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M과 손잡은 현대차, 이번엔 日 도요타와?…판 바뀌는 미래차 | 서울경제 (sedaily.com)

 

美 GM과 손잡은 현대차, 이번엔 日 도요타와?…판 바뀌는 미래차

산업 > 기업 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위 일본 도요타그룹의 도요다 아키오 회장과 이달 말 회동한다. 정 회장은 지난 12일 뉴욕에서 미국...

www.sedaily.com

GM과 손을 잡은 현대차, 도요타와도 손을 잡게 된다면 지역별로 미국에서 안전판을 확보하고 미래차종인 수소차를 보다 빠르게 확신시켜 미래차 헤게모니에서도 앞서나가게 되지 않을까. 현대차-도요타-GM 삼각동맹이 이뤄지는 셈이다. 

테슬라를 제외한 전통 자동차 업계가 독일-유럽-중국 미국-현대-도요타, 나머지로 재편되는 수순 같다.

현대차와 도요타는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동차 시장은 지난 100년 여간 압도적인 파워트레인 기술을 앞세운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주도해왔다. 하지만 초고속통신망·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 모빌리티로 대표되는 미래차 시장은 전기차(EV)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현대차는 테슬라와 더불어 EV 분야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이고 있고 과도기를 책임질 하이브리드(HEV) 분야에서도 도요타와 현대차가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정 회장과 아키오 회장의 회동이 글로벌 2위 업체인 독일 폭스바겐이 공장 폐쇄를 비롯한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한 국면에서 벌어지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두 회사가 ‘수소차 동맹’을 맺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관측이 나오는 배경은 현대차가 미래를 앞당길 수록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다. GM과 도요타도 마찬가지다. 내연기관 자동차와 EV, 수소차(FCEV)로의 전환이 길어질 수록 전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업체들은 부담이 늘어났다. 과감한 비용을 투자해 기술력은 앞서가지만 정작 EV가 시장에서 적게 팔리면 수익성은 악화되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GM이 손을 잡은 이유를 비슷한 맥락에서 해석하기도 한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투싼과 싼타페 등 중소형 SUV에 강점이 있고 GM은 쉐보레·GMC·캐딜락 브랜드를 앞세워 타호·에스컬레이드 등 대형 SUV는 물론 픽업트럭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가 함께 전동화에 투자한다면 비용을 줄이면서 시장 지배력은 키울 수 있는 셈이다.

반응형
Posted by co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