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보다 상황.

에 대한 판단이 대체로 맞았던 것 같다.

어렵지만 잘해내겠지...

대체로 어려운 상황이 결과를 짓누르곤 했다. 흐름을 거스르는 기업을 찾는다지만, 결과의 방향성마저 바꾸는 건 쉽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상황'에 대한 면밀한 판단이 중요하다.

이해가 되는 상황.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이 부분을 덮어두고 그저 사람만.. 능력만 본다면..

결과는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아무리 화려한 과거를 자랑하더라도, 변화된 상황에서는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나가떨어질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내 투자실패의 대부분은 훌륭한 경영진이 포진해 있었으나.. 역풍을 맞으며 나가야 했던 기업들이었다. 경영진에 대한 믿음이 강해서 그런 상황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이는 매번 손실을 더 키우는 결과를 낳았다.

그래서 뛰어난 경영진을 볼 때마다 마음 뺏기지 않으려 노력해본다. 쉽지는 않지만.

그런데..

뛰어난 경영진이 '좋은 상황'을 만나면.. 역시 '상황'이 결과를 주도하지만. 그 결과는

폭발적이 될 수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결과를 뽑아내곤 한다.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진정한 대박은 이런 경우였던 것 같다.

결국 잘하던 사람이 더 잘한다고들 하고, 나 역시 동의하지만. 이 또한 그런 더 큰 기회... 즉 좋은 '상황'을 맞이한 탓이 크다.

가장 위험할 땐.

훌륭한 경영진이 이끌고 있는데.. '상황'이 조금씩 안 좋아질 때. 중간에 어느정도 결과가 나오더라도, 미련때문에 털고 일어서기가 쉽지 않다. 믿었던 만큼 비중도 컸을 터라.. 그런 미련의 댓가는 작지 않을 것이다.

정이 없어 보일 수 있으나 투자에서 리스크를 피하려거든..

'상황'을 보고 '능력'을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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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다 상황. 에 대한 판단이 대체로 맞았던 것 같다. 어렵지만 잘해내겠지... 대체로 어려운 상황이 결과를 짓누르곤 했다. 흐름을 거스르는 기업을 찾는다지만, 결과의 방향성마저 바꾸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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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