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이 통증을 만든다.

(돈버는 것이 괴로움을 만들 수 있다)

동물 실험에서 상자에 바나나를 넣어 두고 상자를 열면 바나나가 나온다는 학습을 시킨 원숭이에게 바나나 대신 질이 떨어지는 상추 잎을 넣어두고 뇌를 연구했다. 바나나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가 실망한 원숭이의 뇌는 놀랍게도 통증 반응을 일으키는 뇌 부위가 활성화되었다. 즉, 전기 충격과 같은 물리적인 통증이 가해질 때 활성화되는 뇌 부위가 바나나라는 기대가 상추 잎이라는 현실과의 차이로 발생하는 실망으로 활성화되었다. (Papinia, Fuchsb & Torresc, 2015)

즉, 보상에 대한 기대가 실망이 되면 곧 통증, 괴로움이다. 즐거움과 쾌감의 원천인 도파민은 기대를 형성하여 행동의 동기를 만들지만 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devaluation), 기대했던 결과가 없을 때(omission) 우리는 실망이라는 통증(괴로움)을 일으킨다.

이것은 돈을 버는 데 목적을 두는 것이 곧 고통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돈은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화폐로 교환하는 화폐 경제 내에서 필요한 것을 얻고, 위험한 것을 피하는 수단이 돈이 되지만, 돈이 이런 기본적인 목적을 충족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지 단지 돈의 금액을 키우는데 목적을 두는 것이라면 그것은 기대를 만들고 고통을 만드는 과정이다.

사실 삶에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다. 이건희 회장은 많은 돈을 벌었지만 정작 그가 자신을 위해 쓴 돈은 많지 않다. 아마도 늘어나는 돈 보다는 그 돈을 버는 과정에서의 자기 실현에서 그 대가를 찾았을 것이다.

주식투자는 미래의 여유로운 삶을 위한 준비 과정이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보다 결과를 예측 가능하게 하는 투자 방법으로 리스크를 충분하게 분산하면서 수익률이 높지 않더라도 확실하게 미래를 예측 가능한 방법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 즉, 현재 수익이 높지 않더라도 믿을 수 있는 방법으로 꾸준히 자금이 증가할 때, 그래서 향후 생활에 필요한 자금 이상이 유지된다고 믿을 때 그것은 삶은 안정시키고 행복을 유지하는 기반이 된다.

그러나 투자가 불확실성을 기반으로 큰 수익을 겨냥할 때, 그런 투자는 수익에 따라 일시적인 쾌감을 줄 수 있지만, 불확실성에 기반한 기대와 현실의 차이는 통증(괴로움)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며 버는 돈의 액수와 무관하게 돈을 벌수록 괴로움이 증가할 수 있다.

Papinia, A.R., Fuchsb, P.N., & Torresc, C. (2015). Behavioral neuroscience of psychological pain. Neuroscience and Biobehavioral Reviews, 48, 5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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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