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그리고 두려움 없이
사는 이야기 :
2012. 1. 15. 04:35
내가 가장 싫어하는 인간인 전여옥의 책 이름이 '간절히@두려움 없이'라는 이름이다.
요즘 회사관련해서 이런저런 심란한 일을 겪으면서 혼자 낮잠을 자고 커피를 마시고 친구들을 찾아 전화를 하고 나름대로 혼자 풀어보려 애쓰다가 결국엔 다시 책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동안 내가 정신 못차리고 혼미해져 있을때 어떤책의 내용 어떤구절이 가슴에 와닿는 때가 생기곤 한다.
이 책을 읽어보지 않았지만, 갑자기 이 책의 제목이 문제를 회피하려는 내 성향을 지적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스무살때 가슴앓이를 했던 그 사람을 좋아한다는 선배의 말을 듣고 그냥 순순히 아무일 없다는 듯 이야기하던 내 모습이며, 직장문제에 단호하게 대처못하고 질질 끌려다녔던 때도 있었다.
정면으로 문제를 풀기보다는 에둘러가는 모습이 나의 생활이었고 에둘러가는것이 그냥 내 인생이려니 생각했던 것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는 그동안 너무나 간절하지 않았고, 너무나 많이 두려워 했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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