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 2014년을 보니 글을 별로 쓰지 않았더라구요.
그 전에 두서너 페이지를 꽉꽉 채우는 글을 줄줄줄 쓰고 그랬는데, 요즘엔 글쓰는 것도 읽는것도
안하다보니 쉽지 않아 지네요.

두가지 주제를 다뤄서 써보려고 합니다. 제 페북에 경어체를 제거하고 쓴 글입니다.

1.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는 가능할까?

원자재가격과 임금이 오르면 경기회복이 확인된 것으로 그땐 금리인상이 일어난다. 문제는 임금이 오르지 않으면 어떤 재정정책도 지속할 수 없다는 점이다. 임금이 오르면 소비가 증가하지만 지대가 오르면 원가만 올라갈 뿐이다.


디플레가 지속되면 정책당국에서는 돈을 더 찍어내고, 유동성을 증가시킨다. 중앙은행을 압박해서 금리를 더 내려서 어떤 자산에서도 들어앉아있게 힘들게 하며, 시중은행에서는 낮은 금리로 이용해서 더 많은 신용창출이 일어나 가상의 화폐가 쏟아져 나오게 된다. 문제는 이 돈들이 갈 곳이 없다는 것이지 돈이 부족한것이 아니란 것이다.
매우 작은 이익에도 쏠림이 일어나면서 과도한 거품을 만들어내기 쉽다는 점이다. 저금리에서의 돈은 좁은 성장품목 시장에서 거품을 일으키고 과도하게 낮은 금리는 시장에 과잉투자를 유발시키는 나쁜 신호로 작용하게 한다.

IMF 를 일으킨 과잉투자는 중국으로 인해 모두 수익으로 2000년 이후 한국경제를 도약시키는 밑거름이 되었다. 그렇지만 2008년 이후 증설된 설비도 과연 그럴까.  이 과잉설비로 인해 이 설비를 다 돌리게 되는 순간까지 물가는 긴 시간동안 안정될 것이다.

문제의 원인은 소비자가 가난한 것이지 생산자가 투자를 안해서 오는 부족함에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의 금리 인하여력은 한국 리스크 프리미엄 2퍼센트를 감안하면 1회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걸 쓰면 통화당국 입장에서는 무장해제당하는 것과 마찬가지. 쓰고싶지 않을것이다.

하지만, 금리가 어떠한 이유로든 내려간다면 시장은 금리 인상쪽으로 쏠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2. 요즘 폭락세에 대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가인 피터린치가 "장세의 좋고 나쁨을 묻지 말라. 내가 이 한 가지 사실을 독자에게 설득시킬 수 있다면 이 책은 소임을 다한 것이다."라는 말을 했지만 지금의 불안함은 내가 가진 주식이 부당하게 오래 저평가가 지속되는데에서 오는 짜증에 가까운 것이기에 글을 써서 정리하고자한다.
아 마도 요즈음의 주식장세는 한국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는 재벌의 영속성에 대한 의심, 금리가 내리는 상황에서 대체투자처를 찾지 못한 은퇴를 앞둔 평범한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정서(이 때문에 빚어지는 전세가격 상승-와  정부정책의 불신이 한꺼번에 터져나온 상황으로 보인다.
한국의 경제주체는 간단하게 재벌과 정부이다. 소비자들은 상당히 체력이 저하되어 있으며, 투자여력도 없는 상황이다.
시장에서 느낀다고 생각되는 의구심을 생각해보면

첫째. 한국의 재벌체제가 앞으로도 한국의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둘째. 중국의 한국의 경쟁자로서 엄청난 투자를 지금의 한국기업들이 가진 경쟁력으로 이겨낼 수 있을까?
셋쩨. 가계부채와 국가부채가 적정한 상황인가? 미국의 금리가 오른다면 어떻게 될까?

첫 째. 한국 사람들은 2014년 세월호의 비극적인 사고를 겪고 삼성동의 한전부지에 10조를 쏟아부은 현대차의 투자에 경악했다. 한국은 삼풍백화점이 무너지고 성수대교가 끊어진 1994년에 비해 어떤 발전을 했는지, 유럽의 경쟁자들이 연비 20km/L짜리 차를 출시하고 일본의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2013년에 이미 134만대를 팔아치우며 고연비차량 시장을 선점했다. 소비자로서는 어이가 없는 노릇이고 투자자는 순식간에 박살난 주가를 보며 패닉에 빠질 수 밖에 없었겠지
현대차의 판매율은 둔화될 것이고,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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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