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대마불사 

 미국의 달러가 미국 금융기관들이 줄줄이 무너지면서 본국으로 귀환하면서 세계적으로 달러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유럽도 담보인 부동산가격 하락으로 담보부실화 진통을 겪고 있군요.

여기에 딸려오는 많은 이유나 과정에 대한 설명은 요즘 경제전문가들이 매일 반복해서 설명하고 있어서 생략하기로 합니다. 간추려 건조하게 팩트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보통 금융시장은 되먹임현상이 아주 급격하게 일어납니다. 쏠림현상입니다.  아래 1번항부터 3번항까지 연쇄적으로 돌고돌면서 불신이 불신을 낳고 불신은 현금보유욕구를 부추겨 금융의 본래 기능인 신용창출과 화폐공급기능을 하고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1. 미국은 은행이 자빠져 나가는 충격으로 인해 돈이 돌지 않고 있다.

2. 돈이 돌지 않으니 미국의 금융기관은 해외자산을 팔고 본국으로 회귀중이다.(한국증시등 하락 등)

 -싼 이자로 전세계 자산시장을 돌아다니던 엔자금. 엔케리도 본국으로 귀환중이다.

3. 해외자산의 가격의 하락과 부실화된 금융채의 정크화로 미국자산에 물린 외국기관은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리보금리상승)

 

 

II. 경제가 무너져도 미국은 달러패권을 사수하고 싶다.


위의 세가지 되먹임 현상은 두 가지 영향이 줍니다. 하나는 달러자산 자산가치 상승현상입니다. 그에따른 상대통화의 절하현상이지요. 이런과정을 통해 금융부실은 타국으로 전가됩니다. 제가 경제를 바라볼땐 속성을 봅니다. 미국의 속성이 무엇일까요. 바로 달러패권과 지배욕구입니다.

이런 달러부족현상은 달러수요를 폭발시킬것이고 언제든 달러가 없으면 무너질 수 있다는 공포감을 심어주기 충분하지요. 굳이 음모론이라고 할 것까진 없지만 이런 달러 부족현상은 미국이 달러인쇄기 버튼을 마음놓고 누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금융위기가 해결되지 않고 몇 개의 은행이 또 무너지거나 위기가 촉발될 수 있다 하더라도 미국은 절대 절대 목숨을 걸고 달러패권을 지키려 할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은 초고속 인쇄기에 종이를 걸고 달러를 찍어냅니다. 미국은 종이돈은 해외에 나가 각국에 있는 알짜자산을 값싸게 사들입니다. 그동안 평가절하된 달러로 인해 해외자산은 값이 싸집니다. 달러를 목구녕까지 목에 채우면 미국은 금리인하를 하고, 달러는 절하됩니다. 해외자산은 달러의 유입으로 가격이 비싸지고 미국인들은 이 자산으로 해외투자로 또다시 소비를 가게 되겠지요.

  

그리고 달러화는 평가절하 되고,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겠지요. 달러화는 다시 약세가 되고 원자재 가격은 다시오르겠지요.
여기까진 흔히 예측 되는 시나리오지요. 그 다음이 문제인데 미국이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택해서 부채를 급격히 축소해 버리느냐, 이자율을 상승시켜서 긴축을 할 것이냐는 선택이지요.. 여기까진 아직 가지 않았으니 지켜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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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