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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02 인과관계에 대해 by cocon
  2. 2009.06.01 속리산 법주사를 다녀오다 by cocon
  3. 2009.05.29 신화로 부활한 노무현 전 대통령 by cocon
  4. 2009.05.28 마이클 포터 five forces Model 3 by cocon
  5. 2009.05.28 주식투자에서 손해를 덜보고 수익내는 법 2 by cocon

이 글은 투자에 대한 통찰력을 기르는 방법에 대한 글입니다. -별로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경제나 인간관계 모든 생활에서는 여러가지 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원인과 결과라는 측면에서 현상을 살펴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떠한 사건이 일어나면 그것을 이유로 결과가 일어나게 됩니다.

세상이 단순하거나 개인적인 문제라면 이 둘은 시간적으로 원인이 앞쪽에 결과가 뒷쪽에 일어나게 됩니다.

가령 '배가 고프다' '밥을 먹는다'는 평어체를 인과관계를 통해 유추해보면 '배가 고픈'게 원인이 되고 '밥을 먹는다'라는 사실이 결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 인과관계가 맞을 것 같지만 사람에 따라서 '밥을 먹는다' '배가 고프다'에서 수식을 제거하고 문장단위를 해체하면 좀 더 헷갈리게 만들 수도 있겠지요.

 

'배고픔' '밥' '먹다'

'배 고프지 않기 위해 밥을 먹는다'

'밥을 먹으니 배가 고프지 않다'

'배가 고프니 밥을 먹는다'

 

보통정도의 지적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저 세가지 문장에서 원인과 결과를 찾아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거짓말이나 변명이나 주장이나 반박을 할 경우의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더 높은 수준의 사고를 요합니다.

 

'IMF의 원인과 그의 영향을 서술하시오' 정도의 질문이 될 수도 있을것이고

혹은 '임진왜란이 조선시대의 성리학의 변화에 미친 영향'정도의 논문주제가 있을 수 있을 것이고

잘 알려진 '나비효과'처럼 사소한 원인이 엄청난 결과를 낳는다는 이론도 있을 수 있을것입니다.

 

복잡하게 썼지만 이러한 복잡한 주제들도 결국 하나의 사건에서 비롯된 것이고 이것이 모여서 역사가 된 것이겠지요.  통신과 교통의 발달로 빨라지고 복잡해진 세상에서  무엇이 원인이고 무엇이 결과인지, 어떤 결과가 어떤 원인에서 일어났는지를 파악하기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결과고리를 하나하나를 맞춰보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지식에 대한 이해와 완결성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겠지요.

 

여기는 투자를 논의하는 사이트이니 투자 측면에서 이야기를 바꿔 보겠습니다.

항상 들락날락 하는 이 가치투자 사이트에는 한가지 가정에 대해서 암묵적인 합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기업의 주가는 가치에 수렴한다' 여기서 이 말을 이해하려면 가치라는 말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기업을 분석하는데에는 '정량적(재무적) 가치'와 '정성적(기업의 환경과 내부적 역량) 가치'가 있다. 여기까지 와서 횡설수설 쓴 글을 읽은 님들은 이미 두가지 가치에 대한 어느정도 가치관을 지니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정성적 가치와 정량적인 가치의 인과관계를 파악해 보는일도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 정성적가치를 인, 정량적 가치를 과로 보는 시각입니다.

기업은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영업활동과 생산활동을 합니다. 이것을 측정하고 경영자원을 재배분을 위해 경영자는 일정시점마다 결산을 하고 투자안을 실행합니다. 좋은 기업은 과거의 수치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략을 조정하고 자원을 배분해서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하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좋은 질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좋은 수치가 나온다."

둘. 정량적 가치를 인, 정성적 가치를 과로 보는 시각입니다.

좋은 기업은 좋은 현금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활한 현금흐름을 통해 기업은 현재와 앞날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능력을 통해 경영자는 우수한 사람을 쓰고 목표와 성과를 관리해 가면서 지속적으로 이윤을 창출하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좋은 재무상태를 갖고 있기때문에 좋은 질이 나온다"

 

사실 위의 두 질문은 닭과 계란과의 관계처럼 앞도 뒤도 선후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좋은 기업은 좋은방향으로 순환해 나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좋아지는 기업'이란 이런 순환이 잘 일어나는 기업을 뜻합니다.

반대로, 나빠지는 기업은 나쁜영업이 나쁜 실적을 부르고, 나쁜 사람관리가가 좋은사람을 내쫓고 이것들이 모여서 아름답지 않은 재무재표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투자를 하는데는 위의 두 가지에서 파생되는 여러가지 질문들에 대답해보는 일로 투자안이 판단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A회사가 있는데 높은 기술력과 영업력을 유지하고 있어서(인) 현재 시장점유율이 70%대를 유지하는 회사(과)야"

위와 같은 인과관계를 발견할 수 있는데 싼 기업이라면 높은 점유율의 유지여부(과)의 원인인 '높은 기술력'의 유지여부와 '높은 영업력'의 유지여부(인) 나아가 투자안에 대한 판단근거가 되는것이 그 예라 할 수 있겠지요.

이것은 꽤 쉬운 편에 속합니다. 원인과 결과가 모호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라는 말처럼 이세상의 원인과 결과는 지속적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이것때문에 원인이 결과로 보이기도 하고 결과가 원인으로 보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투자를 위해 분석을 할때는 변태스러울정도로 끝없고 집요하게 다음고리의 인과를 자신에게, 기업의 주담에게 물어야 하고 책속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생각할때 여러 뉴스와 이야기들에서 과거의 사실들에 바탕한 타인의 편견, 의견과 현상과 전망을 분리해서 사고해야 합니다. 즉 순수하게 외부에서 자신의 틀에서 새롭게 가져온 사실을 대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이 현상의 원인이 무엇인가?

이것의 결과는 무엇인가?

이 결과는 다른 어떤 것에 영향을 미치는가?

모든 지식이 머릿속에서 고리를 하나하나 꿰어맞춰질때까지 투자자는 기업과 기업, 산업과 산업, 국가와 국가간의 지식의 인과의 연결고리를 경험으로, 독서로 대화로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적당히 읽고, 더 많이 생각하고 곰씹는것이 투자에는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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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도 돌아가시고 일도 잘 진척이 안되기에 마음을 좀 추스리고자 아내에게 종민이를 맡기고 친가에 다녀오기로 하고 종혁이만 데리고 서울을 나섰다. 청주에 도착하자마자 어디로 갈까 상의했다. 처음에는 오대산에 가려고 하다가 어머니와 아버지가 멀다고 안된다고 하셔서 종혁이 또래인 조카 민성이와 아버님 어머님을 모시고 속리산 법주사에 다녀오기로 했다.

누나에게 차를 빌려서 고속도로를 타고 속리산 IC로 빠져나와 구불구불한 말티고개를 넘고 벚나무길을 지나치고, 정이품 소나무와 인사하며 법주사에 도착했다.
아이들은 깔깔거리며 뛰어다니고 숲냄새를 맡으며 법주사에 대웅전에 모셔진 노무현 대통령 영정에 향을 올리고 절을 올렸다.
복잡한 머릿속을 비우려 절을 올리고 또 올리다가 백팔배를 했다. 108배를 올리면서 문득 떠오른 화두는 '부처님 닮겠습니다' 이었다.
오후들어 집을 나선지라 아버지가가 기와불사에 축원을 올리고 집에 돌아올 무렵 (오후 여섯시) 저녁 예불을 알리는 법고, 범종, 목어, 운판을 두드리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법고를 두드리는 스님의 뒷모습은 산과 가슴깊은곳까지 울려대는 북소리와 어우러져 황홀한 느낌마저 들게 했다. 범종소리는 여음이 우웅.. 우웅..

"먼저 법고는 육상에서 사는 중생들을 상징합니다. 법고 치는 소리는 마치 밀림에서 동물떼가 무리 지어 이동하는 발자국 소리 같기도 합니다. 물론 법고의 가죽이 동물에게서 비롯된 것도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육상에 사는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법고를 칩니다.

그 다음은 목어인데 나무로 만든 물고기 형상으로 몸통이 비어 있어 거기에 막대기를 넣고 움직이며 소리를 냅니다. 법고가 육상의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함이라면 목어는 물속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함입니다.

다음은 운판입니다. 구름 모양의 납작한 판을 두드려 소리를 내는데 약간은 둔탁한 느낌의 쇳소리가 납니다. 하늘을 나는 중생들을 구제하려 칩니다. 마지막은 범종인데 범종은 지옥중생을 위해 친다고 합니다.

들은 이야기로는 범종소리가 들려오면 지옥에서 형벌을 가하는 형리들이 예불하러 가기 때문에 고통에서 잠시 쉴 수 있답니다. 사물은 두 팔을 '쫙' 벌려도 양끝이 닿지 않을 정도로 큰 법고로 시작해 '목어→운판→범종' 순으로 치게 됩니다."
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255749

집에 오는길에 어머니 아버지께 맛있는거 사드린다고 하고 더덕구이 정식과 버섯전골정식과 비빔밥을 시켰다.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렸는데 나중에 보니 6만원이 나온 것이었다. 주문서를 보니 정식은 1인분이상 안된다고 2인분씩 시켜서 더덕x2 , 버섯전골x2 + 비빔밥을 시킨것이다. 아내와 종종가던 부페도 2만원이 넘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대인배인양 계산을 하고 오면서 계속 궁시렁 거렸다. 부처님 닮는게 말처럼 쉬운일은 아니었다.

그냥 내 의지대로 식구들이 세계 어디든 갈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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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늙음이나 아픔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육체가 반드시 겪게 되는 한 현상이다. 한 현상이라기보다는, 실존의 범주이다. 죽음은 그가 앗아간 사람의 육체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의 눈에서 그의 육체를 제거하여, 그것을 다시는 못 보게 하는 행위이다.
그의 육체는 그의 육체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환영처럼, 그림자처럼 존재한다. 실제로 없다는 점에서, 그의 육체는 부재이지만, 머릿속에 살아 있다는 의미에서, 그의 육체는 현존이다. 말장난 같지만, 죽은 사람의 육체는 부재하는 현존이며 현존하는 부재이다.
그러나 그의 육체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다 사라져 없어져버릴 때, 죽은 사람은 다시 죽는다. 그의 사진을 보거나, 그의 초상을 보고서도, 그가 누구인지를 기억해내는 사람이 하나도 없게 될 때, 무서워라, 그때에 그는 정말로 없음의 세계로 들어간다.
그 없음의 세계에서 그는 결코 다시 살아날 수 없다. 그 완전한 사라짐이 사실은 세계를 지탱한 힘일는지도 모른다.
그것이 무서워서, 그것이 겁나서, 사람들은 그를 영구히 기억해줄 방도를 찾는다. 제일 쉬운 방도는, 그를 기념하여, 제사를 지내줄 사람을 만들어 놓는 것일 것이다"

[김현 기형도의 시집 "입속의 검은 잎" 서문에서]


오늘은 영결식이 있는 날이다.

하이데거가 말했듯,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어떤 사람의 어휘력이 그 사람의 사고의 크기를 좌우하게 마련이다.
문장의 구성은 그 사람의 사고체계를 드러낸다.
때문에 어휘를 늘리고 문장을 갈고닦는 것은 생각을 갈고 닦는 일에 다름아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면 안된다. 아는것을 행동으로 옮기는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행동과 태도는 그 사람의 인격을 보여준다.
말의 품격은 말의 고상함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이후의 행동과 태도에서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행동과 태도가 그 사람의 일생을 온전히 판가름 하진 못한다.
말에서 생각에서 행동이 모두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여야 한다. 말을 행동으로 바꾸고 현실로 바꿔내야 한다.
지속적으로.. 아주 꾸준하게.. 거기에서 내부적으로 자기확신에서 비롯된 신념과 외부에서 발현되는 신뢰가 솟아나는 것이다.

신념과 행동의 일관성은 저 아래 밑바탕에서 쌓아올린 자신의 신념체계와 생각의 틀과 사고의 폭이 모두 합쳐져 완전한 확신에 이르렀을때 드러나게 된다. 이러한 사람을 만났을때 우리는 그 사람에 대해서 두 가지 생각을 갖게된다.

하나는 의심과 두려움이다.
사람들은 의심하여 기적을 보여달라 한다. 다섯 개의 떡과 두 마리의 생선을 5천명을 먹이라 요구한다. 썩고 문드러진 나병환자의 몸을 깨끗하게 해달라 소원한다. 노무현의 기적은 사람들이 돼지저금통을 모아 만들어낸 이후 더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의 기적은 그를 위해 울고 웃고 헌신했던 노사모라는 집단이 만들어낸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만들어낸 것이었기때문이다. 국민들이 그를 저버리는 순간 그는 더이상 기적을 행하지 못했다. 그의 기적이 자신들의 재산과 명예를 건드릴까 공포감에 떨던 보수언론과 기득권은 그를 사이비라고 놀리고 무능력하다 놀리고 대꼬챙이에 꿴 개구리처럼 매달아놓고 못 움직인다고 놀려댔다. 그리고는 만신창이처럼 짓밟혔다.

두번째는 경외감이다.
그리고 그는 그렇게 캄캄한 속을 우직하게 걸어가기만 했다.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고 낙담하지 않았고 마침내 금의환향을 하게 되었다. 봉하마을로 돌아간 그를 우리는 경외감에 어린 눈빛으로 보았다. 그가 기적을 행하지 못한다고 내친 사람들조차 그의 환향을 신기한듯 쳐다보았다. 그 경외감에 그를 대꼬챙이에 꿴 정치계와 언론은 그를 조롱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가 정치적인 언사를 내뱉을 때마다 청와대는 요동을 쳤다. 그리고는 그를 향해 무수한 화살을 날려댓다.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가진 본연의 인간적인 신뢰와 존경이 다시 드러나게 되었다. 그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1991년 5월 분신시국에서 사람들은 한 줌되는 독재세력에 몸을 던지고 몸을 불사르며 항거했다. 그 사람들의 희생의 열매가 노무현의 대통령당선이었다.
2000년대는 독재가 남긴 고성장에 중독되어 도덕성이 마비된 우리들의 마음속에 상식과 원칙에 맞게 살라고, 자유의지를 다시 불태우라고 우리마음속에 자신을 던진 것이다.
천개의 연못에 천개의 달이 뜬다. 전에는 마음마다 미움과 증오와 실망과 비난으로 얼록진 노무현이라는 달이 자신의 이해를 없애고 다시 보이기 비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곤 부끄럽고 미안해지고 만 것이다. 족히 천만의 벌거벗은 등돌린 사람들을 향해 원망없이 외롭게 몸을 던졌다. 한번 죽인 육체는 다시 죽일수도 되살릴 수 없다. 몸을, 돈을 신처럼 떠받치는 사람에게 죽음은 독하고도 독한, 진하디 진한 각성제가 되고 만다.
우리는 늘 뒤늦게, 이렇게 잃고나서야 후회한다. 예수처럼, 이차돈처럼 아니 죽으면 믿어보겠다고 하고, 정말로 죽이고서야 깨닫는다. 후회한다.
이제서야 그를 향해 '겨우' 한 두개쯤 던졌던 돌을 후회하며, 친구들이 씹어돌리는 자리에서 그를 두둔하지도 못했던 아픈과거가 시려 이렇게 가슴을 치며 눈물을 삼키며 글을 쓴다.

노무현은 신뢰가 어떻게 생겨나는지, 신화가 어떻게 잉태되는지 삶으로 보여준 분이었다. 불완전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생애에서 삶과 죽음이 그의 인생의 지향점과 일치하는 성인에 가까운 삶을 산 사람이다.
그의 삶은 고대신화에서 나오는 영웅의 역경과 시련 죽음과 부활과, 기억과 글로써 영원한 삶을 누리는 신화의 맥락과 완전히 일치한다. 사람 노무현은 신화가 되었고, 이명박은 신화속에서, 역사속에서 이완용처럼 영원히 용서받지 못할 악역을 떠맡게 될 것이다. 노무현을 명예사살시킨 이명박은 예수의 죽음에서 사형선고를 내리는 총독 빌라도와 예수를 팔아넘기는 가롯 유다가 될 것이며, 석가모니가 참선하실제 유혹을 하다가 내침을 당한 마왕 파순처럼 악역을 맡게 될 것이다. 고려말에 억울하게 죽임당한 최영장군이 무속신앙에서 신장으로 살아있듯이..

이명박의 졸렬함이 하나씩 더해질때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영원히 살 것이다. 부활이란 이런것이다. 노무현은 족히 천만명의 가슴속에서 다시 부활했으며 기억될 것이며 영원히 살 것이다.

다시 태어나지 마시고, 다시 대통령이 되지 마시고 다시는 대한민국같은 땅에 태어나지 마세요.. 당신같은 분이 하늘처럼 존경받는 나라에서 다시 태어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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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렴핏이 경험적인 사례를 통해 기업분석을 할때 이런 방법을 넣고 쓰기는 했는데 명확하게 정리해본적은 없어서 책을 보고 정리해봅니다. 정성적 분석이란 결국에 사업을 하는 안목이 있어야 하는듯 합니다.

 

1980년에 출간된 경쟁전략에서 마이클 포터는 분석의 3가지 핵심역량인 산업구조, 경쟁사, 산업진화 분석을 통합하여, 산업분석에 유용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것이 바로 포터의 5세력(five force)모델이며, 1970년대 초반 켄 앤드류스가 발전시킨 SWOT(강점, 약점, 기회,위협) 모델에 대한 뛰어난 보완물로 간주되게 하였다.

 

5 force모델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산어브이 수익 잠재력에 영향을 주는 주요 경제 기술적 세력을 분석하는 것이다.

산업의 수익잠재력(매력도)를 파악하는 행위를 통해서, 기업의 외부환경과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간에 존재하는 전략적 갭을 연결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 포트는 5세력(또는 경재의 법칙)을 다음과 같이 분류했다.

 

  1. 신규진입자의 위협
  2. 공급자 교섭력
  3. 구매자 교섭력
  4. 대체품 압력
  5. 기존 기업간 경쟁

1. 신규진입자의 위협

 진입장벽은 특정 산업에 진입하려고 하는 기업이 직면하게 되는 어려움의 정도를 말한다. 만약 장벽이 낮으면 새로 진입한 기업이 산업의 규모를 확대시켜서, 원자재의 수요와 가격을 높일 것이고, 산업의 수익률이 하락할 것이다.

 요소: 진입저지 한계가격, 기존기업의 보복, 소요자본, 경험효과, 기타원가우위, 제품차별화, 유통경로에의 접근, 정부정책, 교체비용

 

2. 공급자 교섭력

 이것은 원자재 가격, 물량, 품질에 대해서 공급자가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요소:공급자의 집중도, 다각화 , 전방통합가능성, 공급자 카르텔 유무, 정부정책

 

3. 구매자교섭력

 구매자의 교섭력은 가격인하와 품질향상에 대한 요구등을 통해서 산업구조를 정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요소:차별화, 집중도, 수익성, 품질, 정보, 교체비용

 

4. 대체품 위협

 기존 잠재적 대체품으로부터의 위협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결정된다.

 상대적 가격, 교체비용, 수익성

 

5. 기존기업간 경쟁

 5개 경쟁 세력중에서 기존 기업간 경쟁의 강도는 경쟁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음이 실증적으로 입증되었다. 이것은 다음의 요인에 의해서 결정된다.

 시장성장:시장이 큰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면 경쟁강도는 세지 않을것이다.

 비용구조:높은 고정비는 수요가 저조한 상황에서도 과잉생산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경쟁을 촉발시킨다.

 철수장벽:특수한 자산, 철수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정적인 집착. 정부정책 기업의 전략적 선택등은 철수를 방해한다.

 교체비용:일상재는 시장점유율과 생산량에 대한 경쟁을 초래하는 가격을 기반으로 교체를 조장한다. 이와 반대로 제품 차별화는 교체를 지연시킨다.

 경험효과:경험곡선의 하단으로 내려가는 것이 생산량을 증대시키는 뱡향으로서만 달성될 수 있다면 과잉생산과 가격경쟁의 위험이 높아진다.

 다각화:산업이 규모나 여러 지역에서 있는 기업들의 다각화 목표가 된다면 경쟁강도가 증가할 수 있다.

-----------------------------

 

여기에 정부정책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정부정책의 방향성은 동아시아의 정부주도 개발모델에서는 지대한 영향을 미치죠.

그렇다면 정부를 합쳐 6 force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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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서 손해를 덜보고 수익내는 법
지난 90년 여름에 근로자 증권저축에서 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해서 지금은
제법 많은돈을 투자하고 있으나, 손절매한 경우가 거의없는 본인으로서 자유
칼럼에
글을 올렸더니 회장님께서 이난에 올렸으면 하시는 의견에 따라 몇자 적습니
다.

제 투자원칙은
첫째 주식을 사기전에 반드시 재무구조와 지난 5년간의 주가흐름을 고려한 다
음 년중 최저치에 가까운 종목을 가능한한 선택해서 장기보유한다.

둘째 증권사 추천종목은 단지 참고만하고 기관들의 매수, 매도성향을 관찰하
되상한가 두번친 종목은 추격매수치 않으며, 자신이 분석한 주가보다 저평
가된 종목을 매수한다.
세째 1개월에 20%이상 또는 2개월에 30% 이상 수익을 올릴 경우는 매도하지만
절대 저평가된 주식은 년중 최고치에 근접할 때까지 보유한다.
네째 신주가 상장되어 있을 경우 가능한 한 신주를 매입한다.
다섯째 우선주와 보통주의 주가격차가 20%이상인 주식은 우선주를 매수한다.

상기의 원칙은 때에따라 지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주식이 대개 1년간 변동폭
이 50내지 100%정도 되니까 년중최저치에 사서 6개월 보유하면 20내지 30%
수익률을 올리는 것이 가능하고, 증권사 추천종목들은 대개 올라있는 경우가
많으니까 자신이 다시분석해야 하며, 결산기를 경과하여 보유하면 신주가
구주가 되므로 구주보다 5내지 10%의 수익률을더 올릴 수 있고,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격차와는 별개로 배당을 주므로 배당수익률이 높으며
,특히 주식배당을 하는회사는 우선주도 보통주로 배당이 나오니까 어차피 경영
에 참여할 것이 아닌 이상 우선주가 장기보유에, 그것도 불황기에 매입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상기 의견은 본인에 한한 것이니 만큼 참고하시고, 높은 수익을 올리세요.

네살박이 초년생 envirn...

94/06/03 14:28 가길현 하이텔 증권사랑동호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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