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가 한참 잘 되고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때가 있습니다. 주가가 상당히 올라있는 상태에서 남보다 내가 옳다는 걸 자존심까지 걸어가며 증명하기 위해 오기로 투자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그런 심리에 휘말리면 지금은 모르지만 시간이 약간만 지나면 본인이 잘난것을 증명하는데도 실패하고, 돈을 버는데도 실패합니다. 가장 용기가 필요할 때는 누구도 내 의견에 동조하지 않을때와 가끔 알고지내는 친구들의 부러워하는 느낌의 축하메시지를 받을때입니다.
투자는 사실 여럿이 머리를 맞대고 하면 함께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든든하지만, 동료가 돈을 번다고 돈을 나눠주지도, 내가 말아먹었다고 누가 보태주는 것도 아닙니다. 시장에 늘 나와 시장만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투자하는 사람의 마음은 약간 적적하고, 조금 아쉬운 상태가 굉장히 좋은 상태입니다. 아마 사회생활에 익숙한 분들은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견디기 힘들어 할 수 있겠지만 오래 단련된 투자자들은 이런 시간을 견디기위한 자신만의 여가생활 루틴이 대부분 있습니다.
자신의 뇌를 상대적빈곤감이나 우월감, 흥분이나 좌절감, 자기파괴감정에 휩싸이지 않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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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