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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06 'Play with us' 김광민/이병우/윤상 공연 관람후기 by cocon
  2. 2010.07.29 아이 때리지 않고 키우기 2 - 가족 권리장전 1 by cocon
  3. 2010.07.16 아이 때리지 않고 키우기 12 by cocon
  4. 2010.06.05 교육에서 시작되는 복지혁명 by cocon
  5. 2010.06.03 2010 년 선거를 마치고... by cocon

내 20대 중후반에 많이 듣던 음악중 하나였던 김광민의 피아노, 내 동생이 너무나 좋아하던 가수이자 아이돌 출신^^ 뮤지션 아이돌출신 윤상의 베이스 90년대 음악을 하던 거의 모든 음악인에게 영향을 끼쳤을 "어떤날"출신의 영화음악가이자 기타리스트 이병우.

최고의 뮤지션들이다. 이들이 펼쳐낼 음악을 생각하니 심박수가 올라가서 아내에게 당장 예매해서 같이 가자고 졸랐다. 10월인 결혼기념일을 땡겨서 이번 공연을 보기로 했다.

곰곰 생각해 보니 내가 두 번이상 공연을 본 뮤지션은 몇 되지 않는다.
윤상은 생각해보니 작년 공연에 이어 두번째이다. 작년 공연이 워낙에 좋았기 때문이었고 일렉트로니카 계열의 음악을 좋아하기도 해서 이번 공연도 기대를 했고.

더운 날씨를 뚫고 세종문화회관에 도착.

세 사람의 JAM연주였던 play with us를 시작으로 시작한 공연은 처음엔 김광민 아저씨의 피아노소리가 튀거나 솔로 악기 하나가 튀거나 했지만 하림의 등장과 세션협주와 장난감 같은 악기 퍼포먼스로 뒤집어 지게 웃은다음부터 점점 열기를 더해갔다.  윤상님은 내 기대와는 다르게 주로 베이스를 연주해주셨고.. 오 놀라워라 베이스 솔로에서 재즈베이스까지.  윤상님은 막내라 말씀을 많이 하실수 밖에 없었는지 김광민은 마이크를 받으면 토스하기 바빴고, 이병우님은 아예 말씀을 거의 안하셨다. 

하림과의의 장난끼 넘치는 합주를 제외하면 진정 음악으로 서로의 모든것을 보여주고 녹여낸 용광로같은 공연이었다.

김광민의 Summer rain. Rainly day의 정열적이고 서정적인 연주, 이병우의 영화음악,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현악 하모니와 함께 때로는 폭풍같은 솔로연주를, 때로는 얌전한 협주자로서 반주를 해주시는 이병우님.. 이 두사람의 반주에 맞춰 따뜻한 사랑노래인 "이사"를 노래하는 영광을 누리는 윤상.

세 사람은 음악으로 어울림 그 자체로서 행복해보였다.

세 사람이 서로의 곡을 바꿔 연주하기도 하고 즉흥연주로 진행되는지라 예정보다 늦은시간에 공연은 끝이 났다.  세 사람이 다시 뭉쳐서 공연을 다시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기에 값어치 있는 공연이었다고 생각한다.

역시 음악인은 음악을 하는 순간 가장 행복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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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때리지않기 위해서는 상위 규칙을 만들어야 합니다.
의사표현을 서로 하기 위해서는 감정상의 충돌을 배제해야 하는데 몇가지 원칙을 적어봅니다.
아이는 부모라는 거울을 통해 자신을 보게 되며 거울이 올바른 작용을 해야 아이가 올바른 자기모습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부모라는 거울이 일그러지면 아이도 또한 그 거울을 보며 자신을  바라보고, 고치기 때문에 따라 일그러지게 되지요.

1. 부모는 아이가 의사표현을 하거나 질문하면 즉시 적절히 반응하며 대답해야 한다.
2. 아이는 부모가 부르면 주목하고 적절히 답해야 한다.
3. 일정 나이가 되기전까지 아이는 부모의 말에 순종한다.
4. 부모는 아이의 감정과 욕구에 대해서 존중한다.
5. 아이는 인격체로서 존중받을 권리가 있고, 성적, 발달등 개인차가 있을 수 있는 능력에 대해서 인격적으로 비난받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
6. 부모와 아이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최대한 정직하게 인간적인 신의를 지켜야 한다.
7. 부모와 아이는 가족간의 관계가 대화에서 비롯됨을 인식하고 TV, 비디오게임, 컴퓨터등을 최대한 자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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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애가 다섯살이 되었습니다.

애가 걸음마를 시작할 즈음 아빠와 엄마가 애를 어떻게 키울지에 대해서 진짜 진지한 토론이 있어야겠다고 느껴서 육아서 10여권을 함께 읽었습니다.

애가 어릴적에 해야할 도리를 귀찮다고, 애가 울며 떼쓴다고 미루고 하지 않으면 평생 부모가 그 업보때문에 고생하게 됩니다. 어릴적이야 힘도 약하고 지능도 보잘것 없지만 나중에 부모를 속이고 자신도 속이고 망가지는 것은 다 갓난애기시절부터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부모의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결정한 방향성이
기본적인 생활습관과 사회성을 기르는데 주력하자,
결과보단 자발성과 과정을 칭찬하자, 독립된 인격체로 대하자.
그리고 처음부터 제대로 버릇을 들이자.

 악역을 누가 맡을 것인가. 부부간에 합의가 있어야 합니다.

아빠가 어느정도 엄하게 나가려면 엄마가 아빠의 권위를 인정하는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그래야 부모의 의도가 아이에게 통일성있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착한형사 나쁜형사라는 기법이 있는데 한 사람은 아이가 무서워해야 합니다. 가령 세수를 하는데 엄마한테 씻을래 아빠한테 씻을래라는 질문을던졌을때 아이는 덜 무서운 사람을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 사람은 악역을 맡으세요.

아빠가 많이 안아줍니다.
엄마는 원래 많이 안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아빠의 사랑은 플러스 알파가 됩니다. 아빠가 많이 안아주고 스킨십을 해주는 반면 아이에게 엄격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게 시작입니다.

처음 들인버릇은 부모를 절대 때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장난으로라도 부모를 때리면 동네가 떠나가도록 울고불고 해도 벽에 서있게 했습니다.
충동조절을 시키는 것인데 이단계에서 부모가 그냥 넘어가면 아이가 부모를 무시하게 됩니다.
3살정도에 부모와 아이간에 주도권싸움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아이가 주도권을 쥐면 SBS에 나올 수도 있습니다.

 혼내킨다음 자기가 무엇을 했는지 복창시킵니다.

혼내킨 이유를 설명한다음 "뭘 잘못했어요?"물어보면 제대로 대답못할 경우 자신이 혼나는 이유를 잘 모릅니다. 물어봐서 "~~를 잘못했어요" 하면 그 "다음에 그러지 마세요~!" 하고  꼭 안아줍니다.
(추가) 혼내킬땐 구구절절이 설명하지 말고 간단하게 이렇게 저렇게 하면 안돼! 하고 이야기해야 아이가 알아듣습니다.

 

그 다음은 모든 말을 존대말을 쓰도록 가르쳤습니다.

지금 당장은 부모에게 반말로 이야기해도 이쁘겠지만 10년후나, 20년후에도 반말이 고착화 되어있는 아이들을 많이 보아서 초장부터 그렇게 가르쳤구요. 요즘도 아이에게 존댓말을 섞어 씁니다.

 

그 다음은 자세를 바르게 앉도록 가르쳤습니다.

허리를 쭉펴고 앉게 하고 스트레칭도 가르쳐서 부모 앞에서 누워있는다던지 하지 못하게 하고 늘 단정한 자세로 있게 했죠.

 

저녁 4시 이후엔 TV를 보지 않고 컴퓨터를 하지 않습니다.

저도 집에가면 컴퓨터에 TV를 보았었는데 애하고 엄마 아빠가 모두 10시넘게까지 티브이 켜놓고 멍때리는걸 발견하고 저녁땐 TV시청 컴퓨터, 인터넷 게임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왜 티브이와 컴퓨터에 아이들을 방치하면 안되느냐 하면 아이들의 머릿속에 부모가 교육한 의도와 방향성을 모조리 뒤흔들만한 요소가 그 속에 있습니다. 아이들의 욕구나 행동 습관이 제대로 자리잡기전까지는 절대 영상미디어와 컴퓨터에 방치하면 안됩니다.

그 시간에 책을 읽어주거나 차라리 빈둥거리면서 놀게 놔둡니다. 자기 혼자 놀거리를 찾아냅니다.

 

5살 현재 가장 강조하는 것은 거짓말 하지 말고 약속을 잘 지키라고 가르칩니다.

아이는 부모에게 혼나는걸 두려워해서 거짓말을 하게 되는데, 거짓말을 한게 들통나면 정말 대박으로 혼내키고,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적당히 타일르고 왜 그랬냐고 그러면서 이야길 들어줍니다.

그리고 자신이 한 이야기는 반드시 지키라고 가르칩니다.  책을 다섯권 읽고 자겠다고 이야기하면 다섯권을 반드시 읽게하고, 피곤하다고 이야기하고 그냥 자려고 하면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아이에게 강제하지 않습니다.

단, 스스로 의욕을 보이면 엄청 칭찬해주고 안아줍니다.

 

부모의 사랑을 볼모로 아이를 협박하지 않습니다.

 아이는 부모에게 버림받는것에 대해 어마어마한 공포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가 말을 안들으면 이런 뉘앙스를 줘서 협박을 하죠.

수학문제 안풀면 너 미워할거야. 옷을 제대로 못 입으면 너 미워할거야. 어른한테는 장난같은 말이지만 아이에겐 공포스런 말이죠.

이게 습관이 되면 아이는 늘 무언가를 할때마다 자신이 부모에게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때문에 위축되게 마련입니다.

부모가 원하지 않는걸 알아서 자기검열 하고 시도를 안하게 되죠.

소극적인 아이들은 키우긴 좋지만 나중에 고생하게 됩니다.  아이에게 "나는 널 진짜 사랑한다. 오줌을 싸도 똥을 싸도, 밥을 흘려도 무얼하든지간에 널 사랑한다" 라는 메시지를 주세요. 아이는 자신이 인격체로 대우받고 있다고 느끼고 자신의 인격이 미움받지 않고 있다고 느낄때 강하게 좋지 않은 행동을 수정하고 부모에게 더 인정받고싶은 동기를 부여받게 됩니다.

 

아이가 자기 감정이 억눌리지않도록 신경을 씁니다.

아이가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될 정도가 되면 아프다. 슬프다. 뭐가 하고싶다.라는걸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려고 노력합니다.  감정이 억눌리면 행동이 틀어집니다. 뭐든지 다 말할 수 있게 하지만, 자기가 한 말과 행동에 책임지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그걸 가르치기 위해서는 부모의 말도 항상 실천할 수 있는 약속이어야 합니다. 아이와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아이가 실패할 수 있는 기회를 줄려고 합니다.

아이가 숟가락질을 못하면 못하는데로 인내심을 가지고 가르쳐 줍니다. 노력하는 자체가 훌륭한 거라고 가르칩니다. 엄마들은 애들이 못하는것을 거들어주고 도와줘서 애들이 못하는 것을 해결할 기회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안됩니다. 애들이 실패하면 비난하지 않고 자꾸만 해볼 수 있게 격려하고 도와주는건 세상에서 부모만이 해줄 수 있는 사랑의 가장 적극적인 표현입니다.
아이들이 그 어린나이에 난 못해. 어쩔 수 없어라고 생각하지 않게 하는게 중요한 일인것 같습니다.

 

좀 줄여서 한마디로 표현하면 안되는건 원칙으로 철저히 막고 예의와 공중도덕을 다 지키면 다 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겁니다. 토론은 나쁜게 아닙니다. 아이가 자기자신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주체적으로 견해를 당당히 밝힐수 있는 집이라면 아이가 자기 인생을 자신있게 헤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처음 3~4년에 처음 습관들일땐 좀 힘들었는데 요즘엔 어지간히 대화가 되면서 윽박지르지 않고 점점 독립적으로 크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PS:퍼가시는 분들은 블로그 주소를 적어주세요 .

출처:http://coconx.tistory.com/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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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한국에서는 중요한 인문학적 사건이 일어났다. EBS의 다큐멘터리와 육아책 시장에서 엄마아빠기준의 아이 '영재만들기류'가 아닌 아이들이 폭력에 노출되지 않고 아이의 인권을 존중해 준 아이들이 더 학업성취도가 우수하다는 인식이 쓰여진 책들이 육아책 시장의 주류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 책들은 30대 중반 부모들, 성장시대에서 선생들과 가정, 학교폭력에 각성없이 노출된 세대들을 각셩시켰을 것이다.
아이들이 대충 2005년 이후 세대이고 이 아이들이 커서 우리나라의 10대 20대가 될때 우리나라의 경쟁 스트래스는 조금 완화될 것이다. 내가 보기엔 상당히 큰 의미가 있는 사건이라 하겠다. 그것은 바로 유아, 아동심리와 보육관련 문제가 상당히 대중적으로 퍼진 일이다. 보편적으로 인권이 침해당하지 않을 권리, 부당한 정서적, 사회적 폭력이 점점점 불합리한것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은 중요한 변화이다.
사람들이 심리학적인 관심을 내면으로 돌리기 시작하면서, 행복과 환경같은 가치를 돌아보기 시작할 것이다.
사교육비, 보육비 해결이 다음 대선때 빅이슈가 될것이고 그 다음 대선은 환경관련 이슈가 가장 큰 빅이슈가 될 것이다.
아마도, 바람이지만 한국은 복지국가로 변모하는 길에 들어섰다.

이번 선거에서 두가지 키워드는 바로 환경과 복지입니다.
개발과 성장이란 키워드가 한국을 박정희시대 이후 지배해 왔는데, 이제 유권자들의 인식의 지평은 이쪽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 변화의 조짐은 점차적으로 성장할 것이며 대한민국의 정치지형ㅇ르 변화시킬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협력의 진화, 가난아이에게 차별없는 밥을, 이라는 기치를 내세운 약자에의 배려에서 시작된 무삭급식 논쟁을 통해서 일어난 창발성입니다. 이 창발성은 곧장 다수에게 더 많은 효용을 제공할 것입니다.

사실 김상곤 교육감은 상당히 운좋게 당선된 케이스이고 곽노현도 마찬가지 입니다. 보수교육감들이 분열하지 않았다면 중도도 아닌 진보라는 꼬리표를 달고 출마해서 당선되기란 불가능했을것입니다. 한국에서 진보정당이란 간판을 걸고 얻는 지지율이 고작 6~3%인것을 감안할때 30%넘는 지지율확보는 정말 대단한 것입니다 .

정치경제는 한몸이기때문에, 정치적 방향성은 경제적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내게 중요한 볼거리, 생각거리이다.

요즘 한국 정치권에서 흐르는 복지에 대한 논의는 상당히 의미심장해 보인다. 왜냐하면 차세대 집권전략의 중심이 Anti-토목건설경제에서 환경, 생태, 사회보장을통한 보편적 복지, 복지를 통한 노동인구 증가->세수확대 전략이 될것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진보가 절차적 민주주의, 인권같은 가치에 치중했는데, 이제 이념지형이 경제적 이해에 치중하게 되는 흐름이 생기고 있다, 기존에 고성장 시대에 주로 해왔던 토건사업을 SOC 투자를 통한 부의 재분배방식보다 보편적인 공공서비스로의 인식전환을 가지는 방식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박근혜 대표는 벌써 이쪽을 학습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하고, 민주당도 New 민주당 플랜이라는걸 발표하며 좌클릭을 표방한 상태이고 실제로 무상급식 이슈로 보편적 복지 공약이 가진 상품성을 경한 바 있다. 그동안, 민주대 반민주 프레임으로 선거에 임하던 민주당은 민노당에게서 정책을 수혈받는 모양새이다. 이제 복지를 통한 내수확대, 수출을 통한 성장전략이 어떻게 양립해야 하는지 대통령 선거까지 양대 정당에서 고민민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토건 개발주의는 한계에 다다랐고, 저성장시대에서 세금을 어떻게 쓸 것이냐는 문제는 지방자치단체의 파산같은 모습을 보면서 유권자들은 또다른 각성을 할 것이다.

의료서비스의 개인 부담률을 높여서 공공성을 강화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고, 프랑스처럼 유아보육과 교육을 보다 더 광범위하게 공적분야에서 제공해서 여성의 근로참여율을 높여서 세수확대를 도모하고 출산률을 확대하는 방안이 시민단체에 의해 제기되되고 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복지담론은 차세대 정부에서 누군가 프레임을 구축하고 선점하느냐에 따라 산업의 지향이 달라질 것이란 점에서 유의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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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선거에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강남사람들이 철저히 자신의 이해관계에 맞는 투표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하죠.
그게 몰상식하든말든, 그것을 욕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자신의 이해관계와 상관없이 투표를 대충, 아무런 생각없이 하는 사람+아예 관심이 없는 사람이 문제였죠.
1998년 충청당, 핫바지이라고 하던 충북이 캐스팅보드 역할을 맡게되면서 충북에서는 이해관계에 따라 정당과 후보자를 능란하게 바꾸는 법을 터득했고, 충북의 개발이슈를 엄청나게 끌어오면서 충북사람들은 각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충남은 아직 지역당의 망령을 벗어나지 못하지만 점진적으로 탈피중입니다. 삼국지의 천하삼분지계처럼 충청당 호남당 영남당이 나눠먹는 시절은 선진당의 이름을 가진 충청당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숨을 꼴딱거리고 있는 중이고..
강원도에서 진보교육감과 야당의 선전도 충북과 같은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강원 진보교육감의 핵심공약은 '고교평준화'였습니다.

경남은 부엉이바위에서 몸을 던진 노무현열사때문에 균열이 생기고 있습니다.
지역주의때문에 되지않아야 할 국회의원들(전과자들)이 국회에서 목에 힘주는 현상이 점진적으로 사라지려 한다는것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이제 모든 국민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투표할때 정치인들은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듣고 행동하려 노력하게 될 것이고.. 이제 민주주의는 장강의 거대한 물결처럼 돌이킬수 없는 방향으로 변화해갈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3대 과제 교육, 부동산, 노령화사회에서 노령화사회를 지탱해줄 출구전략내지는 대안전략으로 복지가 있는데 교육쪽에 진보후보가 내놓는 무려 중도도 아니고 진보후보가 내놓는 참신한 대안들이 우리의 다음세대를 좀 더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도록 길러낼 것입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이제 지역주의 정당 꼬리표를 떼지 않고는 언제든 예전의 우리당이나 지금의 한나라당처럼 쪼그라들 수 있다는 엄중한 화두를 붙들고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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