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바이오 매출 하락 본격화… 美 생물보안법 여파 확산 - 매일일보 (m-i.kr)

 

中바이오 매출 하락 본격화… 美 생물보안법 여파 확산 - 매일일보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미국이 자국 내 중국 바이오 기업의 활동을 제한하는 생물보안법 통과에 박차를 가하면서, 중국 주요 바이오기업의 매출 하락이 본격화됐다.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

www.m-i.kr


중국 선전 증권거래소에 제출된 BGI 지노믹스의 반기보고서를 살펴보면 BGI의 2024년 상반기 매출은 18억7000만위안(2억6250만달러)으로, 전년 상반기 매출(20억7000만 위안에) 비해 9.7% 감소했다. 사업부서별로 보면,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정밀의학테스팅은 6억6420만위안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17% 감소했다. 회사 측은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은 코로나19 관련 매출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다음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재생연구 및 임상서비스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반면, 세번째로 매출비중이 큰 멀티오믹스. 합성생물학 서비스는 7% 감소했다.

MGI 테크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및 실험실 자동화 사업의 감소로 BGI보다 더 큰 매출 하락률을 기록했다.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제출된 MGI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12억1000만위안(1억6990만달러)이다. 전년 상반기 매출(14억4000만위안)에 비해 무려 16.0% 감소했다. 회사 전체 매출의 83%를 차지하고 있는 시퀀싱 매출은 1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11억 위안 대비 약 9% 줄어들었다. 또 기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고, 소모품 매출은 4% 감소했다. 중국 본토 이외의 지역에서 시퀀싱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3억2500만 위안을 기록했는데, 회사는 "지정학적 요인과 경쟁"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BGI와 MGI는 모두 미국 생물보안법안의 규제대상에 포함된 기업이다. 미국 정치권은 중국 바이오 기업이 중국 공산당 혹은 중국군과 연결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기업들의 미국 내 활동을 견제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 중이다.

앞서 먼저 실적을 공개한 우시앱텍의 경우, 올해 상반기 미국 매출이 처음으로 1.2% 감소했다. 우시앱텍의 2024년 상반기 전체매출은 172억4000만위안(약 3조2874억원)인데, 이중 미국 매출은 약 62%인 107억1000만위안(2조422억원)이다.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중국과 유럽 매출은 각각 2.8%, 5.3% 증가했지만, 미국은 1.2% 감소하고 일본. 한국 및 기타국가는 17.4% 감소했다.

글로벌 업계는 중국 업체들의 실적 감퇴가 미국 생물보안법안 추진에 대한 여파로 본다. 미국이 중국 기업 본사는 물론, 해당 기업과 연관된 글로벌 기업까지 제제하겠다고 경고하면서 각국 기업들은 자발적으로 중국과 ‘거리두기’에 나섰다.

출처 : 매일일보(http://www.m-i.kr

트럼프 이후 한국 시장을 지배중인 투자아이디어는 미국과 중국의 결별,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공급망 재편이었다. 지정학적 아이디어라 볼 수 있지만 이제 이제 미국과 중국의 대결구도는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첨단산업에서 군수산업으로 전용될 수 있는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반도체, 제약, 기계, 조선 한국의 거의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되리라 생각한다.

반응형
Posted by co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