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M2 1위 사용자가 현질하는 걸 보니 너도 나도 모르는새 소비가 초양극화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전에는 빈자와 부자간의 높은 담벼락이 있어서 서로를 잘 몰랐는데 부자는 자신의 부를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를 향해 과시할 수 있게 되어 이 굉장한 격차를 더 잘 느끼게 해주게 되었다.

어제 막내가 유튜브로 아마존 사장님 베조스가 얼마나 돈이 많은지 해설하는 동영상을 보길래 '저런 돈많은 사람들이 돈 쓰는 동영상보다 어떻게 부자가 됐는지 나오는 걸 찾아봐' 해줬다.

사십대 후반부터 좀 생활이 핀다는데 가야할 길은 돌무지 밭이다. 그동안 부족했던 것들은 종합적으로 돌아보고 있다. 인간관계가 미숙하다고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는데 이쪽은 획기적으로 좋아졌다. 개발능력은 정체 내지는 퇴보, 투자능력은 정체중.

앞으로 뭘하고 살아야할지 내가 지금까지 뿌려온 씨앗들은 어디서 싹을 틔우고 있는지 조금씩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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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