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짜면 이론
투자이야기/투자에 대한 소소한 생각 :
2021. 5. 29. 07:57
중국집에 들어가면 영원한 화두를 만나게 된다. 짜장인가 짬뽕인가? 이뿐만 아니다. 함흥냉면집에 가며 물냉이냐 비냉이냐. 또 있다. 양념치킨이냐 후라이드냐.
사람들은 더 많은 선택의 폭이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믿기 쉽다.
우리 인생은 이런 대동소이한 선택으로 점철되어 있다. 요즘에 나는 이 화두를 해결했다.
1. 제비뽑기- 가장 중요한것은 진짜 선호의 차이가 없으니 뭘 선택해도 마찬가지이다.
2. 먼저 생각한것 먹기-짜장면 먹으러 갔다면 짜장면으로 밀어붙인다.
3. 다른사람과 공유하기-막상 짜장면이 주였지만 옆친구의 짬뽕국물을 한 수저 먹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를 보면 이런 선택의순간이 자주 다가온다.
가장좋은것/덜좋은것에 수식어가 붙는순간 혼란이 온다.
가장 좋지만 비싼것/덜 좋지만 싼것
가장 좋지만 많이 오른것/덜 좋지만 덜 오른것
가장 좋지만 CEO가 개똥인것/덜 좋지만 CEO가 그저 그럴것
모든 순간의 내 선택은 과거에도 좋았고, 지금도 좋고 앞으로도 가장 좋은것이다.
대안은 최선을 선택못한 사람의 차선의 다른말이다.
최선을 선택해라 그리고 최선에 집중해라. 최선이 붕괴하지 않는 이상 대안은 생각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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