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세가지 되먹임 현상은 두 가지 영향이 줍니다. 하나는 달러자산 자산가치 상승현상입니다. 그에따른 상대통화의 절하현상이지요. 이런과정을 통해 금융부실은 타국으로 전가됩니다. 제가 경제를 바라볼땐 속성을 봅니다. 미국의 속성이 무엇일까요. 바로 달러패권과 지배욕구입니다.
이런 달러부족현상은 달러수요를 폭발시킬것이고 언제든 달러가 없으면 무너질 수 있다는 공포감을 심어주기 충분하지요. 굳이 음모론이라고 할 것까진 없지만 이런 달러 부족현상은 미국이 달러인쇄기 버튼을 마음놓고 누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금융위기가 해결되지 않고 몇 개의 은행이 또 무너지거나 위기가 촉발될 수 있다 하더라도 미국은 절대 절대 목숨을 걸고 달러패권을 지키려 할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은 초고속 인쇄기에 종이를 걸고 달러를 찍어냅니다. 미국은 종이돈은 해외에 나가 각국에 있는 알짜자산을 값싸게 사들입니다. 그동안 평가절하된 달러로 인해 해외자산은 값이 싸집니다. 달러를 목구녕까지 목에 채우면 미국은 금리인하를 하고, 달러는 절하됩니다. 해외자산은 달러의 유입으로 가격이 비싸지고 미국인들은 이 자산으로 해외투자로 또다시 소비를 가게 되겠지요.
그리고 달러화는 평가절하 되고,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겠지요. 달러화는 다시 약세가 되고 원자재 가격은 다시오르겠지요.
여기까진 흔히 예측 되는 시나리오지요. 그 다음이 문제인데 미국이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택해서 부채를 급격히 축소해 버리느냐, 이자율을 상승시켜서 긴축을 할 것이냐는 선택이지요.. 여기까진 아직 가지 않았으니 지켜봐야겠죠.
제가 전직은 회계사이고,,,또한 전직은 증권회사에서 IPO를 하면서 직간접으로 20개 가까운 회사들을 상장시켜 보기도 했고,,,또 다른 증권사에서 M&A 쪽에서 일하면서 회사를 팔아보기도 했고 사는쪽에서 일해보기도 했고,,,지금은 개인사업으로 M&A 부티크를 하면서 반전업투자자로 지냅니다,,,그러다보니 주식시장에서 돈 버신 분들도 많이 접해봤고,,,수십억 벌었다가 홀랑 말아먹은 사람들은 부지기수로 만나봤고,,,저도 나름대로 산전수전 겪으면서 수익이 제법 났다면 났구요
말하기 시작하면 제 이갸기만 해도 책 몇권은 될겁니다,,,나름대로 똑똑하다고 건방을 떨면서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놨다가 정말 돈한푼 없어서 명색이 회계사라는 놈이 현금써비스로 생활해본 적도 있고,,,심한 자괴감에 몇달을 괴로원 한 적도 있고,,,순식간에 수익이 나서 흥청망청 강남의 룸쌀롱에 제법 돈질한적도 있고,,,아무튼 이것저것 많이 해봤습니다
결론적으로,,,주식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주 간단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이것을 실천하지 못해서 수익을 못내거나 평생 손실만 본다는 것입니다
주식하면서 버려야 할 것 몇가지만 말씀 드리면,,,
1. 자신이 똑똑하고 눈치가 빠르다는 착각,,,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는 머리가 좋고 눈치가 빠르다고 생각합니다,,,왜냐하면 안그런 사람들은 직접 주식투자를 잘 안합니다,,,고로 대부분의 주식투자자들은 평균적인 사람들에 비해서는 똑똑하고 눈치가 빠르지만,,,이런 사람들끼리 치고받는 전쟁터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은 주식시장 참여자들의 평균보다 똑똑하거나 눈치가 빠를 가능성에 대해서 정말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됩니다
특히, 기술적 분석에 의존하시는 분들중에 이런 분들이 많습니다,,,정말 대단한 착각입니다,,,기술적 분석에 의존해서 큰돈을 번 사람들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지를 못했습니다,,,고작해봐야 상승장에서 수익이 좀 더 나고 하락장에서 손실을 조금 덜 보는 정도입니다,,,게다가 기술적분석이라는 것은 투자금이 커질수록 기동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천만원 정도야 가볍게 샀다 팔았다가 가능하지만,,,1억정도 되면 샀다 팔았다 하기 매우 힘들고,,,이건 투자금이 커질수록 더해집니다
2. 옹고집과 집착
자기가 산 주식에 물려서 들고있는 것을 장기투자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물려있는데 평가손실이 실제 손실이 되는게 열받고 두려워서 들고있는 것은 바보중의 바보이지 장기투자가 아닙니다,,,이런식으로 들고있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 잘해봐야 본전에 팔고 나서 안도의 한숨을 쉬곤하지요,,,그런데 리스키한 주식투자를 하면서 본전치기하려고 왜합니까?
또한, 이런 상태에서 물타기에서 평균단가 낮췄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평균단가 낮춰서 손익분기점을 낮추는게 목적이 되는 투자의 반복은 실패의 지름길입니다
주식투자는 손실을 보지 않기 위해서 하는게 아니라 무조건 은행이자 이상의 수익을 내야만 의미가 있는 투자입니다,,,
주식 투자를 하다보면 사자마자 수익이 날수도 있고 손실이 날수도 있습니다(저도 시장의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하지만, 수익이 났더라도 목표주가까지 기다릴 수 있고,,,초반에 손실이 났더라고 목표주가까지 기다릴 수 있어야만 장기투자라는 말을 쓸수가 있는 것입니다
장기투자라는 것은 기간의 문제라기 보다는 목표수익율 또는 목표주가를 달성할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수 있는냐의 문제입니다,,,운이 좋으면 목표주가 도달이 예상보다 빨라질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예상보다 길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럼,,,장기적으로 주식투자해서 수익율을 올리 수 있는 몇가지,,,저는 수익율을 높인다는 표현을 좋아합니다,,,장기적으로는 시장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익율만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면 10년~20년이 지나면 상당한 수익율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매년 몇십 퍼센트의 수익율을 꾸준히 올리는 것은 정말 불가능에 가까워요,,,하지만 대세 상승기에는 조금 더 높은 수익율을 달성하고,,,대세 하락기에는 투자를 쉰다거나 손실율을 평균보다 낮게 가져가는 것은 노력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정말 야구와 비슷합니다,,,그 어떤 타자도 매번 안타를 칠수 없습니다,,,3할타자와 2할5푼 타자의 차이는 100번 타석에 들어서서 안타 5개의 차이밖에 안되요,,,하지만 이런 차이가 십수년 누적이 되면 통산 성적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벌어지지요,,,주식투자도 똑같습니다,,,신인타자가 초장에 만루홈런 치면서 데뷔했다고 빅스타로 은퇴한다는 보장이 없고,,,첫해 죽을 쉈더라도 은퇴할 시점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수도 있습니다,,,중요한것은 꾸준함입니다
1. 꾸준한 정보수집과 분석
주식투자를 하다보니 그리고 제가 회계사출신에 IB쪽에서 일을 하다보니,,,재무제표 분석에 대해서는 상당한 자심감이 있는데,,,대부분의 경우에 이 정보가 수익을 가져다주지는 않습니다,,,물론, 기본적분석이 매우 중요합니다,,,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주력산업이 정말 빠른 속도로 변화해왔습니다,,,주식시장은 패션산업과 상당히 유사해서 똑같이 100억의 순이익을 내더라도 유행하는 업종의 시가총액이 그렇지 않은 것에 비해서 몇배가 큰 경우도 허다합니다
코스닥만 보더라도,,,2000년대 이후에만 거의 1~2년마다 뜨는 업종이 바뀌어 왔습니다,,,여기서 주의할것은 실체는 없고 비젼만 있는 산업은 아예 제외입니다(바이오, 나노 이런건 취급 안합니다^^)
제 주변에도 이런거 너무 여렵지 않냐고 말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물론 쉽지 않아요,,,하지만 이런 노력을 하기 싫은 분들은 직접투자를 하지 마시고 펀드에 가입하시는게 현명합니다,,,
남보다 많이 알고 잘 알알면 수익율을 높일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는건 당연한 이치 아닐까요? 이런것도 없이 더 높은 수익율을 기대하는 것은 도둑놈 심보이구요,,,
1) 대학생때부터 경제신문 한개쯤은 꾸준히 보세요,,,몇년 꾸준히 보면 국내외 경제쪽 돌아가는 것에 대한 이해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하면 억겁의 차이는 날겁니다
2) 여유가 좀 되시면 전자신문도 꾸준히 보세요,,,말이 전자신문이지 산업관련된 기사의 수준은 국내 최고입니다,,,역시 몇년 보다보면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이야기할때 수준차를 실감하실겁니다
금융시장에서의 돈의 흐름, 산업의 흥망성쇄, 미국을 비롯한 외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시중이자율, 부동산시장 등등,,,이런쪽에 지식수준이 평균정도 밖에 안되면서 좀 더 높은 수익율을 기대하는게 상식수준에서도 좀 어색하겠지요?
3) 각종 리써치 기관에서 나오는 자료들도 꾸준히 보세요,,,경제전반에 관한 자료, 개별 산업에 관한 분석자료, 개별 기업에 대한 분석자료 등등,,,다양한 시각을 접해야만 그 속에서 어느쪽으로 기울지 않고 중심을 잡아나갈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무엇보다도 수급이 우선입니다,,,어떤 장사와도 마찬가지입니다,,,일단, 주식을 사고자 하는 사람이 팔고자 하는 사람보다 많으면 시장은 상승합니다,,,그중에서 미래전망이 괜찮은 산업이라면 그 상승율이 더욱 큽니다,,,또한 동업종에서 좀 더 우량한 회사를 고른다면 그 상승율은 더 커집니다,,,이런 삼박자가 딱 맞으면 한마디로 대박이 터집니다
반대로,,,팔고자 하는 사람이 많으면 시장은 하락합니다,,,이중에서 업황이 안좋은 산업이라면 하락율은 더욱 커집니다,,,이중에서 상태가 안좋은 회사라면 그 하락율은 더더욱 커집니다,,,이런 삼박자가 딱 맞으면 한마디로 쪽박입니다,,,많은 분들이 이와중에도 내가 가진 주식은 회사가 건실하니 갠찮을거야 라고 생각하는데,,,물론 그럴수도 있지만,,,제가 하고자하는 말은 확율의 문제입니다
야구로 이야기해보면,,,좋은 타자가 몰려있는 팀이 점수가 많이 날 확율이 높겠지요? 이중에서 중심타자라면 그럴 가능성이 더욱 높겠지요? 이중에서 절정의 타격감이라면 타점을 쓸어담을 가능성이 또한 높겠지요?
반대로,,,별로인 타자들이 많은 팀은 팀점수가 적게 날 확율이 높겠지요? 이중에서 하위타자라면 더더욱 그렇겠구요,,,이중에서 컨디션까지 안좋다면 타점은 커녕 게임에 출장을 못할(즉, 퇴출될) 가능성이 높겠지요?
주식도 똑같습니다,,,지금은 잘하지만 하락기에 접어든 선수들이 많은 팀보다는,,,지금보다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팀의 장래가 촉망됩니다,,,주식을 잘 고른다는 것은 이런 이치입니다,,,정말 주식시장에서 좋은 주식 고르는 것은 야구판에서 유망주 고르는것보다 쉽습니다,,,야구분석에 능통하신 분들의 실력이면 주식을 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제가 그렇게 때문에 감히 엠바다에 글을 올리는 것이구요
이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대세상승장인지 대세하락장인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이것을 잘하는 분들이 가장 고수인데,,,하지만 장기, 바둑과 똑같아서 실전에서 자기돈을 집어넣은 상황에서의 판단력이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훈수두면 급수가 쎄진다고 하잖아요,,,자기의 피같은 돈을 넣고 의사결정을 하는것만이 가치가 있습니다,,,훈수꾼의 자리에서는 잘 보입니다만 아무 의미없어요
그다음 어려운것이 장래가 유망한 산업이 무엇이냐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 속에서 우량한 개별주식을 고르는 것은 조금은 쉬운 편이구요
일단, 대세상승장인지만 잘봐도 수익율은 높일 수 있습니다,,,대세상승장이라면 블루칩위주로만 공략해도 충분하거든요,,,즉, 데세상승장이라는 확신이 들면 삼성전자, 신한지주같은 좋은 회사의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웬만큼은 수익이 납니다,,,이게 쉬울것 같지만 가장 어렵습니다,,,왜냐하면 대세상승기에 수익을 내는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데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의 거의 대부분이 현금보유가 잘 안되거든요,,,
머릿속에서는 대세상승장에서 블루칩으로 수익내고나서 빠져나온 다음에,,,몽땅 은행에 집어 넣었다가,,,다음번 대세상승기에 다시 들어와야지라고 생각하지만,,,어느순간에 거의 대부분의 주식투자자들은 다른 종목에 발을 들여놓고 있습니다,,,이런게 실전투자라는 것이구요
2. 기본적인 분석
쉽게 말하면 제무제표를 읽는 능력입니다,,,많은 분들이 이걸 싫어하시고 어려워 하십니다,,,하지만, 가장 기본이 바로 이것입니다,,,기본적인 회계지식도 없이 주식투자를 하는것은 자살행위입니다,,,수익을 꾸준히 내고싶으시면 회계학공부를 반드시 하셔야되요,,,재미있는 것이 주변에 회계사들 바글바글하고 명문대 나와서 IB쪽 일하는 친구들 득실득실 한데도 불구하고,,,이들조차도 재무제표를 주의깊게 안보더라 이겁니다(물롱 이런친구들 주식투자로 재미봤을리가 없지요)
힘들고 귀찮고 재미없고 따분하지만,,,야구로치면 겨울철에 몸만들기에 해당됩니다,,,꾸준한 트레이닝으로 항상 좋은 몸상태를 유지하지 않으면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건 역시 도둑놈 심보겠지요?
3. 손절매
실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겁니다,,,
손실이 났다고 무조건 정리하는 의미가 아니에요,,,손실이 났지만 회사가 탄탄하고 미래전망이 좋다면 기다려야지요,,,하지만, 손실이 났는데 이게 회복할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회복할 가능성이 없다면 정리를 하는게 손절매입니다
어디에보면,,,누가 손절매 원칙이라고 사서 5% 손실나면 무조건 판다느니 하는 원칙을 지킨다는데,,,이런건 합리적이지 않아요,,위에서 언급한 기술적분석에 의존하는 투자자들에게나 의미가 있겠지요
4. 확율을 중요시
아무리 잘 분석해도 매번 들어맞을 수는 없습니다
푸홀스라고 매번 안타치고 매니라고 매게임 타점 올리나요?
손절매했는데 어이없이 올라버릴수도 있고,,,열심히 분석해서 굳게 믿고 들고있었지만 박살이 날수도 있습니다...이런것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흔들리면 꾸준한 수익을 내기 어렵습니다
주식투자는 결국은 시장의 평균보다 수익을 내기위한 확율을 조금이라도 더 높이기 위한 끊임없는 싸움입니다,,,병살타쳤다고 기죽지 말고 만루홈런 쳤다고 우쭐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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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원 투자해서 5백만원 벌었다고 좋아하지 마세요,,,어느 순간에 가진돈 보태서 곱의 곱으로 말아먹는 수가 생깁니다,,,이게 바로 주식시장의 마력입니다,,,
2사만루에서 삑싸리 안타로 3타점 올렸다고 다음번에도 또 그렇게 될 가능성 거의 없습니다,,,타구의 질이 장기적으로는 더 중요하지요,,,주식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좋은 습관이 몸에 베는 것은 좋은 타구의 질을 만들어내는 타격과 같습니다,,,장기적으로는 좋은 타자가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가장 중요한 말을 빼먹을 뻔 했습니다
절대 빚내서 주식투자 하지 마시고,,,신용, 미수에 돈대지 마시고,,,테마주에 편승하지 마시고,,,작전주에 관심갖지 마세요,,,이런게 바로 나쁜 투구동작, 나쁜 타격자세와 같습니다
주변이 이런 사람들 가끔씩 있습니다,,,한 2천만원으로 대세상승기에 주식시장에 발 들여놨는데 운좋게 이돈이 한 3천만원으로 불어나고,,,우쭐한 자신감에 적금도 깨고 빚도내고 일가친적 돈 모아서 자기가 불려주겠노라고 큰소리 뻥뻥치고,,,이래저래 해서 투자금액이 한 일억으로 불었는데,,,이제부터 헤매기 시작해서 일억이 오천되고,,,그렇다보니 남의 돈 돌려주면 남는게 없게되고,,,여기에서 이성을 상실해서 **론에 발붙이고,,,여기서 박살나서 이제는 빚갚으면 남에게도 돌려줄 돈이 없는 상황에 이르고,,,이런 사람들 대세상승기마다 꼭 나옵니다,,,심하면 사채까지 써서 더이상 회복할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 사람들도 드물게 나오기도 하구요
수익이 좀 났다싶으면 수익의 전부 또는 일부는 현금화하는 습관을 들이시구요,,,주식계좌에 현금으로 두지 마시고 확 빼서 은행에 집어넣으시던지 땅에 묻어두시던지 장판밑에 숨겨두시던지,,,하여간 수익의 전부 또는 일부를 현금화하는 습관도 매우 중요합니다
말이 두서없이 길어졌습니다
좋은 습관이 몸에 베면 장기적으로 즣은 결과를 낼 가능성이 커집니다,,,좋은 타격자세에서 좋은 타구를 꾸준히 만들다보면 은퇴할때 통산스탯을 아름다워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런거 저런거 다 귀찮은데 주식시장에 관심이 있다면 그냥 펀드쪽으로 방향을 잡으시구요,,,이것도 싫으시면 은행예금 추천합니다
그런분도 안계시겠지만,,,개인적으로 종목추천은 사양하구요,,,
마지막으로 주식을 야구에 비유하자면 수익을 낼 확율을 출루율이라고 하고 대박을 낼 확율을 장타율이라고 하면,,,OPS가 높으면 정말 좋겠지만 푸홀스같은 타자가 되는건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둘중에 무엇이 중요하냐고 하면 단연코 출루율을 중요시합니다
일주일전에 아이랑 와이프랑 동물원에 다녀왓습니다. 그림책과 TV로만 보던 동물친구들을 보는 아이가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아이가 걸음마나 겨우 떼고 천방지축으로 뛰어다니던 때에도 간적이 있었는데 워낙에 아이가 어리고 말이 통하지 않던때라 애를 먹었었지요. 그뒤 직장 문제도 많았고 개인적으로 정신적으로 방황을 하던때가 있어서 한참 어디 데리고 다니는건 포기하고 살았었지요.
세상에나.. 이렇게 좋아하는데 한참 잊고 살다가 별로 멀지도 않은 동물원을 가는데 이렇게 마음을 먹고 가야 하나하는 마음에 미안함이 들었네요. 측은한 마음에 애들을 엄하게 다루던 우리 부부는 약간 태도를 누그러뜨리고 아이와 이야기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간밤에 자동차 장난감을 사달라고 우는걸 으르고 달래서 재운다음 인터넷에서 자동차 장난감을 찾아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이와 싸워서 백전백승이나 백전백패 하기보다는 다섯번 싸우면 한번은 져준다는 식으로 아이에게 도전의식을 키워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아이에게 머리를 감고 비누셋수를 하면 토마스기차를 사준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측은한 마음도 들고, 어찌해야 하나 하는 마음도 들고.. 책대로 세상살기는 불가능하다는 김현선생 말을 떠올리며 아이 사진을 꺼내 봅니다. 아이가 억울해하고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잘못안했다고 고집을 피우는데, 시간이 지나면 내가 괜히 엄하게 따지고 그랬나 하고 다시 되짚어 보게 됩니다.
장난감 백개 사주는것보다 주말에 발바닥에 물집이 나도록 손붙잡고 걸어다니는게 좋다는게 제 지론이라 이번주말에 어디 가볼까 하는 생각을 또 하고 있습니다.
육아는 힘듭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쑥쑥 크는만큼 나는 매일 달라지는 아이와 상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전에는 그냥 젖이나 주고 기저귀만 가는 육체적인 헌신을 해야 한다면 아이와 교감하고 협상하고 애정을 표현하고 인내하는 정신적인 성장이 필요합니다. 내가 아이를 키운다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아이가 나를 키운다는 말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위기를 작년부터 보던 사람과, 올 여름부터 보는 사람이 느끼는 위기감은 다를수밖에 없다.
어쩌면 포지션 차이, 어쩌면, 정치적 견해차이...
노무현 정부 초기 단군이래 최대의 경제불황이라고 떠들때 묵묵히 주식을 사던 사람이 나였는데..
이명박 정부 초기 9월 위기설에서 이상과 현실과 정치적인 견해랑 상관없이 주식을 사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미국의 금융위기는 초가삼간 다 태우기전에 돈벼락을 내려서 끄는 시나리오대로 간다.. 신용경색으로 완전한 종말, 파국으로 가느니 돈을 무제한으로 찍어대겠다는 것이다. 이제 구제금융 나왔다. MMF에 대한 지급보증까지. 리먼의 파산과 AIG의 국유화는 실물경제로 가는 도화선을 자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이제는 금리정책이 나올것을 지켜봐야 한다. 오른다면 미국이 경제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신호가 될 것이고, 내린다면 미국의 소비자들 부채연장을 위해 노력한다는 이야기가 되겠지. 미국도 한국과 똑같은 딜레마에 빠져있다. 다만 미국은 먼저 터졌다는 것..
올려도 문제 내려도 문제다. 당연히 금리 동결이다. 방향성이 나오기 전에는 계속 금리는 동결이 될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일어난다면 금리는 윗방향으로, 경기침체가 방사능 낙진처럼 떨어진다면 인하가 나올것이다. 성장이냐 분배냐는 정치경제학적인 노선차이 내가 한국은행 총재였다면 작년 초에 금리를 1%정도 올려놓고 지금쯤 내리고 있을텐데.. 참 둔감한 인생들..
위기가 진정되면 미국으로 블랙홀처럼 빨려들어간 달러가 해외로 터져나올때가 올 것이다. 파생상품과 함께 사라진 신용거품은 상각되고, 그 자리는 또다른 거품이 채워질것이다. 미국에 의해서, 미국에 의해서 부를 움켜쥐고 있는 주변국가에 의해서.. 미국의 시장을 대체할만한 나라가 나오기 전에는 이 거품은 계속 만들어지고 주기적으로 터질것이다.
이게 베어마켓 랠리가 될지 마지막 불꽃이 될지 모르지만. 달러는 조금 더 자신이 죽지않았다는것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조금더.. 조금더..
한국에서 외화부족으로 환율이 폭등하고 가계가 도산할테지만 환율이 1300원이면 한국주식은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가격이 된다. 달러인쇄기는 여전하고 외국의 장년들은 노후에 놀고먹을 돈이 필요하다. 이렇게 공돈에 굶주린 외국투자자들이 가만 놔두질 않을텐데.....
약간은, 마음을 놓아도 되겠다. 쥐똥만큼 마음을 놓고 청산가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주회사나 살펴볼 일이다.
더 나빠질일이 있을까? 더 안좋아진다면 자본주의의 공멸, 핵전쟁, 소행성과의 충돌, 기후변화로 인한 기아등이 있을것이다..
사람들이 모두 그런걸 바란다면 모를까 자연재해를 빼고는 사람들이 가장 바라지 않는 일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게 내 생각이다.
위기론이 더 오래 지속된다면 지금부터 빚을 끌어다쓴 사람들이 집을 팔거나 줄이고 줄이고 부채를 상환하면서 구조조정을 할 것이다. 나는 이 위기가 좀 오래 가서 부동산으로 꿈꾸는 사람을 확 줄여놨으면 싶다. 그러면 헛되이 지어서 거품이 잔뜩낀채 부동산 거품을 유도하는 건설사들이 한번쯤 물을 먹을것이고, 살만한 가격에 적정한 가치대로 평가받는 가치부동산의 시대도 열릴텐데... 주식투자에서 가치투자가 영 약빨이 먹히지 않을때처럼 아직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은 미신이 지배하고 있다.
어쩌면 위기가 닥쳐야 사람들은 각성을 하게 되어있다. 보이지 않으면 믿지 않는 습성, 나쁜정치를 만나서 고생도 해봐야 민주주의가 왜 필요한지 다시 깨달을 것이다. 욕망에 불타올라 형편도 안되면서 무모하게 투기에게 동참한 사람들에게는 불행한 댓가가 기다릴 것이다.
어리석은 군중들은 스스로 채찍을 선택한다. 그럴때 채찍이 필요하다. 나중에 함께 죽지않으려면 그래야 한다. 차라리 한대 맞고 정신차리고 오래 사는게 나을수도 있다.
1.
경제가 디플레이션 기조로 돌아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조금 있으면 경제가 회복될 것 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어떤 결정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불황이 몇 년이면 끝날 것으로 기대하지 말고 생활수준을 낮추고 오래 견딜 궁리를 하라.
2.
가족의 유대를 강화하고, 배우자, 형제자매, 부모와 서로 협력하라.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가족주의가 최후의 보루이다. 낮은
생활수준을 유지하려면 가족의 협조가 필요하며, 배우자가 함께 벌도록 하라. 미국이 호황이라고 해도 가장(家長) 혼자 벌어서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부부가 함께 벌어서 겨우 생활하는 상황이다. 미국의 실질임금은 1970년대 수준으로 후퇴했다. 호황이
이러할진대 불황이면 말해 무엇하겠는가?
3. 경제만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지식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노력하라. 지식이나 정보는 생활비를 줄이는 데도 기회를 잡는 데도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앎으로써 돈을
들이지 않아도 되고, 알기 때문에 돈을 벌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진다.
4. 너무나 당연하지만 되도록
많이 현금화하라.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대부분을 현금화하라. 그리고 그 현금을 붙들고 놓지 마라. 현금 예비비는 연간
지출예상액 정도로 확보해야 한다. 공황이 심화되면 1년 단위 지출을 현금으로 준비해도 안심하지 못한다.
5. 국가와 정부에 기대하지 말라. 국가는 당신에게 아무 것도 해주지 못한다. 정부가 어떤 약속을 한다고 해서 기대하지 말라. 당신은 실망하게 될 것이다.
6. 사업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경영하라. 허황된 것을 좇지 마라. 어떤 사업이 대단히 성공적이라고 이야기하더라도 디플레이션 시대에는 인플레이션 시대와는 달리 수요가 얼어붙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7. 신문이나 언론을 믿지 말라. 언론은 항상 좋은 측면, 희망적인 측면을 과장하여 보도하는 태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언론에서 세상이 망한다고 떠들면 정말 세상이 혼란해지기 때문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겠는가.
8. 캠페인에 부화뇌동하지 말라. 모든 캠페인에는 사실 다른 목적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 캠페인에 참여하다가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당신이 의지하는 것이 가랑비에 옷 젖는 것처럼 없어진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9. 부동산에 투자하지 말라. 부동산의 신화에서 벗어나야 한다. 때때로 부동산 가격이 저점에 와서 이제는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하더라도 한번 더 생각해보라.
10. 주식투자에 열 올리지 말라. 디플레이션 시대에는 주식에서 많은 돈을 벌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사는 시대이다.
11. 달러나 외화로 저축하는 것을 생각해보라. 돈이 많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런 선택을 할 것이다. 그렇지만 미국시장이 붕괴하는 어느 시점에 이르면 달러가 폭락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당신은 국제선의 막차를 타게 될지도 모른다.
12. 디플레이션 시대에는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즐거움을 잊으라. 여성들은 백화점이나 가게에서 구경하는 것 말고 다른 취미를 개발해야 한다. 신용카드의 유혹을 조심하라.
13. 은행이나 금융기관이 안전하다고 믿지 말라. 은행이나 금융기관의 광고를 냉정하게 평가하라. 예금을 몽땅 날릴 수도 있고 그렇게까진 아니더라도 몇 달씩 묶일 수 있다.
14. 텔레비젼은 당신의 소비욕을 자극하고 당신의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한다. 텔레비젼을 볼 시간에 무엇인가를 읽어라. 읽고 아는 만큼 손해를 덜 보고 기회를 많이 잡을 것이다.
15. 감세 혜택을 받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 보라. 세금을 적게 내는 길이 있는데도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모른다. 불황시대에 세금을 절약하는 것은 그만큼 버는 것이다.
16. 장기적으로 생각하라. 불황의 시기에는 무엇이든지 당장 되는 일이 없다. 당장 무엇을 이루려고 생각해서는 결코 잘 되지 않는다. 인내를 가지고 끈기있게 버텨라.
17. 사업가라면 정부나 최고부유층과 관계되는 아이템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그래도 국가나 최고부유층은 안전하니까. 민간에게 이양하는 국가서비스를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18. 해외에서 길을 찾아 보라. 사업도 해외에서 하는 것, 해외로 확장하거나 해외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길을 찾아 보라. 국가와 국가 사이에는 여전히 기회가 있다.
19. 금이나 귀금속을 보유하는 것도 안전을 구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20.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당신의 건강이 무너지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당신만의
방법을 개발하라. 필요하다면 수행이나 명상을 하는 단체를 찾아 보라. 불행한 시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21.
당신이 도시에 살거나 경제가 급속히 나빠지는 지역에 산다면 이사가는 것을 고려하라. 공황이 온다면 언젠가는 도시로부터의 탈출이
일어난다. 당신이 먼저 가서 자리를 잡아라. 불황의 시대에 살려면 소비주의에서 벗어나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비용이 덜 드는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 가장 좋다.
22. 만약 당신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특히
다른 사람을 도울 줄 알아야 한다. 불우한 사람에 대한 작은 도움이 언젠가는 엄청난 은혜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이 불황의 시대라는
것을 명심하라. 반대로 작은 도움을 외면하다가는 잘못하면 큰 해를 입을 수도 있다.
23. 다른
사람들에게 거들먹거리지 말고 참는 연습을 하라. 불황의 시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충동적이다. 거들먹거리는 사람을 보고 공격충동을
참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당신이 겸손하다면 그만큼 당신의 주변에 기회를 제공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24.
자녀들에게 검약을 가르쳐라. 경제가 어려워지더라도 아이들의 소비는 천천히 줄어든다. 그것은 부모들이 잘못 가르치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소비가 나중에는 큰 짐이 된다. 그리고 아이들 자신도 소비를 줄이는 일이 나중에는 더욱 힘이 든다는 것을 알도록 해야
한다.
25. 집은 구입하는 것보다 임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집값보다 돈값이 덜 떨어진다는 것을
명심하라. 공황의 상황이 도래하면 집은 거의 거래가 되지 않는 수준에까지 갈 수도 있다. 과거의 대공황에서는 부동산이
파산경매에서 그 이전 가격의 1%도 받지 못한 경우가 있다.
26. 주식시장에서는 과거와 같이
사놓고 기다리는 전략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주식을 사 놓고 하염없이 오를 때를 기다리는 경우, 대개는 당신의 기대를 배반할
것이다. 한국과 같이 주식시장의 규모가 작아진 경우에는 때에 따라서 오를 때가 있다. 이런 단기변동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27.
돈이 있어 안전한 것을 구하는 사람이라면 이 지구상에 세계시장에 전혀 편입되지 않은 지역의 부동산에 눈을 돌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곳에는 디플레이션이나 공황 이전과 이후의 차이가 없으므로 안전하게 처음의 가치가 보전된다.
28.
당신이 만약 돈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면 바닥에 있는 자산들을 구입하여 장기적으로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공황의 시기에는
수많은 부동산이 저가로 굴러다니니까. 그렇지만 그것도 공황이 끝날 때까지 견뎌야 한다는 것을 계산해야 한다.
29.
당신이 만약 상대적으로 돈이 많다면 유언을 미리 작성해 놓는 것도 좋은 일이다. 한국에는 유언을 미리 작성하는 일이 거의 없다.
그렇지만 유언을 미리 작성해 두지 않으면 불황의 시기에 자식들간에 큰 반목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알라. 불황은 사람의 마음을
각박하게 만든다.
30. 당신이 만약 돈이 많다면 사회활동을 하는 민간단체, 국가나 학문을 위한
재단법인을 설립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그것은 세금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불황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사회적 질시를 피할 수 있고
당신의 명예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한국과 같은 사회에서 불황의 시대에 돈만 많은 사람은 위험하다. 그렇다고 브라질처럼 사설
경비단체에 기관단총을 들게 하고 부자들만이 따로 모여 사는 <알파빌라>를 만들 수도 없는 곳이 한국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31. 조직을 만들라. 어떤 어려움에서도 같은 어려움을 가진 사람들끼리 조직을 만들어라.
아무리 실업자가 많아도 실업자조직이 없으면 신문에는 실업문제가 없는 것이 된다. 그리고 신문에 없는 문제는 사회에 없는
문제이다. 조직이야말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이 정부와 권력과 부유층을 상대로 정당한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다.
32.
프로정신은 필요하지만 전문가가 다 잘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적게 벌더라도 틈새를 찾아라. 당신이 비아그라를 발명했다면
공황시대라도 걱정 없을 것이다. 그러나 비아그라에 도전한 전세계의 사람들 중에 오직 한 군데만 성공했다. 프로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외치지만 그 경쟁은 대단히 심하다. 당신은 프로정신을 가지고 전문가가 되어야 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적게 벌더라도
견디어 낼 수 있는 틈새를 찾아야 한다.
33. 허례허식을 버려야 한다. 공황시대에 품위를
유지하려고 애쓰지 마라. 결국 언젠가는 필요하지 않은 비용은 지출할 수 없게 된다. 허례허식이나 품위는 공황시대에는 언젠가는
버릴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좀더 일찍 버려라. 그것이 남는 것이다.
34. 사채를 빌리는 것은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공황시대의 자살은 가장 많은 경우가 부채 때문이다. 공황시대에는 돈을 빌려준 사람도 그것을
받아내는 것이 결사적인 상황이 된다. 그것을 돌려받지 못하면 자기가 죽을 판이니까. 하물며 어느 사회에나 악명이 높은
사채업자들에게 말려들어서는 안된다. 그들은 폭력배까지 동원하여 당신을 괴롭힐 것이다.
35. 쿠폰이나
마일리지 등 알뜰한 생활방식을 체득하라. 디플레이션 때에는 돈이 가장 가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별 것 아닌 쿠폰같은 것도
모으면 실제로 도움이 된다. 인플레이션 시대의 천원과 디플레이션 시대의 천원은 그 값이 다르다. 같은 쿠폰이라도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버려도 별 것 아니지만 디플레이션 시대는 모아야 한다. 자기가 소비한 것에 대한 덤을 알뜰히 챙겨라.
36.
중고제품, 복고상품에 눈을 돌려보라. 유행 안 타는 상품을 찾아보라. 삶이 어려워지면 복고상품에 대한 향수가 삶의 어려움을
보완해준다. 비용이 적게 들 뿐만 아니라 과거에 대한 향수, 잃어버린 것에 대한 맛을 되찾는 것이다. 중고제품도 알뜰함의 표시가
된다. 유행상품도 마찬가지이다. 유행을 포기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유행 안 타는 것이 유행이 될 것이다.
37.
가정은 파괴되고 불륜은 증가하고 섹스산업은 늘어난다. 유연한 마음을 가져라. 가장 어려운 때에 처하면 여자는 몸을 팔고 남자는
피를 판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떡하겠는가? 그리하여 가정의 파괴가 늘어나는 것이다. 섹스산업은 불황일 때 당연히 증가한다. 이
모든 것에 대하여 개인도 사회도 관용할 필요가 있다. 당신 스스로 유연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38.
시집살이, 처가살이, 대가족주의도 하나의 대응이다. 소가족, 핵가족은 성장시대의 신화이다. 실제로 그것이 반드시 좋은 것도
아니다. 대가족주의는 어려운 시대를 사는 하나의 지혜이기도 하고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 실제 앞으로의
문명은 이러한 방향으로 갈지도 모른다.
39. 자격증을 열심히 취득해 두라. 대학보다는 누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를 가장 확실하게 증명하는 것이 자격증이다. 실제 실력이 낫다고 하더라도 자격증이 없으면 신뢰하기 어렵다.
디플레이션과 공황은 자격증의 시대를 앞당길 것이다. 우리의 교육제도에서도 자격증 시스템 내지 평가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
개인으로서는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자격증을 취득해 두는 것이 좋다.
40. 낚시, 등산, 민박 등
시간을 죽이고 비용을 죽이는 일에 눈을 돌려 보라. 성장의 시대에는 시간을 아끼는 산업이 발전한다. 그러나 실업과 공황의
시대에는 시간을 죽이고 비용이 적게 드는 활동이 증가한다. 그런 수요를 얻는 일에 생각을 맞추어 보라. 이것은 문화가 바뀌는
것이다. 시간을 적게 쓰는 문화에서 시간을 많이 쓰는 문화로 바뀌는 것이다.
41. 국책연구기관이나
민간연구기관이나 경제학자들의 말을 의심하라. 대통령의 말도 믿지 말라. 대공황을 야기한 주가폭락을 불과 7개월 정도 앞둔
1929년 3월 당시 미국 대통령 쿨리지는 대통령직을 떠나면서, 미국의 번영은 전적으로 견실하며 현재의 주가 수준은 낮은
편이라고 하였다. 당신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도 마찬가지였다.
42. 주식가격의 하락은 끝이 없다.
바닥이라고 하는 말을 믿지 말라. 대공황 시기에 미국 주식가격은 1929년 9월에 최고 216을 기록했는 바 1932년 중반에는
34의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것은 최고 시기의 15%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43. 때때로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그것을 믿어서는 안 된다. 1929년 대공황 시기에도 주식시장 대폭락이 있은 후, 불과 4개월 후인
1930년 초의 수개월 동안 주식시장은 상승도 하락도 없는 안정세를 보였다. 공업생산과 수입, 고용도 마찬가지였다. 1930년
5월 1일, 후버대통령은 미국이 최악의 사태를 넘긴 것으로 확신한다고 발표하였다. 세계경제가 회복되는 것 같다는 기사도
마찬가지이다. 대공황 당시 미국, 영국, 네덜란드, 스위스의 국제자금거래를 보면 1928년에 21억달러, 1929년에
13억달러, 1930년에는 17억달러였다. 심지어 1930년 2/4분기는 과거시대의 최고 기록과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 현재의
경우도 세계 금융에서 자본거래가 회복되는 것 같은 상황이 보이더라도 그것이 경기를 회복시키는 신호는 아니다.
44.
환율의 폭락이나 은행 도산 등은 되풀이된다. 안정되는 것처럼 보여도 안심해선 안된다. 환율의 폭락은 한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폭락한다. 대공황 당시 1930년 말부터 1931년에 걸쳐 상품가격들이 계속 하락하고 그와 함께 아르헨티나의 페소화,
호주의 파운드화, 뉴질랜드의 파운드화가 다시금 폭락하였다. 그리고 은행의 도산이 시작되었다. 은행들이 도산하면서 인출 사태가
줄을 잇는다. 1931년 5월 드디어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슬로바키아, 루마니아, 폴란드 및 독일의 은행들에서 인출 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마지막에 1931년 6월 20일 미국의 후버대통령은 모라토리움을 선언하였다.
45.
기축통화 달러의 가치가 하락한다면 그것은 본격적인 공황이 시작되고 있다는 신호이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기축통화가 아닌 금의
보유를 증대시키면 그것은 이미 본격적인 공황이다. 대공황 당시 기축통화의 역할을 하던 영국의 파운드화는 1931년에
4.86달러에서 며칠 만에 25%를 하락하여 3.75달러가 되었다. 그해 12월에는 월평균 환율로 3.47달러까지 떨어졌다.
만일 오늘날 기축통화인 미국의 달러화가 일본의 엔화나 독일의 마르크화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하락한다면 그것은 본격적인 공황이
시작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나아가 각국의 중앙은행이 달러화 보유를 버리고 달러로 금을 사들이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이미 공황이다.
대공황 시기에 총 25개국이 당시의 금본위제를 포기했으나 1931년 9월 22일 프랑스와 벨기에의 중앙은행은 뉴욕 연방준비은행에서 달러로 금을 바꾸어 갔다. 금가격의 변화야말로 주목해야 할 대상이다.
46.
세계 경제회의의 토의내용이나 합의사항을 주시하라. 공황의 시대에는 정치지도자들이 세계 경제회의를 자주 할 수 밖에 없다. 협력할
내용은 많고 국가이익 때문에 합의는 안 되기 때문이다. 공황의 시대에 국가간에는 서로 시장 쟁탈전이 일어나므로 어떤 판로가
막히고 어떤 판로가 열리는지 기업가는 항상 살펴야 한다. 어떤 품목은 갑자기 외국 판로가 막히고 어떤 품목은 갑자기 열린다.
정치적 합의에 의해 시장이 열리고 닫히는 것이다. 대공황 시대 1933년 6월 22일, 세계 경제회의는 대규모적으로
준비되었음에도 국내 경제를 우선한 미국의 루즈벨트에 의해서 결렬되었다.
47. 경제회복은 완만하고
분야에 따라 그 속도가 다르다. 어떤 산업분야에서 경기가 나아지고 있는지를 살펴라. 대공황시 미국은 1933년에 경제가 완만하게
부분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사실 그것은 재고증대에 의한 것이었고 세계 자본시장은 여전히 빈사상태였다. 그렇지만
영국에서는 이 시기에 가장 성공적인 산업분야가 주택건설산업이었고 미국도 주택건설업과 자동차산업에서 경기가 나아졌다. 독일은
히틀러가 거대한 공공지출과 공공사업을 감행하여 성공적으로 회복되고 있었다. 이와 같이 회복되는 산업분야를 살피고 그 산업분야와
연관되는 행동을 설계하라.
48. 경기회복 후에도 다시 경기후퇴가 있다. 회복 시에도 후퇴에 대비하라.
대공황 시에 미국은 1933년부터 무난하게 상승하던 생산과 가격이 1936년에 급격히 상승하다가 1937년에는 주식시장이 다시
폭락하고 상품가격과 공업생산도 급격히 감소하였다. 다시 공황상태에 빠진 것이다. 왜 그랬을까. 사실은 1933년부터의 상승이란
것이 재고 누적에 의한 가짜 상승이었던 것이다.
49. 세계주의에 속지 말라. 미국이나 영국보다는
일본이나 중국이 중요하다. 대공황 시대에 세계 경제는 분해되어 버렸다. 무역은 점차 양국간의 교역이 중심이 되고 있으며
다각무역도 블럭내에 한정되고 있다. 1940년대 영국의 경우 영연방 및 파운드화 블럭 내의 무역비중이 크게 증대했으며, 독일은
동남유럽과의 무역이 주종이었고, 일본은 조선, 대만, 광동, 만주 등 엔블럭 내의 무역이 지배적이었다. 오늘날 세계무역을
지향하는 업체는 대공황 시에 한꺼번에 시장을 상실할 것이다. 민간자본시장은 거의 소멸해 버린다. 한국이 세계공황을 맞게 되면
무역은 결국 중국, 일본, 동남아 등과의 관계가 주축일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