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근 몇년새 가장 게임주가 주목받는 해였다. 중국 판호가 다시 열리고, 새로운 IP가 도약하고(데브시스터즈), 한국형 과금게임계에 기존의 강자였던 리니지를 밀어내고 오딘이라는 경쟁자가 등장했다.  
뭐니뭐니해도 올해 게임업계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게임은 아직 나오지도 않은 도깨비였다. 독일 게임스컴에서 공개된 게임 영상은 속된말로 전세계를 뒤집어 버렸다. (도깨비 동영상이 공개되는날 엔씨소프트가 폭락한건 전국민적 화제거리가 되기도 했다) 곧이어 드라마인 DP와, 오징어게임이 전세계를 휩쓸어버렸지만 컨텐츠의 제왕은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2021년 1월 펄어비스가 텐센트의 지분투자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가 나왔다.  중국은 미중무역전쟁 이후 게임 판매허가(이하 판호)가 상당히 드물게 나오고 있으며 한국 주요 게임에 대한 판호는 거의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 되고 말았다.  중국당국은 게임은 마약이라고 하면서 판호 발급 절대 수량 자체를 줄여버리고 청소년의 게임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버렸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게임업계의 미래는 밝지 않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유의해서 봐야 할 것은, 이 팍팍한 와중에 검은사막모바일은 2021년 6월 중국 당국의 판호를 받았다는 것이다. 중국의 빡빡한 규제 사이에서 검은사막은 중국에서 나름 괜찮은 IP로 우리는 한국을 차별하고 있지 않다는 선언으로, 크게 해가 되지 않을것 같다는(?) 판단을 받은것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 다음은 텐센트의 행보이다.  텐센트는 전세계 될성부른 전세계 게임사에 지분을 박아넣는 것으로 유명한데, 펄어비스는 투자제안을 거부했다. 그리고 던전앤파이터는모바일은 2016년 이미 판호를 받아놓은 상태였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려버린 것이다.(개인적으로 던파모바일은 시진핑이 권좌에서 내려오지 않는 이상 나오기 힘들다고 생각한다)이번 겨울을 겨냥해서 직접 출시를 하게 된 것이다.

2년전에 펄어비스를 분석하면서 중국판호, PC, 모바일, 콘솔 멀티디바이스,게임엔진, 신작 라인업 네 가지를 회사의 투자아이디어로 꼽았다.  
이 모든것의 실현되는 2022년.. 2021년 겨울은 검은사막모바일이 중국에서 서비스 될 것이다.
2022년은 붉은사막이 서비스될 것이고, 도깨비의 기대감이 이 회사의 주가를 받쳐줄 것이다. Plan8 게임 트레일러 추가 공개도 기대된다. 내년은 모든 투자아이디어가 빛을 볼 것 같다.

 

DokeV 추석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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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