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수록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것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내가 실수나 실언을 했을때 잘못을 인정하고, 관련된 사람들에게 사과하는 것.
두번째는 내가 모른다는걸 빨리 인정하고 배우는 것.
막상 훌륭한 사람들은 누구나 이른 사과를 받아줄 준비가 돼 있고, 모르는 사람을 가르쳐 줄 아량을 갖고 있다.
하나 더 추가
세번째는 나에게 실수한사람의 행동이나 말을 지적하고 바로잡기.
사람들은 자기가 무슨말 하는지 잘 모르거나 나에 대해 모멸감을 주는 말을 아무렇게나 내뱉을 때가 있다. 살짝 생각해보고 안되겠다 싶으면, 간단하게 상대방의 말의 의도를 파악하고 지적해야한다. 가만 놔두면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고착화된다.
'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611건
- 2023.01.22 사과는 빠르게
- 2023.01.19 즐거운 투자 생활을 위한 조언
- 2023.01.15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022)
- 2023.01.14 오라클 테이블, 컬럼, pk, comment, data type 조회
- 2023.01.10 오라클 unpivot 예제
즐거운 투자 생활을 위한 조언
텔레그램 채널에서 댓글을 달린것을 주제로 쓴 글입니다.
- 일단 투자를 잘 하려면 질문이 좋아야 합니다. 제가 다른 투자자에 비해 운이 좋았던 것은 남들에 비해 빨리 좋은 질문을 할 수 있었고 그 질문에 답을 해줄 수 있는 동료들이 많았다는 것이었습니다. 투자를 할때 몇가지 화두가 있었는데 제 ’전성기때‘ 화두는 ‘투자를 잘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였습니다. 좋은 투자 동료를 만나고 투자책을 읽고 다양한 투자 경험을 쌓으면서 점점 계좌와 인생이 풍성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죠. 그러다 어떤 계기로 주식을 잘 골라서 몇 배 수익을 내는 사람들처럼 나도 x루타를 쳐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이때 질문이 바뀌었습니다. ‘장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이건 무척 비싼 질문이었습니다. 선구안, 투자마인드, 변동성을 감내하는 태도나 자세, 조급하고 예민한 제게는 잘 맞지 않았죠. 잘 생각해보면 한국시장에서 질문을 잘못했던것이죠. 혹은 질문이 변질되었던것 같습니다. ’돈을 빨리, 많이 벌려면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 하고 말입니다
- 투자판은 굉장히 개인적인 공간이면서도 굉장히 경쟁적인 곳입니다. 나보다 몇배는 똑똑한 사람들이 나와 동시간에 같은 기업을 놓고 의사결정을 합니다. 스스로의 투자판단의 지향점이 무의식에 숨어있는 질투와 탐욕에 지배 될 수 있기때문에 투자자는 자신의 무의식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좋은 투자자는 시작할때 이미 좋은 투자자의 자질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투자자의 자질을 가진 사람이라면 되도록 투자실력을 넘어서 좋은 인격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게 좋습니다. 한번 더 말씀드리면 풍부한 지식과 좋은 인격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 도구로 투자를 이용하세요. 나중에 너한테 투자를 맡기고 싶다는 이야길 쉽게 하는 돈많은 분들은 적당히 웃으며 넘기면서 거리를 둬 주세요.
투자판에서는 투자에 입문하기전 인정받지 못하고, 가난하고 등등 여차저차 결핍을 가진 사람이 많아서 여차하면 사람들을 아래로 보고 비교하고 헐뜯으면서 (그런데 그런 자의식을 남들이 보는 공간에 자랑스레 걸어놓습니다. 돈이 많은데다 시간이 많고 부끄러움을 잊어버려서 그렇습니다) 몰려다니기 때문에 '투자판의 인싸’를 목표로 삼지는 마세요. 그냥 나랑 이야기가 잘 통하고 나보다 좀 더 현명한 의사결정을 반복하는 사람을 찾아서 사람마다 가진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하나하나 자기것으로 만들면 됩니다. 한 사람을 과도하게 추앙하진 마세요. 투자는 개인적인 행위인지라 상대방을 우상시하면 내 투자하는 자아가 밑둥부터 흔들려버리게 됩니다.그러다가 결국은 관계가 틀어지게 됩니다. 투자자에게 자아는 관리 대상입니다. '투자하는 나’가 어떤순간에도 흔들리지거나 웃자라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 어떤 경우에도 인생이 각자 저마다 다른 지향점이 있고, 이걸 존중해야 한다는 걸 잊으면 안됩니다. 투자판은 사는곳과 자산규모로 비교하는 곳이지만 똑똑하고 현명한 분들이 많은 곳입니다. 잘만 활용하면 다른 분야에 비해 수준높은 대화를 할 수 있는 동료를 만날 확률과 빈도가 높습니다. 그리고 투자는 화장실과 굉장히 유사한 개념적인 공간에서 이뤄지는 개인적인 행위이니 너무 시시콜콜히 이야기하지는 마세요. 그정도만 지키시면 즐거운 투자생활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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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022)
일이 바쁜 주말에 아내와 함께 보았다. 절에 걸려있는 만다라 탱화와 같은 포스터가 눈길을 끌었지만 봐야겠단 생각은 페북에서 올해의 영화라는 이야길 본 뒤였다.
과거의 수많은 선택들로 지금의 내가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이미 SNS를 통해서 내가 성공하지 못한 일에서 나와다른 선택으로 성공한 사람을 보면서 멀티버스를 체험하고 있다. 내가 좋아했던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내가 그만둔 회사, 내가 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던 일들…
전에는 우리가 알고 싶어도 알 수 없었던 것들을 보고, 듣고, 알 수 있게되면서 실패만 거듭하고 운이 나빠 나쁜선택을 한 사람들은 더 많은 후회와 허무주의에 빠지게 된 것이다.
EVERYTHING
에블린은 삶의 막다른 골목에서 남편, 친정아버지와 갈등을 겪으며 세무조사까지 받는 극한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삶의 회의와 회한이 밀려들어올때쯤 멀티버스와 접속해서 이세계의 내 능력을 빌려쓸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들의 삶을 지켜보고 개입할 수 있게 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능력을 사용해서 내가 살고 있는 세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에블린은 환장할 정도로 복잡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조이는 다른 유니버스에서 어머니에게 수많은 멀티버스에 존재하는 자신의 능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혹독하게 훈련받아서 엄마에 대한 사랑과 인정욕구에 목말라 있는 상태로 세계를 붕괴시키는 악당이 되고 만다. 모든 멀티버스의 성공과 다른 세상의 자신을 경험해 보았더니 결국 허무 뿐이라는 자괴감으로 모든걸 빨아들이는 베이글을 만들어낸다.
영화중반까지 미친듯이 멀티버스에서 쏟아지는 악당과 현실속에서 세무조사를 받으며 혼란이 가중되다 영화에서는 갑자기 정적과 돌덩이 두 개가 자막으로 대화를 나눈다. 지금까지 나온 영화에서 이렇게 정적이 잘 쓰인 영화가 있었을까 싶다.
EVERYWHERE
헐리우드 영화에서 멀티버스를 사용하는 방식은 다른차원의 영웅을 데려와서 지금 내 앞에 닥친 현재의 위기를 해결한다.(그 세계는 어떻게 되던 말던간에)는 이 영화는 다른 차원에 있는 나의 문제까지도 싸우지 않고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차원에서 자신의 차원 문제를 해결하려 조부 투파키(이생에서는 딸 조이) 죽이려는 결말은 싸우지 말고 해결하자는 남편의 절규에 설득된 에블린에게 가로막히고 만다.
ALL AT ONCE
우리는 모든 삶을 방식을 선택할 수 없으며 때문에 태생적으로 후회를 안고 살아가야한다. 대부분의 선택은 한 시간에 하나의 선택만 내릴 수 있고, 다른 선택으로 바꾸려는 과정은 많은 시간을 쏟아부어야 한다.
지금까지 해온 삶을 반복해나가지 않으려면 평범하지 않은 선택을,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해야 한다. 그 모든 경우의 수를 섭렵해 나온 결론이 허무주의일 수 있으나, 우리가 현실을 사는 삶의 방식이 무한대로 많다면 역설적으로 우리가 사는 방식을 내 스스로 기준을 세우고 만들어나가야 한다.
'각자의 세상’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분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건네는 것 같다. 우리에게 싸움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다정함이 필요하다고. 그리고 사랑을 선택하지 않고 액션스타 에블린으로 성공한 전남친은(이자 현재는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 망해가는 세탁소를 운영하며 힘겨운 삶의 투쟁을 이어나가고 있는 멀티버스의 에블린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내게 다른 삶이 있다면 당신과 함께 세탁소도 하고 세금도 내고 살고 싶어’
모든걸 이룬것같은 현실임에도 과거에 이루지 못한 사랑을 아쉬워하다니. 참 많은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났다.
우리의 삶은 우리가 결국 살아가야 하고, 과거는 우리가 규정하기에 달려있다.
유튜브 ‘쿠르츠게작트’ 라는 채널이 있는데
https://youtu.be/MBRqu0YOH14
거기에서 다루는 낙관적 허무주의 라는 말이 있음.
“어차피 우린 다 뒤질건데 왜 굳이 살아야함?”
이라는 질문에 쿠르츠게작트는 이렇게 말함.(https://www.fmkorea.com/best/5107772748 에서 본문인용)
참고글
약스포)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허무주의에 낙관이라는 눈알 붙이기 - 포텐 터짐 최신순 - 에펨코리아 (fm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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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테이블, 컬럼, pk, comment, data type 조회
SELECT
'EDW' AS 시스템명
,T3.OWNER
,T3.TABLE_COMMENT AS 엔티티명
,TC1.TABLE_NAME AS 테이블명
,T3.COLUMNS_COMMENTS AS 속성명
,TC1.COLUMN_NAME AS 컬럼명
,TC1.DATA_TYPE AS DATA_TYPE
,CASE WHEN TC1.DATA_TYPE ='NUMBER' THEN TO_NUMBER(TC1.DATA_LENGTH||'.'||TC1.DATA_SCALE)
ELSE TC1.DATA_LENGTH END AS LENGTH
,T2.PK_YN AS PK
-- ,NULL AS FK_YN
-- ,TC1.DATA_LENGTH AS LENG
-- ,TC1.DATA_SCALE AS SCAL
,CASE WHEN TC1.NULLABLE='N' THEN 'Y'
WHEN TC1.NULLABLE='Y' THEN ''
ELSE NULL
END AS NOT_NULL
,TC1.COLUMN_ID
FROM
/* PK컬럼여부*/
USER_TAB_COLUMNS TC1
LEFT OUTER JOIN (
/* PK컬럼여부 */
SELECT A.TABLE_NAME, B.COLUMN_NAME, CASE WHEN constraint_typE='P' THEN 'Y' END AS PK_YN
FROM user_CONSTRAINTS A
INNER JOIN user_CONS_COLUMNS B
ON a.owner=b.owner and A.TABLE_NAME=B.TABLE_NAME and a.constraint_name=b.constraint_name
where constraint_type IN ('P', 'U')
--ORDER BY A.TABLE_NAME, B.COLUMN_NAME
) T2
ON TC1.TABLE_NAME=T2.TABLE_NAME AND TC1.COLUMN_NAME=T2.COLUMN_NAME
LEFT OUTER JOIN (
/*컬럼코멘트*/
select
T1.OWNER
,T1.TABLE_NAME AS TABLE_ID
,T1.COMMENTS AS TABLE_COMMENT
,T2.COLUMN_NAME
,T2.COMMENTS AS COLUMNS_COMMENTS
FROM all_tab_comments T1
INNER JOIN ALL_COL_COMMENTS T2
ON T1.table_name=T2.table_name
) T3
ON TC1.TABLE_NAME=T3.TABLE_ID AND TC1.COLUMN_NAME=T3.COLUMN_NAME
WHERE T3.OWNER='EDW' AND TC1.TABLE_NAME IN ( 'TABLE_NAME')
ORDER BY TC1.TABLE_NAME, TC1.COLUMN_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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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unpivot 예제
돌려보시면 감이 오실겁니다.
unpivot 뒤에 줄줄이오는 컬럼헤더1~4까지는 사용자정의 컬럼명으로 들어갈 이름이고, 코드컬럼은 행으로 나오는 컬럼입니다.
SELECT *
FROM (
SELECT '282' 맨왼쪽, '1' 두번째
, '홍길동1' R1_L_02, '12345' R1_L_02_1, '20200101' R1_L_03, 'Y' R1_L_04
, '홍길동2' R2_L_02, '22345' R2_L_02_1, '10200101' R2_L_03, 'Y' R2_L_04
, '홍길동3' R3_L_02, '32345' R3_L_02_1, '30200101' R3_L_03, 'Y' R3_L_04
FROM DUAL
UNION ALL
SELECT '2323' COL1, '2' COL2
, '장길산1' RL_02, '123445' R1_L_02_1, '20200101' R1_L_03, 'Y' R1_L_04
, '일지매1' R2_L_02, '223345' R2_L_02_1, '10200101' R2_L_03, 'N' R2_L_04
, '장길산3' R3_L_02, '3D345' R3_L_02_1, '30200101' R3_L_03, 'Y' R3_L_04
FROM DUAL
)
UNPIVOT ((컬럼헤더1, 컬럼헤더2, 컬럼헤더3, 컬럼헤더4) FOR 코드컬럼 IN (
(R1_L_02, R1_L_02_1, R1_L_03, R1_L_04) AS '1'
,(R2_L_02, R2_L_02_1, R2_L_03, R2_L_04) AS '2'
,(R3_L_02, R3_L_02_1, R3_L_03, R3_L_04) AS '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