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년 선거를 마치고...
사는 이야기/생각-이삭줍기 :
2010. 6. 3. 09:33
저는 이번선거에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강남사람들이 철저히 자신의 이해관계에 맞는 투표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하죠.
그게 몰상식하든말든, 그것을 욕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자신의 이해관계와 상관없이 투표를 대충, 아무런 생각없이 하는 사람+아예 관심이 없는 사람이 문제였죠.
그게 몰상식하든말든, 그것을 욕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자신의 이해관계와 상관없이 투표를 대충, 아무런 생각없이 하는 사람+아예 관심이 없는 사람이 문제였죠.
1998년 충청당, 핫바지이라고 하던 충북이 캐스팅보드 역할을 맡게되면서 충북에서는 이해관계에 따라 정당과 후보자를 능란하게 바꾸는 법을 터득했고, 충북의 개발이슈를 엄청나게 끌어오면서 충북사람들은 각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충남은 아직 지역당의 망령을 벗어나지 못하지만 점진적으로 탈피중입니다. 삼국지의 천하삼분지계처럼 충청당 호남당 영남당이 나눠먹는 시절은 선진당의 이름을 가진 충청당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숨을 꼴딱거리고 있는 중이고..
강원도에서 진보교육감과 야당의 선전도 충북과 같은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강원 진보교육감의 핵심공약은 '고교평준화'였습니다.
경남은 부엉이바위에서 몸을 던진 노무현열사때문에 균열이 생기고 있습니다.
지역주의때문에 되지않아야 할 국회의원들(전과자들)이 국회에서 목에 힘주는 현상이 점진적으로 사라지려 한다는것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이제 모든 국민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투표할때 정치인들은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듣고 행동하려 노력하게 될 것이고.. 이제 민주주의는 장강의 거대한 물결처럼 돌이킬수 없는 방향으로 변화해갈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3대 과제 교육, 부동산, 노령화사회에서 노령화사회를 지탱해줄 출구전략내지는 대안전략으로 복지가 있는데 교육쪽에 진보후보가 내놓는 무려 중도도 아니고 진보후보가 내놓는 참신한 대안들이 우리의 다음세대를 좀 더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도록 길러낼 것입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이제 지역주의 정당 꼬리표를 떼지 않고는 언제든 예전의 우리당이나 지금의 한나라당처럼 쪼그라들 수 있다는 엄중한 화두를 붙들고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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