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계에서는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행동양식을 택한 사람의 수가 임계점을 넘으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냅니다. 너무 오른 주식이 숫자가 많아지고 다른사람의 행동과 결정을 따라 무임승차한 행복한 사람의 숫자가 많아지면 작은 균열에도 확신없는 사람들이 빠져나가면서 하락이 일어나고, 아직 행복감을 더 즐기기 위한 사람들이 매수로 대응하면서 큰 변동성이 나타납니다.
가령, 경기고점에서 인플레이션이 잡힐때까지 금리를 올리고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고, 금융시장의 사람들이 가난해지거나 포지션을 바꾸면 인플레이션이 '적정수준'에 다다르고 경제주체들은 변화된 새로운 질서에 적응하겠죠. 그때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살아남아야 다음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이 쉬웠던때는 없었습니다. 저도 쉽다고 착각했을때 다음에 돌아나오면서 굉장한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늘 시장은 어렵고 질서와 무질서를 오가게 된다는 걸 기억해야겠습니다. 주식시장이 쉬운 문제를 낼때 감사한 마음으로 비싼 주식을 팔고, 어려운 문제를 내면 이 문제를 풀 수 있을때까지 공부를 하거나 쉬운 문제가 나올때까지 기다려야합니다.
지금 가장 돈이 몰리는 곳이 어딘지 찾아보고, 이게 지속될지 생각해봅시다.
극심한 쏠림은 돈이됩니다. 물이 쏠리는 쪽은 물이 밀려올라가고, 빠져나가는 곳은 바닥이 드러날때까지 물이 빠지게 됩니다.
몰리는 곳은 사람들이 지금이 계속될거라는 심리오류로 단기적인 강한 추세가 형성되어서, 빠져나가는 곳은 옥석을 가릴 수 있어 장기적인 기회가 생깁니다.
(투자경험 측면에서, 호황일땐 사람들이 뭘 좋아하는지 알아낼 수 있어서 좋고, 나쁠때는 어떤게 좋은 회사인지 알아낼 수 있어서 좋습니다)

 

(2022년 2월 12일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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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