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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11.20 다시 용문사에 다녀왔다 2 by cocon
  2. 2024.11.19 행운에 대한 단상 1 by cocon
  3. 2024.11.14 메리츠금융지주가 알려준 것들 6 by cocon
  4. 2024.11.14 수능을 앞둔 아들에게 by cocon
  5. 2024.11.13 한국 투자자의 생존에 대한 고민, 현재와 미래 - 서병수 위원과의 만남 5 by cocon
6년전 이곳에 아내와 용문사에 가는길에 왔었다.
은행나무에 나뭇잎은 이미 다 떨어져 겨울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 해 투자는 망하고 큰 아이는 장염에 걸려서 몇 달을 고생하고, 그 해에 바뀐 회사 담당자에 적응을 못해 무척 힘든 해였다.
모든게 잘 안될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면 나는 망했다. 실패했다고 인정해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다녀와서 기나긴 반성문을 쓰고, 읽히지 않아서 던져놓은 책을 다시 읽고 왜 내가 실패했을까 곰씹으며 복기할 수 있었다.
자주 깨닫지만 문제를 풀 수 없는 경우는 질문이 잘못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과거를 바꿀 수 없고, 지금의 생각을 바꿀 수 있을 뿐이다.
과거를 바꿀 수 없다는 걸 인정하고, 어제와 이별한다음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다면 더 나은 투자를 할 수 있고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것이다.
그래도, 우리가 지금껏 어떻게 헤쳐나왔고 살아왔는데 지금까지 망했다고 앞으로도 망할거라는 망상으로 자신을 괴롭히면 안된다.
후회하거나,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느라 현재의 나는 불행한 상태로 살아가기보다는 망하게 만든 과거의 나를 용서하고, 미래를 나를 위한 일들을 꾸준히 해나가야 하겠다.
만두국, 원조 개성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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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과 행운은 확률분포상으로 빈도가 1:1비율로 나타날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확립된 규칙과 규범에 맞게 생활하게 되면 불운이 삶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확률이 상당히 줄어들게 되겠죠.  더 적극적으로 생각하면 운을 좋게 만드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나쁜 일을 겪더라도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좋은 생각을 하고, 음식을 절제하며 골고루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꾸준히  운동을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말을 곱게쓰고, 좋은 책을 읽고, 주변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그게 몸에 배게되면 운이 좋아지는건 거의 확실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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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으로 메리츠가 꾸준하 우상향으로 주주환원이란 이런 것이란 모범을 보여주고, 바이오 산업에서 최근 알테오젠의 수주로 바이오 시장의 성장이 재주목받으면서,재벌이 투자방향을 잘못 잡거나 경영의 실패를 하면 모두가 어려워지는 체제를 겪었던 IMF이후 산업체제 자원배분체제의 변화압력에 대해서 생각해볼 계기가 있어서 적어보고자 한다.

주의:

1.위 글에서 언급된 두 회사의 주가를 예견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며 이 글로 인한 투자결정에 대해서 이 글을 증거로 삼을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2.바이오 회사들의 이익에 대한 전망은 개인과 자금에 따라 굉장히 변동성이 높으므로 높은 전문성과 고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누가 투자한 산업인가

정부가 주도하여 발전한 산업으로는 중화학공업, 조선, 철강이 있다. 박정희 시대에 정부 예산으로 기반을 세운 이 산업들은 이후 민간에 이양되었으나, 여전히 정부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재벌들이 성장시킨 소비재, 전자, 유통등의 산업은 최근 들어 3, 4세 경영 체제로 전환되며 내수위주의 경영으로 해외에서 길을 찾지 못한다면 점차 수명을 다해가고 있다고 본다. IMF때도 석유화학 철강들이 중복 과잉투자로 한국 경제는 위기를 맞이했으며 구조조정을 거치고 하늘의 운으로 중국 특수를 맞이하여 과잉투자와 구조조정 효과가 20년간 한국 경제를 성장시키는 거름이 되었다고 본다.

반면, 자본시장이 성장시킨 산업은 인터넷,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게임, 바이오 등이다. 이 산업들은 투자자들이 붐을 일으키며 상장과 부의 축적을 이끌었고, 그 자금을 통해 일부 기업은 선순환을 이루며 성장했다. 그러나 적응하지 못한 많은 기업들은 투자자들의 돈을 삼키고 무너졌다.

산업이 고도화될수록 자본시장의 자원배분 기능이 더 강력해져야 한다

20년 전만 해도 게임, 인터넷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제약 산업은 전반적으로 지식이 부족하고, 주식 투자에 대한 인식도 낮은 편이었다. 주식에서 손실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투자자의 잘못된 선택이나 투기 때문이라고 여겨졌던 시기였다. 하지만, 이러한 투기와 사기가 난무하는 환경 속에서도 운과 안목이 뛰어났던 투자자들은 결국 커다란 산업이 성장하는 흐름에 올라탈 수 있었다.

반도체 산업도 비슷했다. 초기에는 기술적 용어와 공정을 이해하는 것조차 어려웠고, 일본과 미국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산업을 주도하고 있었다.

이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자본시장은 정부 주도 산업, 창업자들이 이끄는 산업, 그리고 자본시장의 투자자들이 주도한 산업을 나누어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산업화 시대의 재벌 체제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창업가정신을 가진 훌륭한 경영자와  리더의 뜻을 잘 알아듣고 실행할 수 있는 근면성실한 사람이 필요했다. 성공하는 길은 선진국의 산업을 모방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제 총수의 안목과 감과 근명성실한 직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아웃풋을 내서 제조업 강국에 올랐지만 새로운 혁신이 기존 산업을 파괴하고, 저가 공산품에서 품질과 가격을 내세우며 따라오는 중국의 거센 추격을 받는 지금은 보다 더 많은 상상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상상력은 돈을 가진 투자자들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가들이 만나는 주식시장이 보다 건강해졌을때 기업가들은 자기 인생을 건 모험을 할 수 있게 되고 더 많은 인센티브를 부여받아서 기업을 일구고 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에 세금을 납부하게 되는 선순화 구조가 이어지는 것이다.

누가 자원을 배분할 것인가

즉, 선진국이 될수록 더 많은 엉뚱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잉여자본과 만나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시스템, 잘하는 기업에게는 돈을 더 몰아주고 못하는 기업가에게는 적은 자본을 배분하거나 몰수하는 방식으로 인센티브가 자기조직화 하는 것이다. 물론 버블이 있을수 있고 투자자는 버블을 조심해야 한다지만 긴 산업의 역사에서 산업 초기의 버블은 산업초기에 강력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결국, 주식 투자자들의 자본배치 능력이 높아질수록 국가 자본 배치도 더욱 효율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는 창업가에게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큰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된다는 말이다. 한국 주식시장도 이제는 비효율적인 자산이나 사업에 투자하는 회사에게 징벌을 내리기보다 오히려 인센티브가 부여되는 시스템을 고쳐야만 한다. 경영자들에게는 오래전 조상에게 물려받은 경영권을 지키기보다 경영능력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길게보면 좋은 경영자가 기업의 가치를 올리고 오너는 높은 기업가치 덕에 더 큰 자산가가 되는것이 이롭다고 생각한다.

메리츠지주가 그 사례를 훌륭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뒤에서 수십억 수백억 해먹지 말고 당당히 회사의 가치를 수십 수백조로 올리고 수조원 자산가가 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지 않은가. 작은 수전노는 자기 주변을 가난하게 만들지만 큰 부자는 자기 주변을 모두 부자로 만들어주는 사람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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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아들 종혁아
너와 처음 만나고 팔뚝만한 너를 안고, 어떻게 시간이 흘러왔는지도 모르게 지나왔구나.
아빠가 무심하고 둔한 편이라 너의 마음을 몰라주고 오해하고 서운했던 날들도 많았을거야.
그래도 네가 이렇게 대한민국 성년의 첫 관문인 수능시험을 마주하고 있다는 사실에 아빠로서의 뿌듯함과 자랑스러움을 가지고 이 글을 쓴다.
중간에 항상 바른길로 가려고 힘썼던것을 아빠도 잘 알고 늘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어.
어디든 나타나서 웃으며 이야기하면 주변을 환하게 하는 재주가 있는 사람이 내 아들이라.
아들아 이제 내일이면 수학능력시험이구나. 누구나 노력한 만큼, 어떤이는 노력한것보다 더, 어떤이는 아쉬움을 남기겠지만.
그동안 치열하게 공부한 네 자신을 믿는다면, 잘 헤쳐나가게 될 것이고, 잘 해내게 될거야.
언제나 난관이 찾아오면 아빠는 늘 되뇌이는 말이 있다
"나는 된다"
너는 될거야. 조금 아쉬움이 있더라도 네 자신이 잘 될거라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일 시험 실수없이 잘 마치고 홀가분하게 이제 어른이 된 종혁이를 볼 수 있겠구나.
세상에서 너를 한없이, 누구보다 사랑한다.
너에게 행운이 함께 하길 빈다.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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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탠다드와 한국 기업의 미래 서병수 위원과 박환성(가치있는 삶)님, 김철광(바람의숲)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투자 경력과 혜안이 있으신 분들이라 녹취를 해서 대담내용을 정리를 해 봤습니다.
가치삶형님이 자리를 제안해서 김철광님과 서병수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죽마고우이자 전우같은 친구들과 형님들과 깊이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을 내주신 세 분께 감사드립니다. 
정리한 글에는 글의 바탕을 훼손하지 않는 수준의 제 의견이 섞여 있습니다.
 

1. 한국 시장 분석: 깊어지는 위기와 기존 투자 패러다임의 붕괴

최근 한국 주식 시장의 부진은 단순한 경기 사이클의 문제가 아닌, 기업 지배구조의 불투명성, 주주 환원 정책의 미흡, 낮은 정보 접근성구조적인 문제라고 생각해요. 시장참가자들이 해외시장으로 나갈 수 있게 되면서, 한국시장을 돌아보면 후진적인 문화를 절감하게 되고, 이 깨달음이 한국 시장의 저평가를 심화시키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며, 외부 자본 유출 및 내수 소비 침체라는 악순환을 가져오고 있어요.
xxxx(재벌 계열사로 익명처리)  재벌가문의 딸의 사무실 보임 관련 에피소드(보임후 자신을 보좌할 직원을 뽑아야하는데 조건을 제시한 것이 영어네이티브로, 키 180넘는 자신을 보좌할 남자직원을 채용해서 업무처리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인 사례) 는 한국 기업의 폐쇄적인 조직 문화와 회사의 돈과 사적인 비용을 분간하지 못하여 결과적으로 주주에게 돌아갈 현금을 소진한 사례로 친화적이지 못한 태도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재벌가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특혜를 받고, 회사 자원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사례는 이뿐이 아닐 것입니다. 이는  한국의 재벌가에 거의 만연해 있는 상태이죠.
예컨데 xx바이오x(재벌계열 바이오 회사)이 온라인으로 IR을 했는데 실적 발표를 하고, 질의 응답시간 내내 음악이 나와서 온라인 참가자들을 당황시킨 적이 있었습니다. 비단 이런것만 있겠습니까. 투명한 정보 공개는 시장의 신뢰를 얻고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인데요. 외국이라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으면 소송에 시달려야 합니다. 하지만 한국은 그런 제약없이 여전히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것을 꺼려하고 있구요.
투자자자들은 기업에게 진심을 원한다. 
주식은 기업의 소유권의 일부이며 기업에 투자한다는것은 이익이 나면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등으로 주주들에게 돌려준다는 약속이 담긴 증서에요. 한국의 기업들이 주주들을 단순히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진정한 파트너로 인식하지 않아요.  처음에 주식을 발행해서 회사를 성장시키고 이제 그 돈을 주주들에게 돌려줘야 하는데, 회사 돈으로 대주주와 이사회는 마음껏 쓰면서 배당은 안 주고 소통을 외면하고 일방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있거든요. 주주들은 이제 더이상 국내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외국과의 비교를 통해 한국 시장의 후진성을 절감하고 있어요. 주주들은 "진심"을 원하고 있어요. MZ세대들은 가까이있는 윗대보다 대륙 건너편에 있는 동세대와 더 동질감을 느끼는 세대에요. 집단이나 회사를 위해 부당함을 참지 않아요. 주주들이 더 이상 과거처럼 기업들의 부당한 행위를 묵인하지 않을 겁니다. 주주들은 기업들이 진정성 있는 태도로 소통하고, 주주 가치를 존중해주기를 원하고 있어요 메리츠금융지주는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통해 주주들의 신뢰를 얻고,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어요.
점차, PER, PBR에 집중하는 기존 투자 패러다임은  무형자산이나 네트워크효과, 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특급 인재를 위해 인센티브로 스톡옵션을 제공하는 것을 꺼려하잖아요?  기술에 대한 미래의 현금흐름을 시장가격에  즉각 반영하는 현시대의 투자 패러다임과 상당히 동떨어져 있습니다. 기업의 장기적인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간과하는 함정에 빠질 수 있으며, 실질적인 주주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는 지표 너머를 봐야 시장을 초과하는 수익률을 올릴 수 있어요. 
삼성화재와 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 퍼포먼스를 봤을때는 저PER, 저PBR 함정을 분명보여주는 것 아닌가 싶어요. 단순히 낮은 PER, PBR만으로 투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는 투자를 지속하기 어렵고, 기업의 지배구조, 주주 환원 정책, 미래 성장에 대해 어떤 기술요소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지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거에요.
한국 시장은 외부 자본 유출과 내수 소비 침체라는 이중고와 맞닥뜨리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해외 주식 투자 증가, 기업들의 해외 투자 확대는 한국 시장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는 국내 투자 감소와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 내수기업들 재무제표를 보면 실적이 좋지 않게 나오고 전망도 그리 밝지 않아보입니다. 자본유출로 인한 국내 소비 침체는 이마트, 한섬 등 주요 내수 기업들의 실적은 별로이고,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2.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에 적응해야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과거의 성공 경험에 갇혀 변화를 거부하는 것은 오히려 투자 손실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가령 2008년을 전후해서 성장한 투자자들이 자신의 성공경험을 후배투자자들에게 전수했지만 그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없는 사례가 많았죠.  그때의 성공 방정식이 지금은 통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져봐야 합니다.

해외투자, 미국투자는 정보비대칭이 용납되지 않아요. IR스크립트나 컨콜등이 인터넷에 공개됩니다. 재무제표 뿐만 아니라 사업 보고서, 컨퍼런스 콜 내용, 애널리스트 보고서, 경영진 인터뷰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특히 한국 기업 분석 시에는 회계적 이익 뿐만 아니라 현금 흐름 분석을 통해 회계적이익이 주주에게 실제로 돌아올 가치를 같이 분석해야 해요.
사례: 미국 시장에서는 EV/FCF와 같은 현금 흐름 기반 지표가 PER, PBR만큼 중요하게 활용되는데, 기업의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파악하고 투자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한 지표에요.
적극적인 주주 행동주의: 주주들은 단순히 주식을 사고파는 것을 넘어, 주주총회 참여, 의결권 행사, 경영진과의 소통 등을 통해 기업의 의사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하고 그렇게 나아가야 해요. 주주들의 적극적인 행동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촉구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례: 한진칼 사태는 주주 행동주의의 중요성을 드러닌 역사적 사태인데요 주주들은 무능하고 부도덕한 경영진에 맞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했지만 산은과 언론 모두 편을 들어주지 않았죠. 지금 회자되는 고려아연과 두산같은 사태의 여론추이를 보면 한국 사회의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한국 사회에서 주주들의 역할과 인식이 변화하는 가장 중요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3. 글로벌 스탠다드: 미국과 일본 기업들의 사례를 들어

미국을 보면 기업 문화: 액티비전 블리자드 사례를 보면 직원에 대한 차별적 요소가 기업 가치에 핵심요소인 개발자의 이탈과 이에 따른 주가폭락으로 기업가치가 훼손되고  MS로 매각되었죠. 미국 테크 기업들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시하는 기업 문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2021년 7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성차별, 직원들에 대한 보복, 차별과 폭행 등을 방조한 죄, 임금차별 등의 혐의로 고소 

출처 :액티비전 블리자드 사내 성차별 및 성추행 논란 - 나무위키
지속적인 혁신: 테슬라, 아마존, 메타 등 혁신 기업들은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주 환원보다는 미래 성장과 기술적 리더십과 해자를 구축하는 투자를 집중하며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죠.
일본 시장:글로벌 스탠다드 도입: 과거 장기 불황을 겪었던 일본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변화와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친화 정책 도입은 일본 기업들의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자산배치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어요.
히타치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도입하여 지주회사에서 자회사를 매입하거나 청산해서 구조조정을 했고, 여성 임원진을 확대하고, 주주 친화적인 정책 펼치 기업가치의 상승과 구조조정을 동시에 해낸 모범적인 사례라 볼 수 있죠.
세븐앤아이 홀딩스: 일본 정부가 외국계회사에 적대적 M&A를 허용하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어요. 이는 기업들이 경영권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해야 경제를 혁신할 수 있다는 일본정부의 강력한 의사가 반영된 결과라 볼 수 있습니다.
 

4. 한국 투자자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 전략: 생존을 위한 변화, 새로운 시장 개척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생존과 성장을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야 합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은 대주주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겠지만 경영권에 안주한 대주주의 이해관계가 배타적으로 작용하는데에다 실패했을경우 책임을 지지 않는 구조가 되기때문에 시장의 엄청난 비효율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외국같으면 실패하면 CEO는 사임하는 것이 관례이고 당연시 되는 것인데 말이죠. 주주들의 의견을 경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기업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다음의 사항을 점검해야 하고 주주는 요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주 친화적인 정책 시행: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여 주주 가치를 제고
적극적인 정보 공개: 사업 현황, 재무 정보, 경영 전략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합니다.
장기적인 성장: 단기적인 이익 추구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와 혁신에 집중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적용하는게 필요해요. 더 복합적인 측면의 기업의 성장, 주주환원, 산업의 성장, 기술헤게모니등의 여러 측면으로 기업을 평가하는게 필요하고 투자에 적용해야 합니다. 한국은 앞으로 더 격화될 주주 행동주의를 통해 투자 수익률 재고하는 전략을 주요 전략으로 가져가야 할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국내 시장의 한계를 인식하고 해외투자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해요.  미국, 일본 등 선진 시장의 시가총액 순위를 보면 세상의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미국의 시가총액을 보면 레거시 IT와 AI IT기업의 차별적인 성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의 변화를  분석하고 적용하여 투자 전략을 고도화해야 합니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하는 해외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 주식 시장은 투명한 정보 공개, 효율적인 시장 구조, 그리고 혁신적인 기업들이 많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투자처입니다. 
가치 투자: 한국시장의 경우 기업의 내재 가치를 분석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가치 투자는 여전히 유효한 전략이지만 과거의 가치 투자 방식에서 좀 더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그리고 글로벌 장기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투자에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해요.

적극적인 주주 활동에 따른 투자기회가 앞으로 많이 생길것으로 보입니다. 동업자들이 설립한 회사(예:고려아연)들이 나중에는 결국 지분이 희석되면서 지분싸움과 인수합병의 사례들이 나타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적은 지분으로도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한다거나 M&A시장이 활성화된다면 대주주는 기업가치를 높이는것이 합리적인 선택이죠.
투자자들은 단순히 주식을 사고파는 것을 넘어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통해 기업의 변화를 촉구해야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 봅니다. 기업의 성장이 멈추고 주주환원이 없는 기업에게 주주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고 이것이 결국 주주총회 참여, 의결권 행사, 그리고 경영진과의 소통 등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참여가 더 활성화 되는 길이 열릴 것이라 봅니다.
산업은 산업자본과 국가자본 주주자본으로 만들어진 산업이 있는데 게임, 엔터, 바이오는 자본시장이 만들어준 산업입니다. 산업자본이 점점 성장 여력이 떨어지고 의사결정과 투자실패로 비중이 줄어들고 자본시장이 만들어준 산업에서 기회를 찾을 수도 있겠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 혁신적인 기술, 차별화된 제품, 효율적인 경영 시스템을 갖춘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여전히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5. 결론: 주주들과 이해관계자 모두의 신뢰가 있어야 지속가능한 혁신과 성장이 가능하다

한국의 투자자와 기업들은 과거의 성공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스탠다드를 적극적으로 투자에 반영해야 해요.  투자자들은 기술혁신 패러다임과 주주환원이라는 틀을 통해 시장 변화에 적응하고 장기적인 투자 수익을 창출해야 합니다. 주주가치 증대와 자원효율화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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