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에 미술시간에 그림을 그리면 나는 밑그림을 정말 현란하고 화려하게 그리곤 했다.
그리고 색칠은 그닥 제대로 하지 못했던 기억이 나곤한다.

처음에 어떤일을 하게 되면 나는 윤곽을 멋지게 잡는데 치중한다.
그리고 그 윤곽을 잡는데 아주 멋지게 잘 잡은다음 내실을 다지지 못해 지지부진하고 속상해하다가 접어놓고 치우는 일이 아주 많았다.
수학을 배울때에도 학교 프로젝트에서도 그랬고, 프로그래밍을 배울때도 이게 완벽주의 성향때문인지, 내 노력이 부족일지..

자기성찰은 이제 충분히 했으니 움직여야 한다.
윤곽은 간단히 잡고 움직여서 살을 붙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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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