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행복을 위해 부모는 무엇을 해야 할까]에서 발췌한

아이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부모의 태도 11가지

 

첫 번째, 입버릇처럼 너는 나쁜 아이야라고 말한다

실수로 우유를 엎질렀는데 나쁜 녀석, 또 일을 저질렀군. 이번 주만 해도 벌써 네 번째야라고 혼낸다면 아이는 나는 뭐든 서툴기만 한 나쁜 아이야라고 생각한다. 그 결과, 정말로 자신을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두 번째, 아이가 나쁜 행동을 하는 현장을 집요하게 찾아낸다

자주 야단을 맞은 아이는 자존감이 낮고, 부모에게 미움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 번째, 자존감에 상처를 주는 애칭으로 아이를 부른다

뚱보’, ‘못난이등 부정적인 호칭은 아이의 자존감을 떨어뜨린다. 이런 호칭은 아이 자신이 얼마나 못나고 무능한지, 얼마나 매력이 없는지를 날마다 상기시켜 자신의 결점을 되풀이해서 인정하도록 만든다.

 

네 번째, 아이를 항상 부족한 인간처럼 다룬다

나중에 크면 엄마가 왜 그렇게 잔소리를 했는지 알게 돼.” “이유를 말해 줘도 넌 모를 거야. 아빠 말이니까 무조건 따라야 해.” 이런 종류의 말은 아이에게 너는 아직 온전한 사람이 아니야. 너는 불완전한 반쪽 인간에 불과해라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다섯 번째, 아이를 항상 다른 누군가와 비교한다

아이를 형제나 어린 시절의 부모 자신, 혹은 옆집 아이와 비교하는 것은 아이에게 자신은 특별하지 않고 개성적이지도 않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그저 그런 애물단지 취급을 받으면 아이는 자신을 낮게 평가한다. 아이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해서는 안된다. “넌 네가 무슨 대단한 존재나 되는 줄 아니?” “넌 어째서 누나처럼 하지 못하니?” “아빠가 어릴 때는 부모님이 시키시는 대로 했어. 넌 대체 왜 그 모양이냐?”

 

여섯 번째, 아이의 생각을 묻지 않고 부모가 대신 떠맡는다

부모가 아이의 일을 대신해주면 아이의 자존감이 낮아지고 자신감은 흔들린다. “나도 할 수 있어요, 엄마라는 아이의 호소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자기 불신이 깊어진 아이는 자신이 중요한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일곱 번째, 아이가 한 일을 자꾸 비판한다

비판은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일등공신이다. 비판을 받을수록 아이는 비판을 들을 만한 일을 하지 않게 된다.

 

여덟 번째, 아이가 제 나이에 맞게 대답할 기회를 빼앗는다

마치 아이에게는 표현 능력이 없는 것처럼 부모가 아이를 대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행동은 아이에게는 자기 불신을 조장하고 자존감을 잃게 만든다. 또한 남에게 의존하는 태도를 길러줄 수 있다.

 

아홉 번째, 아이 앞에서 끊임없이 불평을 늘어놓는다

아이는 부모가 보여준 모습을 자기 안에 받아들인다. 따라서 아이 앞에서 끊임없이 불평하는 부모는 아이에게 불평하는 인간이 되라고 가르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열 번째, 아이가 보는 앞에서 다른 사람에게 아이를 무시하는 말을 한다

아들 녀석한테 정말 두손 두발 다 들었어요.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니까요!” “우리 딸아이는 선생님 말씀을 통 안들어요. 집에서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엄마는 내가 여기 이렇게 있는데도 무시하는군. 나 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거겠지라고 생각한다. 아이도 감정을 지닌 존재라는 사실을 부모가 무시할수록 아이 또한 자신을 점점 더 무시하게 된다.

 

열 한 번째, 아이와 물리적인 거리를 두고 지낸다

부모의 스킨십 부족으로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는 자신에게는 껴안거나 다독여줄 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자신을 매력 없는 존재로 생각하고, 사랑받을 가치가 없는 인간이라는 의심을 하게 된다.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들려주자. ‘내가 과연 사랑받을 만한 존재일까?’라고 아이가 의심하지 않도록.

 

출처:http://doublehappy.khan.kr/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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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