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지자들은 콘트리트 지지율 30%를 유지하고 있고,
박근혜의원의 대선후보 지지율 1위도 한번도 흔들린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클리앙이나 여타 게시판 둘러보아도 현 정부에 호의적인 사람은 매우 드문듯이 보이네요.
일단 현 정부는 여성, 젊은층에게서 별로 인기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근데 이게 내년 선거에서 어떤식으로 작용할런지 생각하면 암담한 생각이 듭니다.
선거가 지역구도로 펼쳐지는한 한나라당에서 경상도+경기도와 서울에서 지면 선거를 절대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선거구도를 이기는 구조로 바꾸려면 정치지형을 뒤흔들어 계급투표를 유도하면 됩니다.
세금, 복지문제를 부각시키고 일자리와 교육 모든것이 다 계급적 이해와 맞닿아 있죠.
한나라당에서 이 계급투표를 막기위해 부자급식같은 슬로건을 막 갖다 붙이고 있는점은 유의해야 할 사실입니다. 이 나라에서 계급투표가 시작되고 정책선거가 이뤄지는 날부터 한나라당같은 유사보수정당과 호남기득권에 빌붙어서 한나라당과 똑같은 짓거리를 일삼는 무능한 민주당의 구정치인은 발붙일 자리가 사라지니까요.

분명한 사실은 이런 계급투표가 일어나고 지역구도가 해체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해가 바로 내년이 될 것이란 사실이죠. MB의 글로벌하고 개념없는 무한삽질로 온 산하가 파헤쳐지고, 감세정책과 재정적자정책을 동시에 쓰는 바람에 국가부채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일자리의 질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남북간 대결정책과 미국과 중국간의 거리조절도 점점 중국이 슈퍼파워가 되고 있는 국제정세에 한참 둔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국가의 장래를 위태롭게 하고 있구요.
취업이나 교육같은 문제에 대해 과거에는 이것이 개인의 문제라고 치부되곤 했습니다만, 사실 이건 사회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작년쯤부터 성장해봐야, 대기업만 잘먹고 국가재정 지표만 좋아지는 것을 일반국민들도 알아차리기 시작했을것입니다.
대신 두 대통령이 지역구도를 깨기위해 노력하다 안타깝게 돌아가셨지요.

정권교체 여건은 이렇게 무르익어 가는데 선택지는 답답하지요. 인물다운 인물이 안보이는 민주당, 진보의 기수라 자부하지만 종북주의니 좁은 시야로 정치가 아닌 운동권 청년같은 모습을 보이는 민노, 노회찬과 심상정의 투톱중 하나가 시들거리고 있는 진보신당.. 문국현없는 창조한국당, 유시민 1인정당 이상도 이하도 아닌 국민참여당.
내년에 바꾸지 못하면 조중동방송때문에 다시는 정권을 못찾을겁니다.  중도진보언론이라곤 찾을래야 찾아볼수도 없는 상황.. 그래서 내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선거 치르면 대충 100석이 나옵니다. 이 정도가지고 제 2당을 계속 해먹을 수 있고, 정권교체가 아예 힘들다면 한나라당이 내미는 개헌카드를 받고 뭉개고 가자는 사람이 나올수 있죠. (최악의 경우)

문성근씨가 요즘 벌이고 있는 국민의 명령이란 운동이 그런 절박함에서 나온것 같습니다.
민주당 당내에서 소수파가 당깨고 새로 차리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민주당 조직내에서 소수의견으로 그냥 묻힙니다. 잘해야 본전이고 안되면 당이 통째로 사라지니까요. 문성근씨는 외칩니다. 100만명이 당 밖에서 요구하자. 그러면 당을 흔들수 있고 정치구도의 판을 바꿀 수 있다.
참 어이없고 가능성 없는 이야기지만 애 둘을 키우고 길거리에서 지금 MB에게 짱돌을 던질 수 없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게 여기 가입하는 것 밖에 없더군요.
정권 바뀌고 떡검을 비롯한 MB일당들이 모조리 법정과 청문회에서 똥오줌 지리고 추징금 1조원 받는거 구경하는게 지금 제 가장 큰 소원입니다.
문성근씨가 하는 운동에 관심좀 가져줍시다.

문성근씨는 정당들에게 이념과 정당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프레임웍을 제시하고 이 틀에 동참해서 당을 만들자는 이야길 하고 있는 겁니다. 사람이 많아질수록 추진력이 높아지니까 아래의 제안서를 보고 동의하시면 가입하시는 것으로 추진력이 생깁니다. 개인적으로는 10만명을 넘어서면 어느정도 힘이 붙을것 같습니다
http://powertothepeople.kr/2012/bbs/page.php?page_=01_1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년전에 노예해방을 외치면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습니다.
100년전에 여자에게 투표권을 달라고 하면 감옥에 집어 넣었습니다.
50년 전에 식민지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테러리스트로 수배 당했습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불가능해 보여도 장기적으로 보면 사회는 계속 발전합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이루어지지 않을 것처럼 보여도 대안이 무엇인가 찾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장하준,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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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