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투자자, 성공의 관건은 ‘투자 경쟁우위’ - 아이투자 (i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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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경쟁우위
투자자가 다른 투자자들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세 가지 방법, 요컨대, 투자자의 경쟁우위로는 다음 세 가지가 있다.

1. 시장위기 시 투자할 신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
: 2009년이나 2020년 3월 같은 위기 시에 투자할 신규 자금이 있다면, 훌륭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매도하거 패닉에 빠져 매도하는 사람들로부터 아주 싼 값에 자산을 매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병목구간, 요컨대 자금경색기는 오래 가지 않는다. 대개의 경우 중앙은행들이 곧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자금경색기에 투자할 신규 자금을 갖고 있다는 것은 그 외 다른 시기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것--그 이전에는 수익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2. 일시적 가격 일탈의 기회를 이용할 수 있는 유연성 혹은 민첩성
: 소수의 투자자가 그 기회를 이용해 초과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일시적인 가격 일탈 상황이 있다. 모호한 혹은 비유동적인 증권이 그런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고, 어떤 특별한 사건이 그런 일탈을 창출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2020년 도날드 트럼프 때문에 많은 대형 투자운용사들이 중국 정부와 연계된 주식을 처분해야 했다. 이런 식으로 어쩔 수 없이 행해진 대규모 매도는 주가를 급락시킴으로써, 매우 양호한 일부 기업들마저 기업가치가 마이너스가 되기 한다.*

* 마이너스 기업가치(negative Enterprise Values): 기업의 현금이 ‘시가총액 + 부채’보다 많은 상황. '시가총액 + 부채'를 지급하고 그 기업을 인수해도 인수자금보다 피인수기업의 보유 현금이 많은 상황. 주가가 비합리적으로 싼 경우를 말한다.

3. 개념적 경쟁우위
: 이는 투자자가 시장(다른 모든 투자자들)과는 다르게 세상을 이해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10년 전 성공했던 일부 기술주 투자자들은 특정 사업모델에서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발견했었다. 또 일부 퀄리티 투자자들은 재무상태가 좋고 사업모델이 우수한 일부 기업을 시장이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2007년의 경우엔, 많은 헤지펀드들이 주택용 부동산이 전체적으로 과대평가 되었고, 그 시장이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발견했었다.

그러나 경쟁우위는 영속적인 것이 아니다
로버트 위긴스(Robert Wiggins)와 티모시 뤼플리(Timothy Ruefli)는 두 개의 획기적인 연구**에서 40개 산업, 약 7,000개 기업을 분석한 후, 얼마나 많은 기업이 장기적으로 경쟁우위를 유지했는지 살펴보았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시장을 상회하는 실적을 장기적인 경쟁우위의 증거로 보았다. 그 결과 이들은 경쟁우위가 매우 드물고 매우 단기적인 것임을 발견했다. 분석대상 기업 중 10년 이상 경쟁우위를 유지한 기업은 5%에 그쳤다. 20년 이상 경쟁우위를 유지한 기업은 0.5%, 50년 이상 경쟁우위를 유지한 기업은 0.04%에 불과했다. 또한 이들은 해당 기업이 경쟁우위를 유지하는 기간에도 경쟁이 격화되면서 경쟁우위의 강도가 약해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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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

요즘은 리레이팅 연구중이다. 몇분기 이후 이익이 늘어나는 것 이외에도 Per 확장(혹은 재평가)이 일어나는 주식에 대해서 제대로 대처를 못한 경우가 많아서 대략 정리해보면..

이익레벨의 변화가 크지 않은데도 사업자체의 가치가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보통 per가 올라가는 재평가가 일어난다.

인건비 정도 건져먹는 회사에서 플랫폼 회사로 바뀐다거나(회계소프트웨어업체나 파운드리나 펩리스 업체들)

내수회사에서 수출회사로 바뀐다거나(음식료회사)

사업아이템이 새로운 사용처가 생긴다던지(아스피린, 진단키트)

시장에서 생각한 좌초자산에서 새로운 수익기회가 출현했다거나(원전기술).

오래전 사둔 회사의 지분이 대박이 났다(온라인책방)

뭔가 회사의 브랜드가치가 올랐다(자동차회사나 옷회사)

이익가시성이 엄청나게 길어질때(반도체 테스트핀)

내후년쯤 망할줄 알았는데 안망하고 살아났다(턴어라운드주)

형편없는지 알았던 경영자의 안목이 알고보니 대박이었다(KG그룹이라던가..)

이런 경우에는 이익증가속도외에 기대감만으로 사업의 가치가 더 올라간다.

큰 단일 매출처에서 쫓겨났지만, 다른 기업의 매출처 다각화 하는데 성공했다.

단기실적중심의 투자를 하면 이런 기회를 짧은 호흡으로 놓치기 쉬운데 보유 주식을 세밀하면서도 동시에 넓게 봐주면 좋을것 같다.

늘 매출과 이익단만 생각하고 투자하고 살아오다 리레이팅/디레이팅 연구중인데 그레이엄류의 투자자들이 리레이팅/디레이팅의 전문가였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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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

광장펀드 10년기록 그리고 복기

보호글 : 2021. 6. 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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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

어제 오래전부터 사부님으로 모시던 형님과 통화했다. 이분은 펀더멘탈 투자자이신데 탐방가서도 이해못하는 투자하는사람들도 많다고 되도록 사업보고서와 뉴스만 보고도 투자 할 수 있는 회사를 사라고 말씀하셨다.

탐방투자자들이 대부분 if문이 몇개씩 있는 투자를 하고 정보매매를 한다면서 호흡이 짧아지고 잘 된사람을 본적이 없다고 하셨다.

갑자기 내 몇년간 헤멨던 모든게 다 반성이 되었다. 나도 잠시 헷갈려서 엄청 고생한것이 잘 오르는걸 찾고 빨리 오를걸 찾다가 본말이 전도돼서 짧고 치고빠지는 투기를 하다 주화입마에 빠진 것이다. 주식을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팔려는 노력은 한번만 잘못돼도 포트를 나락으로 빠뜨린다.  그러다 인생도 꼬여버린 것이지..

게다가 주변에 입은 얼마나 많이 털어놨는지 주식에 자존심이 똥고집으로 바뀌는 순간 엄청나게 큰 손절을 하고 비범한 수익을 초라한 수익으로 바뀌고 입턴것 감당도 못하는 악순환에 빠지곤 했다. 

지금 잘 되고 있는 회사를 싸고 사서 보유하다보면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원칙을 잘 지키고 있는가. 회사의 모멘텀 한두개로 승부를 보려고 하는것은 아닌가 되돌아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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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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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여년 간의 펀드 운용에서 고객이 이해할 만한 수익률을 만들어준 가장 큰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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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이 난 종목을 조금씩 줄여가는 것은 너무 기쁜 일이다.
수익은 수익대로 올려서 좋고,
주가 올라간 것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위험은 줄여서 좋고,
현금이 생기니 다른 좋은 종목을 살 수 있어서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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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 있다보면, 가끔씩 자아도취에 빠지게 된다..
올라가는 주식은 계속 올라갈 것 같고,
내가 가진 다른 종목들도 곧 이륙할 것 같은 자신감에 흠뻑 적셔진다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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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면
과도한 자신감으로 애매한 종목을 사게 되고,
또는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배팅하게 되는 실수를 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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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행동에 대한 결과는 항상 최악으로 다가온다.
더 문제인 건 결과를 받아들일때 쯤이면 이를 탈피할 여유조차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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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를 잔뜩 머금은 종목들은 떨어질수록 더 불안해지고,
이를 만회할 수 있는 현금은 이미 다 써버려서 여유가 없고,
이를 급하게 만회하려고 하락시장에서의 몇 없는 상승종목을 매도하여 현금을 만들다 보니, 그나마 그 종목들로 버텨주던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은 급격히 무너지게 되어 멘탈조차 탈탈 털려버리게 된다..
..
이런 털린 멘탈과 다급한 수익률로 무언가를 판단하여 매수/매도를 수행하게 되면..
그때 부터 그 찬란한 악순환이 거듭되게 된다...
(정신승리를 위해 아주 낮은 확률이지만 버티고 있는 이유가 터져서)우연치 않게 홈런이 되거나, 외부의 강제력으로 인해서 펀드를 뺏길때 까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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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찔한 경우를 경험하지 않기 위해서 생긴 버릇이..
좋을 때 항상 포트폴리오를 검토해 본다...
그러면서, 애매한 종목들을 한번 더 고민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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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업사이드가 지금의 이 이매한 리스크를 감수해내갈 만큼인가??
이런 질문에 ‘잘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팔긴 아깝잖아...’ 라고 생각하는 종목이 항상 존재한다. (자신감이 과도해졌을 때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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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라면 이런 종목들은 놔둔다... (사실 평소라도 이런 종목을 놔두는 건 좋은 방책은 아닌다.)
하지만, 보유종목의 상승으로 인해서 좋은 수익률을 얻고 있는 시점이라면..?
이런 때는 우선 매도한다.
매도해서 잃은 손실은 상승하고 있는 종목을 매도 해서 얻는 수익으로 상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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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얻는 것은?
특정 종목을 치우침 없이 다시 판단할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기회이다.
더불어, 현금 확보로 인해서 얻은 여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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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으쌰쌰~
팔긴 너무 아깝지만....
그래도 날릴건 날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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