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가르침을 빌리면 편하고, 나의 가르침을 믿으려면 불안하고 귀찮다. 누군가 "어떤 선생님의 강연을 들으면 마음이 편해지고희망도 막 샘솟아" 와 같이 말하는 것을 듣고 나도 그 강연에 기대고 싶어지는 것은 스스로 가르침을 생각해 내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 때문이다. 
타인의 가르침을 빌려 편하게 살려다 보면 어느덧 빌린 것을 모으는 데 집착하게 되고, 점점 더 타인에게 휘둘리게 된다. 빌린 것에 안심하지 말고 자기 스스로 좋은 집착을 선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나도 종교를 통해 많은 가르침을 받기는 했지만, 최종적으로 나만의 종교를 세운 일이 나쁜 집착에서 벗어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걱정끄기 연습, 가토 토시노리 06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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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