 걱정합니다. 알루미늄, 황, 헬륨, 석유화학 제품이 부족해 태양광, 풍력, 전기차도 예외가 아닙니다. 모든 것이 연결돼 있습니다. 채권시장마저 배럴의 압박을 느끼고 있습니다.

기존 완충 장치가 충격을 누그러뜨리고 시간을 벌어 주었지만 그것은 유한합니다. 원유의 압박도 심각하지만 정제유 가격은 훨씬 더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비상 비축유는 겨울 하나를 버티게 해 줄 수는 있습니다. 장기 공급을 고칠 수는 없습니다. 호르무즈가 완전히 다시 열리고 신뢰가 돌아올 때까지, 배럴 양쪽 끝의 압박이 세질 것이라는 것이 냉엄한 현실입니다. 그때가 되더라도 수요를 맞추면서 재고를 다시 채우는 데 최대 2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알맞은 에너지가 알맞은 곳에, 알맞은 형태로, 알맞은 때에 닿을 수 있느냐입니다. 에너지 안보가 경제 안보에 결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세계는 모두 합쳐 약 100억 배럴의 석유 재고를 안고 이번 위기에 들어섰습니다. 그 뒤 약 30억 배럴의 총석유공급이 사라졌습니다. 같은 기간 정상이라면 호르무즈를 지났을 원유와 석유제품의 대략 절반입니다. 이를 재고에서 10억 배럴 넘게 꺼내 완화했습니다. 그러나 그 대부분은 육상 상업 재고에서 나왔고, 그것이 도구함에 남은 마지막 큰 도구였습니다. 추정으로는 지금 남은 상업 재고가 60억 배럴이 안 되고, 그 대부분은 실제로 쓸 수 없습니다. 그러니 체계는 이미 버거워하고 있습니다. 세계가 기댈 다른 것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공급 회복력의 완충은 무서울 만큼 얇습니다.

공급은 감당할 수 있는 값이어야 합니다. IMF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2퍼센트로 떨어지고 물가상승률이 6퍼센트를 넘는 심각 시나리오를 모형화했습니다. 차질이 길어질수록 이런 일이 일어날 위험은 커지기만 합니다. 에너지가 귀해지거나 감당할 수 없게 되면 가장 취약한 이들이 가장 크게, 가장 먼저 고통받습니다.

실로 세계는 어떤 에너지원도, 경로도, 체계도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이번 위기는 위험의 기준선을 높였습니다. 높아진 위험에는 여러 층에 걸쳐 쌓은 더 깊은 회복력으로 맞서야 합니다.

아람코에서 회복력은 자산이나 역량 하나가 아니라 거대하고 복잡한 퍼즐과 같습니다. 세계 곳곳의 전략 저장시설이 결정적이었음이 드러났습니다. 여유 생산능력, 여러 원유 유종, 국내 가스 저장, 바흐리를 통한 유조선 선대, 업계에서 가장 튼튼한 축에 드는 재무구조가 층을 더합니다. 자산 복구에 쓴 자재의 90퍼센트 이상을 댄 국내 공급망도 그렇습니다.

회복력은 우리 설계 철학의 핵심이고, 여러 분야에서 업계 요구 수준을 넘는 "아람코 표준(Aramco Standards)"이 그것을 이끕니다. 핵심 설비를 떼어 두고, 예비 장비를 갖추고, 정비를 계획하고, 비상 지휘와 소방을 탁월하게 하고, 피해를 빨리 평가하고, 손상된 기반시설을 빠르게 복구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사람을 회복력의 중심에 두고, 그에 맞는 장기 투자를 합니다.

이 조치들 하나하나는 회복력을 정의하지 못합니다. 함께일 때 우리의 회복력을 정의합니다. 물론 모든 체계가 우리 것과 같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모든 체계에는 더 깊은 회복력의 샘이 필요합니다.

세계 확인 석유매장량의 절반과 여유 생산능력의 대부분이 중동에 있다는 물리적 현실도 있습니다. 어려움이 있어도 그것들은 거기에 있습니다. 그뿐입니다. 시장은 공급처를 분산할 수 있습니다. 지질은 분산할 수 없습니다. 세계는 병목 해협에 대한 의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자원 기반이 성숙하고 새 자원은 찾기 어렵고 경제성도 떨어질 수 있어, 우리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은 커질 것입니다.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는 여러 수출 경로가 이미 병목 하나가 체계 전체를 마비시킬 위험을 줄이고 있습니다. 아람코는 원유 수출 경로를 더 검토하고 있고, 단기 차질에 대비해 해외 저장을 늘리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요컨대 중동의 석유와 가스 공급은 이곳 유럽을 포함해 믿을 만한 세계 에너지 회복력 전략이라면 어디서든 중심에 남습니다. 지질과 지리가 그렇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세계 전체, 특히 유럽에는 석유 정책이 장기 에너지 안보라는 전략 목표에 맞게 유지되는지 다시 따져 볼 절실한 기회입니다. 에너지 안보와 회복력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지는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들의 회복력이 우리의 회복력이고, 우리의 회복력이 그들의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위기는 호르무즈의 에너지 공급 충격에 그치지 않습니다. 아람코 시설을 포함한 육상에 대한 광범위한 공격과, 오만만,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사태로 증폭됐습니다. 왕국은 역량과 자신이 있고 체계가 견디고 있지만, 어떤 나라도 이것을 홀로 맞서서는 안 됩니다. 국제사회는 에너지와 물품의 자유로운 흐름을 지키기 위해 함께 서야 합니다. 모든 공격에는 세계가 치르는 값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약해진 에너지 안보, 커진 시장 혼란, 위태로워진 생명과 생계입니다.

그래서 석유가스 기반시설은 줄이거나 피해야 할 비용이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공동의 필수재입니다. 우리는 교훈을 나누고, 차질을 예견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함께 더 빨리 적응하도록 전략을 맞춰야 합니다. 비상 대응, 더 나은 공급 계획, 정제와 석유화학의 유연성, 공동 비축, 장기 관계에서 협력할 수 있습니다. 더 튼튼한 재무, 공급망, 사이버 보안은 필수입니다.

기술은 큰 이익을 주지만 심각한 위험도 안깁니다. 위성 사진과 선박 기록 같은 공개 데이터가 기반시설과 유조선을 겨냥한 무기로 점점 더 쓰이고 있습니다. 투명성의 도구가 공격의 탄약이 돼서는 안 됩니다.

위험의 기준선이 바뀐 만큼 우리의 투자 사고방식도 바뀌어야 합니다. 주기적 과소투자의 시대를 끝내고, 세계가 여전히 필요로 하는 공급원과 체계에 투자합시다. 에너지 안보를 분기가 아니라 수십 년 단위로 생각하기 시작합시다. 그리고 마침내 회복력에 경제적 가치를 매깁시다.

회복력과 성장은 서로 다투는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사이클 내내 규율 있게 투자하면 둘 다 강해집니다. 그러니 회복력은 이익, 주주환원, ESG와 함께 기업 성과를 판단하는 데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돼야 합니다. 상황이 어려울 때 회복력은 그 모든 것이 기대는 토대를 지켜 줍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이번 위기는 에너지 안보, 감당 가능성, 지속가능성 사이의 거짓 선택을 마침내 드러냈습니다. 셋은 떼어 낼 수 없고, 미래의 에너지 체계는 셋 모두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이렇게 정상과 거리가 먼 시대에도 중동의 석유와 가스는 앞으로 수십 년 동안 그 체계의 중심에 남습니다. 그러므로 이 필수 공급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것은 세계적인 전략적 필수입니다. 그것은 뒤를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앞을 계획하는 것입니다.

아람코의 회복력은 하룻밤에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앞선 세대가 그것을 짓고 유지하고 강화하는 선견지명을 가졌기에, 우리가 필요할 때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이제 미래 세대가 언젠가 기댈 수도 있는 선택을 할 차례는 우리 세대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낭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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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