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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0.03 기다려지는 2022년, 펄어비스 1 by cocon
  2. 2021.09.15 엔터산업 수강중(1:음악) by cocon
  3. 2021.09.13 수소모빌리티쇼를 다녀와서 3 by cocon
  4. 2021.08.13 성장이냐 씨클리컬이냐 by cocon
  5. 2021.08.12 바보야! 문제는 기후위기야! by cocon

올해는 근 몇년새 가장 게임주가 주목받는 해였다. 중국 판호가 다시 열리고, 새로운 IP가 도약하고(데브시스터즈), 한국형 과금게임계에 기존의 강자였던 리니지를 밀어내고 오딘이라는 경쟁자가 등장했다.  
뭐니뭐니해도 올해 게임업계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게임은 아직 나오지도 않은 도깨비였다. 독일 게임스컴에서 공개된 게임 영상은 속된말로 전세계를 뒤집어 버렸다. (도깨비 동영상이 공개되는날 엔씨소프트가 폭락한건 전국민적 화제거리가 되기도 했다) 곧이어 드라마인 DP와, 오징어게임이 전세계를 휩쓸어버렸지만 컨텐츠의 제왕은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2021년 1월 펄어비스가 텐센트의 지분투자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가 나왔다.  중국은 미중무역전쟁 이후 게임 판매허가(이하 판호)가 상당히 드물게 나오고 있으며 한국 주요 게임에 대한 판호는 거의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 되고 말았다.  중국당국은 게임은 마약이라고 하면서 판호 발급 절대 수량 자체를 줄여버리고 청소년의 게임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버렸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게임업계의 미래는 밝지 않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유의해서 봐야 할 것은, 이 팍팍한 와중에 검은사막모바일은 2021년 6월 중국 당국의 판호를 받았다는 것이다. 중국의 빡빡한 규제 사이에서 검은사막은 중국에서 나름 괜찮은 IP로 우리는 한국을 차별하고 있지 않다는 선언으로, 크게 해가 되지 않을것 같다는(?) 판단을 받은것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 다음은 텐센트의 행보이다.  텐센트는 전세계 될성부른 전세계 게임사에 지분을 박아넣는 것으로 유명한데, 펄어비스는 투자제안을 거부했다. 그리고 던전앤파이터는모바일은 2016년 이미 판호를 받아놓은 상태였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려버린 것이다.(개인적으로 던파모바일은 시진핑이 권좌에서 내려오지 않는 이상 나오기 힘들다고 생각한다)이번 겨울을 겨냥해서 직접 출시를 하게 된 것이다.

2년전에 펄어비스를 분석하면서 중국판호, PC, 모바일, 콘솔 멀티디바이스,게임엔진, 신작 라인업 네 가지를 회사의 투자아이디어로 꼽았다.  
이 모든것의 실현되는 2022년.. 2021년 겨울은 검은사막모바일이 중국에서 서비스 될 것이다.
2022년은 붉은사막이 서비스될 것이고, 도깨비의 기대감이 이 회사의 주가를 받쳐줄 것이다. Plan8 게임 트레일러 추가 공개도 기대된다. 내년은 모든 투자아이디어가 빛을 볼 것 같다.

 

DokeV 추석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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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음반산업

가장 중요한것은 가수보다 그들을 키워내서 곡을 수급하고 컨셉과 스토리를 만들고 앨범을 내서 수익까지 내는 가수로 만드는 사업기획자의 역량이라고 한다. 때문에 궁극의 인간관계기술이 중시되고 에고가 강한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부터 자원을 채굴해서 미디어로 유통하는 사업(어떻게 알릴 것인가? 어떻게 팬덤을 키우고 수익을 창출할 것인가?)을 해야한다는 점에서 인맥이 중요.

피끓는 십대 청소년들을 무대에 올릴때까지 져야 하는 리스크도 감안해야 하기때문에 산업으로서 엔터산업은 사람과 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사업가와 기획자가 '생산수단'으로서의 아티스트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알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투자하지는 않고 있지만 이제 산업으로서 체계를 갖춰나가고 있고 예측가능성이 올라가고 있는데에다 시장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산업이라는 측면에서 매력적인 사업인것만은 분명한것 같다.

제작년부터 게임주를 일정부분 투자중인데 프로듀서의 역량과 기획력, 제작팀의 기술력이 중요하다는 점이 약간 다를뿐이지만 본질은 비슷하다. 팀을 꾸리고 돈을 끌어와서 게임을 완성시킬 수 있는 역량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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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모빌리티쇼 2021

수소산업은 화석연료체제를 1:1로 뜯어고치는 만큼, 엄청난 투자가 필요해 보인다. 수소는 가장 가볍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에너지원이다. 하지만 액화점(-253 ℃)이 너무 낮아서 상온상태에서는 부피가 너무크고 보관하는 공간을 줄이기 위해 압축률을 높이거나 액화시키는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수소의 에너지원으로서의 잠재력과 가장 흔하며 친환적이라는 우수성에도 주목한 사람들은 전기차 진영의 수소를 자체로서 생산, 압축, 수송, 충전하는 모든 단계에 들어가는 막대한 구축 비용이며, 천연가스 개질이 화력발전과 무슨 차이가 있냐는 반대에 마주쳐야야 했다. 하지만, 전력은 보관이 불가능하며 태양광과 풍력은 발전량을 인간이 예측하거나 통제할 수 없다는 점은 기존 전력망에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여 개선하여 쓸 수 있다고 하더라도 안정성이 핵심인 전력인프라에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만큼 만들어낼 수 없다는것은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수소가 필요해진 것이다.

점점 가속화되는 지구 온난화는 화석연료를 태워가며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가 지구를 덥히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생태계의 재순환구조를 파괴시켜 다시 더 많은 온실가스를 대기중으로 뿜어내게 하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더이상 기후문제를 놔둘경우 경제적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인간을 비롯한 지구상의 생물들이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대멸종에 이를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과학자들에 경고에 이제 정치인들은 우리의 지구가 인간이 충분한 기술과 경제성을 확보할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으로 화석연료에는 다양한 규제를, 탈탄소쪽에는 인세티브를 매기는 정책을 실행해나가고 있다. 이것만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는 없다. 기후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과학자와 정치인들의 일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기술을 집약시키고 고도화시켜 경제성 있는 기술을 만들어 소비자를 만들어내고 지속가능한 시장을 만들어 내는일은 기업가와 투자자의 일이다.
수소는 액체상태의 원유나 LNG보다 다루기가 까다롭긴 하지만 전기에 비해서 저장과 수송이 가능하단 점, 원유의 생산과 유통에 참여한 거대 자본들이 이런 거대한 산업인프라를 비슷하게 변환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각국의 정부와 기업들의 탐색과 개발이 이제 사업화로 모색되고 있다.
수소생산,저장, 수송, 유통까지 대규모 인프라 투자는 대기업과 정부의 정책영역이고, 연료전지세부기술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과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할 것 같다.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수소전기차 넥쏘가 일년에 1만대 팔린다고 한다. 부스마다 들어본 결과 이르면 2024년을 수소투자 인프라의 포텐이 터지는 시기라고 보는 것 같다. 어짜피 2030년이면 내연기관은 점진적으로 사라지게 될 테니 이 시장에서 기업가들의 도전이 이어진다면 한국의 제조업은 또다시 기회를 맞을 수 있을것 같다.
투자자로서 당장 시장 눈에 확 띄게 숫자가 좋아지는 부분은 저장기술부분과 인프라 구축 쪽일 수 있을 것 같다. 투자자로서 기술이해도가 월등하다면 연료전지기술의 소재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근래 주가에 그 기대감이 그대로 나타나는것이 신기하다. 지속적으로 공부해서 투자풀을 늘려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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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회사들이 단기간에 높은 실적 성장을 보여줬다해도 근미래에 이 회사의 실적이 꺾일거라는 생각이 든다면 누구도 선뜻 그 회사의 주식을 사려하지 않을것이다. 작게 몇백 몇천만원정도를 운용한다면 모르지만 수백억 이상을 운용해야하는 기관 입장에서는 업황이 휙휙 꺾이는 회사를 어느정도 오른상태에서 더 사는것은 아주 긴 성장이 보일때에나 가능한 것일테니 말이다.

내가 아는 지식이 이 회사의 성장을 1년이내만 볼 수 있다면 모든것이 씨클리컬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더 멀리 볼 수 있다면, 3년이나 5년이상을 볼 수 있다면 문제는 보다 간단해진다. 더 멀리 보고 높게 올라갈 애들을 사서 기다리면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스스로 투자 실력에 대해서 그만한 믿음이 필요하다. 내가 1년정도 미래를 볼 수 있는 투자 능력이 되는지, 그 이상인지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자신이 잘 알 것이다. 긴 것을 짧게 보고 사고팔고, 짧은걸 길게보고 사고 판다면 투자계좌가 우상향하지 못할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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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급진적인 환경정책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환경이 경제보다 우선순위로 놓이게 될 것 같다. 1차 목표는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는 것으로, 이를 위해 보다 국가들은 보다 많은 자원을 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직접적으론 이산화탄소포집, 간접적으로는 자원재사용, 친환경 에너지'강요', 로컬푸드등 생활의 모든 면에서 무언가 '유난스런 사람'이 펼치던 생활의 변화를 강요당할 것이다.

신자유주의, 가성비로 지구반대편의 자원을 끌어들여 돌아가는 경제의 시대는 가고 있다.

백신문제처럼 식량도 무기화되는 미래를 대비해야할수도 있다.

'바보야 문제는 기후위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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