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계에서 투자는 세상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변한다음 오래갈 단순계를 찾아내는 일이다.
복잡계의 해는 구조를 파악하는 일이다. 인풋과 아웃풋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찾아내는일은 너무나 어렵다.
개인적으로 주역을 공부해보려고 책을 여러권 샀는데, 제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들뿐이지만 복잡계는 주역 괘사처럼 순환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 원문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궁즉변(窮則變), 변즉통(變則通), 통즉구(通則久).’ 궁하면(窮) 변하고(變), 변하면 통하고(通), 통하면 오래간다(久)”

궁하다고 다 변하는게 아니고
구한다고 다 구해지는게 아니고,
변한다고 다 통하는게 아니고
통한다고 다 오래가는게 아닙니다.

투자에서 어려움은 저 단계별로 올바른 판단을 해야한다는 것아닐까 싶네요. 세상의 변화를 파악하고,  그에 파생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이게 세상의 메가트렌드가 되고 그런 회사에 올라타서 오래 보유한다는것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주역은 참 투자에 있어서 신통방통한 구절을 알려주고 있는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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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센스사의 연속혈당측정기 4일차 사용기(편의상 경어체 생략)
초기 보정값을 입력 안하고 넘어가서 하루정도 더 걸린것인데 살을 1kg정도 빼니까 기저혈당이 내려간다.
연속혈당측정기 사흘째 보정값을 넣어줬더니 오차가 1이 나온다. 소위 영점을 잡는다고 생각하면 처음에 보정값으 넣는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 초기 보정값을 입력 안하고 넘어가서 처음 이틀까지는 위아래로 20정도 차이가 났는데 이제 거의 맞아가는거 같다.  3일차까지는 보정을 해주면 이후에는 거의 맞는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내가 어떤 행동을 하고 식사를 하느냐에 따라 혈당이 오르내리는걸 보니까 주식시세창 보듯이 자꾸 확인하게 된다. 이런 기기를 써보면 알겠지만 정확성에 생각보다 더 많 집착하게 된다.
아마 당뇨환자라면 이 값이 15%정도만 벌어져도 쓰지 않을것 같다.

다른분들이 하던 질문 모음..
1)착용감은 처음 착용할때 따끔 그다음에는 어디에 붙어있는지 인식 안하게 됨 무지 작다.
2)무지무지 강력한 접착력을 가진 밴드가 붙어있어서 샤워도 매일매일 가능
3)블루투스 연동으로 대략 5분간격으로 수치를 쏴줘서 핸드폰에서 그래프로 확인가능 빵이나 떡벆이 먹으면 미친 속도로 혈당이 치솟고 떨어지는걸 눈으로 감상가능
4)3의 이유로 무언가 혈당 확인하는 습관이 들어서 은근 중독성 있음 저혈당일때 유산소하면 살이 빠지는걸 체험할 수 있음
5)처음 착용할때 채혈식혈당측정기도 같이 마련해야함 대략 3~4만원 소요
6) 보정이 불편한지? 혈당이 내 예상치보다 너무 큰 값이 나오면  보정을 하게 됨. 보정이 불편하다는 생각도 들 수 있지만 처음 3일정도까지 보정하면 오차가 사라지는 듯함. 본인은 첫날 혈당측정기 사용법 미숙으로 값을 정확하게 입력못해서 하루 더 소요됨

총평)당뇨 환자뿐 아니라 다이어트 식이요법 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될 거 같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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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세계, 숨겨진 패턴 190p

 주식시장은 예측가능성이 엔트로피인데 예측가능성이 올라가면서 주가는 오르고(내리고) 모두가 동일한 예측을 하고 모든게 실현되었을때가 가장 마진이 적은 '먹을게 없는' 강세장(약세장)이 되면서 시장이 반대로 전환되는 시점이 온다는 이야기야 엔트로피가 사라지면 무질서도가 올라가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시장이 혼란기로 접어들었다가 다시 예측가능성이 올라가는 방향으로 순환한다고 보는 일종이 세계관이지.

다른방식의 순환론도 있는데 사람들 사이에 협력이 최선의 값이 되는 경우는 다른사람의 행동을 따라했을때 수익을 얻는때거든 측 추세가 생겼을때, 하지만 이게 정점이 되면 배신이 최대 보수를 받게 되고, 비추세구간이 형성되는데 이때가 무질서도가 높은 시점이 되는거지.. 이게 길게보면 추세구간과 비추세구간이 아타나는게 순환하더라. 예측가능성의 순환과 비슷한 맥락이고, 우리가 예측이 가능하다 믿는 꼭지점이 추세전환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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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더멘탈(내재가치)는 세종류가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이 좋아하고 팬덤이 늘어날 수록 펀더멘탈이 좋아지는 산업이 있다. 엔터, 소비재, 자동차등등..
기술이 해자의 모든것인 경우도 있다. 반도체, 기계기술, 인공지능등 첨단기술업종...
그리고 규모의 경제로 대변되는 씨클리컬
 
십수년을 주로 산업재에 주로 투자해왔는데 이 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뻗어나갈지 알려면 기술을 공부해야 했다. 기술은 어렵고 정보는 드문 상태로 이 트렌드를 직관적으로 이해하려면 상당히 오래 한 산업의 흐름을 지켜보는것이 필요하다. 이 기술은 이런저런 특성과 한계점을 가지고 이런 방향성을 가지게 되니까 이런 기술을 가지고 있는 어떤 회사가 부각될것이다.라는 내러티브로 투자하는 것이다. "나중에 수요가 생겨나거나 더 쓰여질 것이다"라는 내러티브이다. 반도체에 투자하는걸 어려워하는 사람들은 이 내러티브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기술기업은 정보가 잘 퍼져있지 않고 퀄리티가 보장되지 않기때문에 누구와 같이 투자를 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할 때가 많다.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 이 투자아이디어는 이미 밸류가 꽉 찬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도를 하거나 다른 투자아디어를 찾아다녀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소비재는 사람들이 이걸 왜 좋아하는지 이해해야 하는 산업이다. 소비자의 마음을 알고 이 사람들의 행동양식을 이해한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투자를 지속할 수 있다. 왜 사람들이 애플을 사는지, 왜 사람들이 테슬라를 사는지, 왜 어떤 소비재는 사람들이 더 많은 돈을 치르고 새벽에 줄을 서는지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뭔가 특별한것 같은게 없는거 같은데 사람들은 기꺼이 지갑을 연다. 커뮤니티 형태도 열린 형태, 즉 서로 기업의 서비스 사용 체험을을 공유해야 더 큰 힘이 생겨나는 것이다. 점점 사용자가 더 늘어나고 더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함께 움직이면 더 큰 시세가나고 이것이 시대의 큰 흐름이 되어 많은 사람이 함께 사서 함께 움직여도 크게 무리가  없었던것 같다.
 
씨클리컬은 규모와 생산성과 효율이 모든것을 말해준다. 호황때 얼마나 캐파가 비어있느냐 얼마나 싸게 찍어낼수 있느냐가 그 회사의 능력인것이다. 씨클리컬 투자자는 일반적인 투자자와 반대로 행동해야 한다. 적자가 날때 투자를 시작해서 주식이 가장 싸보일때 매도해야 한다. 씨클리컬과 소비재투자는 한 그릇에 담을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180도 다른 투자인 것이다
 
지금까지 본 바로는 소비재와 반도체를 둘 다 투자하는 사람들은 매우 희귀한 사람들인것 같다. 지금까지 반도체와 소비재를 둘 다 잘하는 사람을 별로 본 적이 없다.
 
최근에 소비재투자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서 이야기하다보니 이 사람들은 기술적 해자를 가진 회사조차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회사의 가치가 올라가는 플랫폼 기업의 내러티브를 사용하고 있다는걸 깨달았다. 이런분들이 기술기업도 그런 내러티브로 접근해서 엄청난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는 점도 같이 보고 있는중이다. 코인의 논리와 비슷한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돈을 많이 벌어준다는 효용을 가진 투자상품(코인, 주식)도 소비재와 같은 방식의 투자를 할 수 있다. (이 방식은 추세추종과 같은 방식이다) 투자상품은 일종의 폰지효과로서 네트워크 효과가 작동한다. 구매자에게 돈을 벌어준다는 사실이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점점 늘어 인기가 유지된다면, 이 효용은 유효한 것으로 펀더멘탈은 유지될 수 있을것이다. 당연하지만 인기가 시들해지고 대체할만한 수단이 나타나거나 이것이 명백하게 끝이 보일때 이 붐은 꺼질것이다. 
사람들의 인기 자체가 펀더멘탈이 되는 산업과 아닌 산업은 구분해서 투자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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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양육을 하는것은 약 10년간은 항상 자신만을 바라보고 학습하는 아무것도 없는 백지에다가 해야할 것과 하지 않아야 할 것 앞으로 살아갈 방법을 알려주고 내면화 시키는 일입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생각과 행동을 type 1:관습화돠어 자동화된 행동양식에 따르고 있습니다.  아이를 낳아서 키워보면 배변조절이 전혀 안되고 의사소통 능력이 없는 나의 분신과 마주치면서 그 사람과이 소통방식을 내 스스로 정해야 합니다. 

아직 어떻게 살아야 인생을 잘 사는 것인지도 확실히 모르고 먹고사는것 하나만 보고 살아야 하는 가계도 적지 않은데, 나보다 엄청나게 약자인 아이들을 나보다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려면 결국 아이들에게 좋은 스승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즉 아이를 키우는 것은 내가 좋은 스승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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