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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1.01 잦은 선택에 대해서 1 by cocon
  2. 2022.12.25 2022년을 마무리하며 4 by cocon
  3. 2022.12.11 기회의 종류 by cocon
  4. 2022.11.27 불행피하기 기술 by cocon
  5. 2022.11.18 심리변화에 맞서기 by cocon

모든 작은 순간마다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고민하고 '너무 자주 중요한 선택과 결정’을 하다보면 무엇을 위한 선택인지 헷갈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주가 변동성을 피하기 위한 선택인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선택인지, 돈을 벌기 위한 선택인지, 투자에서 선택을 자주하면 좋은 결정이 나오기 힘들고, 결정을 자주 번복하게 됩니다.

과거에 내가 한 투자안과 리스크 상황에서 했던 선택이 어떤 선택이었는지 복기해보면 좋을거 같네요.

다른사람의 말을 들을때 감정적으로 격앙되거나 불안과 공포에 빠져있 있으면 약간씩 물러서서 동조되지 않도록 거리를 두고 듣게 됩니다. 물론 상대방과의 관계를 생각해서 상대방에게 다 이야기하는건 아니지만 상대방이 흥분된 감정으로 이미 알맞게 오른 보유주식을 확신에 찬 강한 어조로 추천하면 조심할때입니다. 마찬가지로 보유주식이 올라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을때가 투자에서 조심할 때입니다.

투자에서 단기변동성을 극도로 이용하거나 회피하고 너무 잘 하려고 하는 선택이 과해지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만 못해집니다 (통계모델에서의 과최적화 문제)

공부는 열심히 하되 선택의 횟수를 줄이려고 의도적으로 노력해야겠습니다.

어떤 선택을 했을때 무엇을 위한 선택/행동을 했는지, 결과가 나오면 회고록을 쓰는게게 가장 좋은 교정방법입니다. 짧게는 일기, 매일 쓰는게 부담스럽다면 하나의 Task단위로 쓰는 것도 좋은거 같습니다.

저도 이번에 프로젝트를 나오면서 옵시디언으로 회고록을 썼습니다. 좀 개인적인 내용이 많아서 공개하긴 어렵지만 목차를 좀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0. 원래의 목표와 결과
  -목표 
  -결과
1. 버려야 할 것들
2.더 했어야 하는 일들
3. 다음번에 개선할 사항
4.이제 결정해야 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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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에서 하차하면서 스터디 모임의 마린블루형이 남양주에서 찾아와서 밥을 사주셨는데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다보니 내가 언제나 결국은 잘 될거라는 낙관주의를 잃어버리고 살고 있었다는걸 깨달았다.
이 걸 다시 떠올린게, 혹은 잃어버렸던것이 너무나 신기했던 것이다.
투자자에게 있어서 좋은 자질은 위험을 간파하는 능력이고 또 다른 하나는 용기라는 말보다는 무던함이 아닐까 싶다. 2018년은 내게 불행한 한 해였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나에게 적대적이었다. 은퇴준비를 하고 있던 나의 직업 수명을 길-게 늘려(?)주었고, 가족들의 건강이 내 행복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해 주었으며, 단단한 집착과 아둔함은 더 큰 힘과 압력을 받아야 금이가고 부서진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해 주었다.

오래다닌 회사를 나와 이직을 하게 되었다. 그 전에 한달간 쉬면서 스위스를 다녀오면서 동행하던 할머니 투자자들에게 한 수 배울 수 있었다. 투자로 돈을 벌려면 엉덩이가 무거워야 한다. 트렌드에 맞아야 한다. 배당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는 세 마디는 새삼 알고 있었음에도 새롭게 들렸다. 봄날인만큼 스위스에서는 날씨 변덕이 심했었다. 좋은 날씨도 나쁜 날씨도 여행의 일부이고 사람에 따라서 나쁜일도 좋게 받아들이면 좋은 기억으로도 남을 수 있을거라는 것을 동행들이 공감하고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다. 그렇게 우리의 동행들은 씩씩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다시 2018년을 버금가게 할 정도로 위태한 폭락장은 또다시 찾아왔고, 나는 신기하게도 처음은 투자로 오스템임플란트로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거래가 묶이고, (레이저) 배터리 장비는 손도 못대고 폭락을 하는데 아예 외면을 하기 시작해서 여름철 이후부터 눈물이 쏙 빠질만큼 이직한 회사일로 바빠지고는 내가 투자를 하는 것인지 방치를 하는 것인지 모를 정도가 되었다. 투자를 오래하다 보니 늘 일상이 전쟁터 같았다. 조금 투자판에서 떨어져서 민감도를 떨어뜨리고 강너머 불보듯 시장의 뉴스를 떨어져 바라보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렇게 시장은 인플레이션과 에너지위기와 금리, 레고랜드사태를 거쳐왔는데 나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고(못했고), 올해는 다행히도 큰 손해나 큰 이익도 없이 마무리 할 수 있을것 같다. 몇년동안 투자에 대해서 읽은 책만큼 올해는 많이 배울 수 있는 해였던 것 같다. 추세가 없는 시장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업황과 전망이 좋은 산업과 기업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지난달 좋은 분들과 추위에 찾아간 양평 수종사에서 백팔배를 했다. 늘 중요한 결정이나 고민이 있을때 백팔배를 하곤 하는데 백팔배를 하면 숫자를 헤아리면 70번정도에서 머릿속에서 잠념이 사라지고 90번정도 되면 모든 걱정과 잡념을 내려놓고 어떤 생각이 떠오르곤 한다. 이번에는 '용기를 내라'는 말이 떠올랐다. 투자에서는 보다 무던해지고 일에 있어서는 스스로를 믿고 가야 한다.
'도와달라'는 말은 큰 용기가 필요한 이야기이다. 사람들은 도와달라는 사람을 선뜻 외면하지 못하는데도 사람들은 여러 이유때문에 도와달라는 이야길 잘 하지 못하곤 한다. 참 신기한 일 같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앞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그 사람의 품격같다.
올해 큰 감사를 드리고 싶은 모임의 마린블루형과 가치삶형, 철광형, 벤쿠버로 가셔서 당분간은 볼 수 없을 종호님, 채사마 , 성욱님, 승선님, 규은님, 기형님, 위안님, 상빈님, 현규님과 정도사님 그리고 판교에서 따뜻하게 자리를 마련해주시는 마크님과 함세님, 폴님, 쨍쨍님 불세출의 투자모임 갈비방과 광장모임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나쁜 일이 좋은일의 씨앗이 되기도 하고, 좋은 일이 나쁜일의 화근이 되기도 한다. 새옹지마이다. 올해 겪은 나쁜 일들이 보다 뻗어나가는 좋은 일의 시작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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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들은 모르고 있지만 활용할 수 있는 기회
2. 남들은 잘못 알고 있지만 이용할 수 있는 기회
3. 남들은 두려워 하지만 내가 용기를 내면 잡을 수 있는 기회
4.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지만 너무 앝잡아보아 되새겨보지 않는 기회
5.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미지의 기회
저는 4번을 주로 찾으려고 합니다.사람들은 생각을 바꾸기 힘들고, 통찰력이 있는 동시에 부지런한 사람은 소수입니다. 때문에 일단 정보가 널리 퍼져있고 연결이 안된 정보를 찾고, 이걸 연결시켜 내면 돈을 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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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삶이 힘들다면 뭔가 조치를 취하라.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면, 그 상황을 견뎌라. 한탄하는 것은 시간낭비다. 자기 연민에 빠져 있는 동안에는 불행을 극복하는데 도움되는 일을 전혀 하지 못한다. 그리고 자기 연민은 원래의 불행에 더하여 스스로를 갉아먹는 불행을 추가하는 행위다.(171p)

어떤삶이 행복한 삶일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사람이 살면서 어쩌다 보니 태어나 있고, 어쩌다보니 나이가 들어서 직업을 가지게 되고 가정을 꾸리게 되면서 나 자신보다 점점 타인을 위해 쓰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내 삶의 방식이나 지항점에 대해 의문이 들기 시작할때 쯤 이 책을 사게 되었다. 하지만 정작 이 책을 읽기 시작한 때는 회사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을때였다.

오래전부터 나와 가깝게 지내던 한의사이자 투자자인 친구가 이야기해줬던 지론이, 건강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몸에 나쁜것을 피하는 것이 몸에 좋은것을 취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라는 이야길 했던적이 있었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 또한 다음과 같았다. '좋은 삶을 방해하는 것을 없애고, 내게 정말 가치있는 것만을 남기고, 인생의 주도권을 쥘 것이며, 세상의 말에 속지 않는 것이 불행을 피해 행복을 누리는 법'이라는 것이다.

좋은 삶은 행복을 추구하는 데 있지 않고 멍청함이나 어리석음, 유행 따르기를 피함으로 써 이루어지낟. 무언가를 더 많이 하는 것이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는 것, 절제 하는 것'이 삶을 풍성하게 만든다. 삶에서 되도록 다운사이드 쪽을 제거하는 데 집중하라. 현실적으로 좋은 삶을 얻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이 책을 내 나름으로 좀더 축약하면 행복하기 위해서는 행복하기 위해서 대체 무엇을 회피해야할지 무엇을 추구해야 할지 정해두고, 자신만의 타인에게 자신의 독립성을 침범당하지 않기 위한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솔직함을 드러내는것도 마찬가지이다. 솔직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이 간파하기 쉽다고 사람들이 착각하기 쉽다. 약점을 함부로 드러내고 이야길 하지마라 상처받고 그 사람에게 감정이 상하는 일이 생기기 쉽다.

속마음을 마구 털어놓고 약점을 보이며, 자기 의심에 시달리는 외교부 장관의 모습을 기대하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외교부 장관이라면 일관성 있게 행동하고, 협상을 잘 이끌어내며, 프로답게 임하고,말도 안 되는 소문을 퍼뜨리고 다니거나 징징대지 않고, 최소한의예의를 갖추어 행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때때로 당신이 이런 외교부 장관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점검해보라. 다시 선출될 만큼 잘하고 있는지 말이다.(71p)


뿐만 아니라 자아의 독립성이 행복의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타인이 무얼 하던 자신의 빛을 찾아서 살아야 한다는 말을 새삼스럽게 알려주고 있다. 새삼스럽지만 우리는 SNS따위의 수단을 타인과 자신을 매시간 비교하는 삶을 살고 있지 않은가 싶다.

사람들이당신을 추켜세우든, 험담을 하든, 그것이 당신 삶에 미치는 실제적인 효과는 당신의 생각보다 훨씬 적다. 그러므로 그로부터 자유로워져라. 그러면 여러 가지 이익이 있다. 첫째, 감정적 롤러코스터를타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장기적으로는 자신에 대한 평판을 일부러 좋게 끌어올릴 수는 없다.피아트 그룹 회장이었던 지아니 아그넬리는 “노년이 되면 합당한 평판을 얻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 말은 단기적으로는 꾸미고 위장할 수 있지만 평생은 그렇게 못한다는말이다. 둘째, 평판이나 명성에 과도하게 신경을 쓰다 보면 우리를진정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깨닫지 못하게 된다.셋째, 그렇게 외적 평가에 신경을 쓰는 것은 상당한 스트레스가 되어, 우리를 좋은 삶에서 멀어지게 한다.

요즘 출간되는 책에 뇌과학 이야기나 카너먼이야기가 단골로 등장하지만 우리는 뇌가 저지르는 오류에 대해 알고 있다 하더라도 실제로 우리의 감정과 이성의 작동을 잘 제어해서 삶을 향상시키게끔 적용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곤 한다. 뇌는 세상을 스토리로 이해하지만, 세상은 실제로는 그렇게 동작하지 않는다. 기억은 뇌의 적은 용량을 잘 활용하기 위해 압축, 일관, 인과적인 이야기로 연결시킨다. 이런 인과적인 기억방식은 개인의 자아상에 조금씩이나마 오류를 빚어내게 된다. 이 오류가 세상에서 활동하는 자신과 괴리를 만들어내어 상황인식과 자아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벌려놓아 현실과 대처에 오류를 범하게 하게 된다. 이런 특성을 알고 자신의 현재 실재하는 모습을 제대로 알려면 오랜기간 자신을 알고지낸 사람에게 이야기를 듣거나 일기를 적는 것이 도움이 된다.

타인의 평판에 신경쓰는 것도 내 주도권을 빼앗기는 것이다. 스스로 일의 성과에만 집중한다면 회사에서는 회사에서는 업무의 성과로만 평가받도록 노력하되 그 나머지 취향같은 가십거리에 오르내리지 않도록 묵묵하게 일하는 게 내게 현실적인 방책이라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불만과 불행감에 휩싸이곤 한다. 내가 주도권을 가지지 못할대라던지,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비현실적으로 높은 수준이고 내 실천력이 바닥일때가 그렇다. 고민하지말고 보다 더 실행하려 노력해야 할 것이며, 내 삶의 고유한 영역을 침범당하지 않으며 품위를 지키기 위해서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분야'에서 절대 양보하지 않아야 하는 영역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아래 구절은 내 개인적 취향이나 업무방식등에서 지켜야 할 부분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중요한 힌트를 얻게 되었다.

아마도 세월이 흐르면서 그런 범위가 생길 것이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중년 즈음이면 그렇게 된다. 품위의 범위가 생겨나는 것은 인격적 성숙의 중요한 단계다. 그때까지는 약간의 경험을 해야 한다. 잘못된 결정도 내려보고, 실망도 해보고, 실패도해보고, 위기도 겪어보고.... 어떤 원칙을 고수하고 어떤 원칙을포기할 것인지 충분히 숙고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끝까지 품위의 범위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런 사람들은 기초가 없다 보니 밖에서 밀려드는 영리한 논지들에 늘 끌려다닌다.
그러므로 품위의 범위를 꼭 붙들어라. 작은 범위가 큰 범위보다더 강하다. 두 가지 이유에서다. 우선, 그 범위에 너무 많은 것이 들어 있으면, 서로 충돌을 일으킨다. 12개의 우선순위에 모두 부응할수는 없기 때문이다. 둘째, 품위의 범위에 들어 있는 것이 적을수록,더 진지하게 확신하게 되고, 더 잘 지킬 수 있게 된다. "약속은 신성한 것이라, 절대로 남발하면 안 된다"고 워런 버핏은 경고한다. 이것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약속뿐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약속에도 해당된다. 그러므로 협상 불가능한 원칙을 정할 때는 굉장히 잘 선별해야 한다.
그러나 한 가지는 각오해야 한다. 타협할 수 없는 원칙을 붙잡고나가면 분명 몇몇 사람들은 실망시킬 수밖에 없다. 특히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을 실망시킬 수 있다.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상처를 주게 될 것이다. 반대로 사람들에게 실망하고 모욕과 상처를 받게 될 것이다. 당신은 이 모든 감정들을 견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것이 품위의 범위를 위해 지불해야 하는 값이다. 꼭두각시만이 갈등 없는 삶을 살 수 있는 법이다.** 능력의 범위는 1만 시간이다. 품위의 범위, 그것은 1만 개의 상처다.

대부분의 경우 품위의 범위는 생사를 가르는 것이 아니라, 그저 투쟁에 관계되는 것이다. 주도권을 잡으려는 투쟁이다. 가능하면 공격자가 우위를 점하지 못하게 하라. 양보할 수 없는 일인 경우,가능하면 오랫동안 주도권을 놓지 말라. 포기해야 한다면, 상대에게 항복에 대한 높은 대가를 치르게 하라. 이런 확신은 엄청난 힘을발휘한다. 이것이 좋은 삶의 열쇠다.

자신을 보호하는 품위의 범위는 외부로부터 공격당할 때 비로소 제능력을 발휘한다. 품위의 범위가 인생의 보호막인 이유는 이것이삶의 주도권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세상은 언제나 당신의 취향을 공격한다(192~193p)


무엇보다도 문제를 애초에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소지를 없애서 인생을 예측가능하게 사는것이 인생의 지침으로소 삼을만한 원칙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불행에 심각하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이나 장소를 회피하고 인생의 주도권을 쥐기 휘해 싸울때는 싸울 수 있어야 한다. 전위안님이 술자리에서 투자자는 걱정을 하고 리스크를 누구보다 먼저 직감적으로 알고 대처해야하기 때문에 멀리보고 걱정도 많은게 일종의 직업병이라 지적한 적이 있다. 사실 우리가 고민하는 많디많은 문제의 대부분은 실현 가능성이 비교적 낮은 블랙스완 내지는 그레이스완정도 되는 리스크들이라 볼 수 있다. 내게 일어날 가능성이 적은 문제에 주의를 빼앗기지 않고 꾸준히 성과를 내는 일에 집중하고, 쉴때 조금 심심하더라도 그 상태를 즐길 수 있는 배짱도 있어야겠다 새삼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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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 한참 잘 되고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때가 있습니다. 주가가 상당히 올라있는 상태에서 남보다 내가 옳다는 걸 자존심까지 걸어가며 증명하기 위해 오기로 투자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그런 심리에 휘말리면 지금은 모르지만 시간이 약간만 지나면 본인이 잘난것을 증명하는데도 실패하고, 돈을 버는데도 실패합니다. 가장 용기가 필요할 때는 누구도 내 의견에 동조하지 않을때와 가끔 알고지내는 친구들의 부러워하는 느낌의 축하메시지를 받을때입니다.
투자는 사실 여럿이 머리를 맞대고 하면 함께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든든하지만, 동료가 돈을 번다고 돈을 나눠주지도, 내가 말아먹었다고 누가 보태주는 것도 아닙니다. 시장에 늘 나와 시장만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투자하는 사람의 마음은 약간 적적하고, 조금 아쉬운 상태가 굉장히 좋은 상태입니다. 아마 사회생활에 익숙한 분들은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견디기 힘들어 할 수 있겠지만 오래 단련된 투자자들은 이런 시간을 견디기위한 자신만의 여가생활 루틴이 대부분 있습니다.
자신의 뇌를 상대적빈곤감이나 우월감, 흥분이나 좌절감, 자기파괴감정에 휩싸이지 않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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