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새 보물 납시었네] 특별전
취미생활/여행 :
2020. 8. 9. 09:26
휴가를 내서 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왔다. 코로나에 긴 장미철에 집에만 있던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말로만 듣던 국보와 보물을 직접 보며 즐거워 했다. 가까운곳에 위치한 한글박물관도 가 보았는데, 박물관도 박물관이지만 비가 한참 온 뒤라 나무가 우거진 길이 더 생기있어 가는길이 어여뻤다.
열흘넘게 내리던 비가 그치고 서쪽 하늘이 갠 모습을 보았다.
가장 인상깊었던 작품이 글씨를 낱자가 아닌 전체의 부분으로 역동적으로 꿈틀대는 경지를 보여준 추사의 글씨와 김홍도의 그림, 그리고 정선의 금강산전도였다 작은 사진으로는 절대 들어오지 않는 깊이와 생생함이 인상깊었다.
기록덕후였던 조선, 문신 관료들이 지배히면서 가난함을 미덕으로 여기던 분위기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었다. 부자가 되는걸 부끄러워 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걸 권하면 나라가 가난해 진단다.
조선왕조실록을 보고는, 얼마전에 책으로 보았던 공병우 박사 타자기를 직접 보니 한국은 작은 땅덩이에서 인걸이 끊이지 않고 나타나는 축복받은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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