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일을 시작할때 1000만큼의 목표를 사람들에게 제시하고 1000을 했다고 치면,결과는 100% 그냥 '괜찮게' 한 것이 된다. 하지만 100만큼의 목표를 제시하고 120을 달성해버리면 120% '아주 잘 한'것이 된다.

 흔히 연애에서 초심자들이 저지르는 실수가 자신이 발휘할수 있는 기준에서 유지할수 있는 여력이 500정도인데, 처음에 뜨거운 상태에서 1000(오버페이스!)을 유지하다가 마지막에 900으로 떨어진 다음 상대방이 실망하고 본래상태인 500인 상태로 돌아오면 연애가 풍비박산이 나는 경우가 많다. ㅜㅜ 

 일도 마찬가지 같다. 처음에 대단한 일을 할 것처럼 덤벼들었다가 박살나는 경우가 많다. 사회처음 나왔을때 의욕만 넘쳐서 이번주까지 이런거저런거 다 하겠다고 했다가 일은 일대로 하고 욕은 욕대로 듣는 비극이 본인의 경우 자주 발생하곤 했다. 

그럼 연애를 잘하는 사람은(일을 잘하는) 어떤 사람일까.. 내 경우에는 상대방의 기대치를 잘 충족시켜주는 사람이라 정의하고 싶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잘 파악한다음 그 범위내에서 약간의 초과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범위를 상대방의 기대치로 설정해주고 종종 기대치를 훨씬 상회하는! 성과를 보여주면 롱런하는 연애를 하고 상사에게 이쁨받는 직원이 되는 것 같았다. 

지금 평택에서 비상걸려 고생하는 해군 소령으로 복무중인 우리 매형이 그러셨더랬다.
"일을 120정도 목표 해놓고  150만큼 생색내라. 200정도 목표하고 200 달성하는것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

지금의 아내에게 연애시절 타박들었던게, '연인에 대한 처우'가 엉망이라는 것인데.. ㅡㅡ;;;
연애시절엔 나름 나쁜남자 행세를 했던듯 싶더니..
요즘엔 사람됐다고 궁디를 토닥토닥 해주고 살고 있다.

작게 시작하고 자주 수정하고 계속 발전하라.

주의사항~

냠.. 처우를 처음에 너무 줄이고 시작하면 시작도 전에 궤도에서 이탈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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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