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612건

  1. 2020.03.20 2년후 독립계획 by cocon
  2. 2020.03.18 공포에 질린 이를 위한 글 by cocon
  3. 2020.03.15 (코로나) 위기시의 사고방법 by cocon
  4. 2019.12.03 내가 뿌린 씨앗은 지금 어디서 싹이 트고 있을까 by cocon
  5. 2019.11.21 반대로 또는 극단적으로 생각해보기 연습 by cocon

본의는 아니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지금부터 2년간 독립할 준비를 하게 되는것 같다. 개인적으로 쓸 투자시스템을 만들 준비를 하고 마이너스통장을 만들고, 신용한도를 열고...
만약에 내 투자의 전성기였던 2017년에 독립했으면 높은 확률로 파산했을 가능성이 크다.

지금이 가장 힘들고 눈앞이 암담할때.. 인생의 큰 기회는 큰 곡절과 함께 찾아온다.
기억하자 모든것이 행복하고 멈추고 싶은 순간에서 인생은 내리막을 걸을 씨앗을 심는 것이고 결국 그 씨앗은 싹트고 꽃을 피게 된다. 지금 살아남으려 하는 모든일들이 약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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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뇌에는 안와전두엽이라는 부분이 있다. 바로 다른 사람의 표정을 읽고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사람은 아무런 훈련도 받지 않은 아기라 할지라도 상대방의 표정을 바로 따라 할 수 있다. 이 뇌 부분으로 인해 사람들은 다른사람의 기분이나 표정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게 된다. 코로나 바이러스 보다 빠른 속도로 공포감도 전세계적인 전염을 일으키고 있다. 공포에 질린사람은 마치 바이러스를 보유한 사람처럼 다른 사람에게 무의식중에 이 감정을 타인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이 공포감을 받아들이면 연쇄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윈시인의 뇌는 멀리서 달려오는 곰이나 호랑이같은 맹수에게서 자신을 보고하기 위해 이런 폭발적인 연쇄반응을 일으키게 진화해 왔다. 사람들의 감정과 공감이 폭발적인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군중심리'라 한다.  먼저 호랑이를 보면 옆사람에게 알리고, 머리의 변연계에서 아드레날린같은 호로몬을 폭발적으로 분비해서 근육을 긴장시킨다. 그리고 두려움과 긴장을 해소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 폭주하게 된다. 

'공포의 대창궐'이라 할 수 있는 것 같다.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어떤 희망의 단초라도 지금의 공포와 좌절감을 무너지는 도미노에서 막아 줄 수 있다면 이 모든 공포는 깨끗하게 사라질 수 있다. 공포의 연쇄반응이 임계점에 이르면 새로운 질서에 대한 창발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물극필반(物極必反) 또는 물극즉반
'모든 사물은 그 극에 도달하면 다시 원위치로 되돌아 온다.'

보이는 것에 속지 않아야 한다.
우리가 눈으로 받아들이는 정보와, 다른사람의 감정 모두 허상일때가 있다. 어떤 일(1)을 보고 받아들이는 사람(2)과 그로 인해서 느끼는 감정(3)을 통해 내 의사결정을 바로바로 즉시 내리면 오류가 발생하기 쉽다.  사람의 시각은 오류를 내포하고 있으며 감정은 외부의 조건에 따라 생각을 뒤틀 수 있다. 고약한 상상을 멈추라. 현실을 직시하라.
오랜동안 이 모든 일이 지속되더라도 내 생은 사라지지 않을것이다.  적어도 그 테두리 안에서 생각과 몸이 굳지 않고 내가 할 일을 꾸준하게 찾아야 한다. 

간절히 나와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고 지혜를 구할 것이며,
욕심과 두려움 없이 진실만을 볼 수 있도록 간구하라.
부디 나를 비롯한 모든 고통받는 이들이 무사하길..

이 금융시장의 지옥도에서 무사히 살아서 만날 수 있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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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답은 좋은 질문을 던졌을때 나옵니다.

그리고 가장 간단하게 지금 투자자들이 많이 하는 질문은 두 가지 같네요.

 

1.반등장에 가장 반등이 큰 종목은 무엇일까?

2.코로나 사태로 대공황이 올 수 있을까?

 

질문은 모두 프레임이 달려있기때문에 이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하던 저 프레임에 휘말려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다수는 틀린 답을 적어 낼 것이구요.. 반등폭이 적은 종목을 사서 후회하거나 반등폭이 너무 큰 종목에 들어가서 기뻐하다 되돌림에 쳐맞겠죠. 대공황이 올지 분석하다가 공황에 빠질 것입니다. 저는 저 질문은 거부하겠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질문을 할때 기준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통제할 수 있는 부분을 구분해서 질문하는  것입니다.

내가 통제할 수 없고 알 수 없는 부분에 집중하게 되면 길을 잃게 되지요.

질문이 좋아야 변화하는 현상황에 확률을 계속 측정해가며 능동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변화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똑똑한 분들은 시나리오를 완벽하게 기승전결로 쓰지만 완벽한 시나리오는 완벽하게 틀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투자는 기본적으로 베팅의 기술입니다. 판돈을 얼마나 어느국면에 투입할것인가는 모두 확률적 사고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모든것은 확률과 자금관리가 기본적으로 마련되어 있어야 합니다. 

지금이야 말로 절대 조사과정에서 내가 혼동되어서 생각과 관점이 통째로 날아가는 질문을 하면 안됩니다. 똑똑한 사람들이 주는 어려운 문제에 사로잡히지 맙시다. 

상황변화보다 내 행동이 더 중요합니다. 상황을 드라마보듯 보다가 떡수를 두지 맙시다. 
현상이 변하면 나도 움직여야 합니다.

제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1)대공황이 올 지도 모르는데, 내가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코로나 이후 3년내에 가장 높고 멀리 날아갈 종목은 무엇인가?

3)나는 얼마나 현금동원 능력을 갖고 있고 준비가 되어있는가?

4)코로나 위기 전 후 달라진 점과 달라지지 않은 곳, 국가간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내 대응방법은 저 질문 넷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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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M2 1위 사용자가 현질하는 걸 보니 너도 나도 모르는새 소비가 초양극화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전에는 빈자와 부자간의 높은 담벼락이 있어서 서로를 잘 몰랐는데 부자는 자신의 부를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를 향해 과시할 수 있게 되어 이 굉장한 격차를 더 잘 느끼게 해주게 되었다.

어제 막내가 유튜브로 아마존 사장님 베조스가 얼마나 돈이 많은지 해설하는 동영상을 보길래 '저런 돈많은 사람들이 돈 쓰는 동영상보다 어떻게 부자가 됐는지 나오는 걸 찾아봐' 해줬다.

사십대 후반부터 좀 생활이 핀다는데 가야할 길은 돌무지 밭이다. 그동안 부족했던 것들은 종합적으로 돌아보고 있다. 인간관계가 미숙하다고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는데 이쪽은 획기적으로 좋아졌다. 개발능력은 정체 내지는 퇴보, 투자능력은 정체중.

앞으로 뭘하고 살아야할지 내가 지금까지 뿌려온 씨앗들은 어디서 싹을 틔우고 있는지 조금씩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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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본 바를 정리해보면, 전세계 인구의 70%가 감염되거나 치료제가 개발되어야 하락은 끝날 것입니다. 그간의 세계경제의 타격은 불가피할것 같습니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반등보다는 L자에 가까워 질 것 같습니다. 추가투입밎 증자는 전세계 감염률이 횡보하기 시작한 확인된 시점 주가가 급등락을 멈추고 횡보하는 시점에서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만약 치료제가 4월 내로 나온다면 대략 폭락하기 직전가격인 코스피 1800, 코스닥 550선까지는 급반등이 가능할 것이다. 그럼에도 그동안 변화된 생활양식의 변화가 반영되어 리레이팅 되어 어떤 주식은 다시는 오르지 못할 지경으로 갈 것이고, 어떤 기업은 새로운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질병이 '확산/치료'되는데 시간이 오래걸린다면 실물경제에서 타격이 주식시장에도 이어질 것이며 오랜동안 OLD economy에서 구조조정이 있을것입니다. 이 고통스런 과정이 끝나고 어마어마한 기회가 올 것이고 그때까지 살아남는게 우선입니다.

한국 대표 기업들은 마침 우수한 재무구조를 갖춘 기업들이 많으며 기회를 잘 살린다면 위기 이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것입니다.

 

그때까지 일희일비하지 말고 시장의 노이즈에 흔들리지 말고 절제하며 살아남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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