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정부가 4대강을 파는데 22조원을 쓴다고 합니다.
근데 그동안 보수양당은 무상급식이나 복지이야기를 하면, 돈이 어딨는데? 하면서 회피하면 그만이었지요.

그동안 대한민국은 민족국가로서 국민은 당연히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해' 희생하는 존재였었죠.
근데 국가가  국민을 위해 돈을 쓰지 않고, 국민을 별로 보호해 줄 생각도 없다는걸 깨달을 때
국민들은 각성하게 됩니다.

"나의 이익오는게 머있는데?"
"국가와 민족 제끼고 나한테 뭐가 돌아오는데?
그래서 이명박이 뽑혔습니다. 그동안 국민들은 돈이 많으면 직접적으로, 부동산 오르면
뭔가 자신이 행복해질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야기는 약간 달라집니다. 부동산도 오르는데 한계가 있다고 느끼고 있고
국민들이 개별적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이 너무 큰데도,
정부는 경제성장해야 한다고 하고 외국에 국격을 높인다고 밤낮으로 열심이 삽질중입니다.
그 와중에 재벌들은 세금도 얼마 안내고 수백조짜리 기업을 아들에게 대물림합니다.

여기에서 국민들의 질문은 계속됩니다.
과연 행복이 뭐지?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지?
내가 낸 세금이 도대체 어떻게 쓰여지는거야? 

4대강에 쓰일돈이면~ 이라는 프레임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4대강에 쓰일 돈이면 이런저런것을 할 수 있는데..
지금 MB정부에 외쳐대는 아우성과 각성이 바로 이런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즘 핀란드 연구서들이 은근히 유행중입니다.   

세계 학력평가에서 핀란드가 1위 한국이 2위로 결과가 발표되자, 한국 교육 관계자는 웃으며 핀란드 교육관계자에게 말을 걸었다.

"허허, 근소한 차이로 저희가 졌습니다."

그러자 핀란드 교육관계자가 차갑게 대답했다.

"저희가 큰 차이로 앞섰습니다. 핀란드 학생들은 웃으면서 공부하지만, 그쪽 학생들은 울면서 공부하지 않습니까?"

핀란드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 PISA 1위

한국의 경쟁을 바탕으로 한 PISA 2위

 " 한국 학생들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들에 속하는 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이 아니에요.
  공부를 많이 해야 하고 아이들 사이의 경쟁이 치열하니까요.
  한국 학생들은 핀란드에 비해 공부에 대한 의욕이 낮아요.
  그래도 성적은 좋죠. 왜일까요?
  바로 경쟁 때문이죠."

  - 베르나르 위니에 (OECD 교육국, 2006 PISA 책임 관리자)

 -http://toon.pe.kr/627 에서 -

 의심이 가기 시작합니다.
제 생각에는 10년 정도 지나면 한나라당 프레임에 의미있는 균열이 생길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애국, 애족, 헌신보다는
나, 가족, 개인주의-타인의 배려도 포함하는 서구적의미-가 더 가치를 부여할 것 같습니다.
MB는 결국 권력을 사유화한 나쁜예로 물러난 후 고역을 치르겠죠(돈은 남을런지도)

민주주의란 결국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 방향성이 아닐까요?
내가 낸 세금이 나에게 많이 돌아오도록 하는 후보, 그런 정책, 공정한 시장의 룰이 화두로 등장할 것이라
희망섞인 예견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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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