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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5.19 업종안에서도 좋은 사업과 나쁜 사업이 있다 by cocon
  2. 2023.05.14 이종사촌동생 결혼식에 다녀와서 by cocon
  3. 2023.05.12 [펌] 제텔카스텐 봐도 모르겠다 by cocon
  4. 2023.05.10 2023년 어린이날 by cocon
  5. 2023.05.07 파인만의 5가지 생산성 향상 전략 by cocon

반도체가 씨클리컬 산업이라는 인식이 있다면, 무엇을 사느냐보다도 언제사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다.
반도체 산업중에서도 경기를 심하게 타는 곳이 있고, 타지 않는 곳이 있는데 이걸 가려내는 연습을 해보면 다른 산업에서도 이런 방법론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고수분의 의견에 따르면 세상에는 기업을 깊이 보는 사람은 흔치않고, 깊이 보더라도 오래 기업의 성장의 과실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이다.
아는 만큼 보이고 버티는 만큼 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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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사촌동생이 베트남 사람과 결혼을 했다. 딱 봐도 대학생정도 되보이는 젊은 사람이었다. 인사를 시켜줘서 말을 건네봤는데 한국말이 서툴렀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둘이 재미있게 이야기하며 지내기 되길, 사촌동생 부부가 서로 존경하고 의지하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본가로 돌아와 음식을 차려놓고 같이 밥먹는게 큰 즐거움이신 어머니가 차려주신 저녁밥상은 늘 어머니의 원산지와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설명이 이어진다.
어머니가 차린 밥상은 고기보다 항상 나물과 채소 반찬인데, 나는 고기없다고 투정부린일 없이 잘 먹고 소처럼 (옆으로)컸다. 총각김치를 도시락에 싸들고 가면 애들이 한가닥씩 먹고 다들 칭찬을 해댔다. 워낙 어머니 음식솜씨가 좋으시다.
이건 괴산에서 가져온 고추를 잘 다듬에서 고추방앗간에서 짷은 고춧가루로 만든... 모든 음식이 어머니가 산지부터 어머니의 손이 가서 만들어진 음식들이다. 이건 백화점 브랜드 스토리라고 좀 읊어보니 같이 있던 동생이 박장 대소를 한다.
가장 걸작은 10년된 씨간장에 포화되어 가라앉은 소금을 말리고, 단단해진 소금결정을 속리산에서 사온 돌절구에 찧어서 가루로 만든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할지) 소금이라고 하신다. 이걸 빻으러 가는길에 넘어지셔서 크게 다치실뻔 했다는 이야기도...
이건 어디서 살 수 있는 물건도 아니고, 세상에 딱 두통만 있는 소금이라 팔아도 아무데서나 팔면 안되고 백화점에서 백만원에 내놓아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이야기했더니 어머니 얼굴이 환해지신다.
사실 내심으로는 이런 천금같은 소금을 어떻게 아무렇게나 먹을 수가 있겠냐고 생각을 한다. 집에 고이 모셔두기로 했다. 일요일날 회사에 짐을 가지러 가야한다고 서둘러 집에 돌아와서 반찬 하나하나 집 냉장고에 넣어놓고 꺼내 먹는데 이 반찬을 하면서 자손들 먹일 생각에 흐뭇하셨을 어머니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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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텔카스텐. 봐도 모르겠다. (brunch.co.kr)

 

제텔카스텐. 봐도 모르겠다.

제텔카스텐이 혼란스러운 이들을 위한 이야기 | 제텔카스텐. 봐도 모르겠다. 제텔카스텐은 혼란스러운 기법이다. 제텔카스텐에 대한 설명도, 기법도, 사용방법도 사용자마다 모두 다르게 이야

brunch.co.kr

 

본문에서(pkm vs 제텔카스탠)

개인적으로 가장 큰 실패 원인은 기존 디지털 제텔카스텐이 PKM 비슷한 것으로 착각했던 것
하지만, 루만의 방식은 실제 PKM과 목적도, 방향도, 구조도 달랐다. 그리고 우리가 익숙한 방식도 아니었다.
나는 망치로 옷을 꿰매고, 바늘로 못을 두들긴 셈이다. 그러니 다연히 힘들고, 진행도 안될 수밖에.

나는 PKM과 제텔카스텐을 분리하고 나서야 비로소 마찰 없이 사용하는 느낌이다.
(분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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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시디언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천]Dynamic Theme  (0) 202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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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가 나보다 더 큰 아이들에게 어린이날이라고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집을 나서서 북악 팔각정을 다녀왔다. 아이들은 같이 간 식당에서 '어린이처럼' 음식 투정을 부리고, 우리는 '어른처럼' 다정다정하게 받아주다가 맨날 동네만 맴돌아서 지겹다며 동네를 벗어나고 싶다는 첫째의 요청에 따라 여의도와 한강을 건너고 시청을 지나 광화문과 삼청동을 돌아 북악 스카이웨이로 향했다. 큰아이가 뒷자리에 앉아 차의 블루투스를 연결한 폰으로 선곡한 음악은 흐르고 비는 부슬부슬 내렸다.
우리 식구들은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듣거나 말거나' 떠들다가 맞장구치며 팔각정에 다다랐다.
어두운 구름이 드리우는 서울 하늘 위로 올라와 내려다보는 서울 야경은 예전에 어느 도시에서 보는 야경못지 않게 분위기 있었다.
아이들이 각자의 색깔대로 자기 이야기를 하는건 언제봐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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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의 5가지 생산성 향상 전략:
- 모든 것을 알고자 하는 노력을 멈추세요.
- 다른 사람의 생각에 대해 걱정하지 마세요.
- 무엇이 되고 싶은지 생각하지 말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하세요.
- 유머 감각을 갖고 솔직하게 이야기하세요.
- 자신이 아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세요.

Richard Phillips Feynman, 1918년 5월 11일 - 1988년 2월 15일


https://twitter.com/ProfFeynman/status/1559913164057128961?fbclid=IwAR1qudJ0zpN1g_KK10uOr4FT3-i2l0tQOPJFwpvTkOG8N7szbHzpGioGSe8

 

트위터에서 즐기는 Prof. Feynman

“FIVE Productivity FEYNMAN- strategies: • Stop trying to know-it-all. • Don't worry about what others are thinking. • Don't think about what you want to be, but what you want to do. • Have a sense of humor and talk honestly. • Teach others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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