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들의 투자와 전문가들의 투자에 낮은 칸막이가 있다.

투자 전문가는 나름의 네트워크와 가치평가방법으로 주식판을 보지만 대중들은 현상을 직관적으로 이해해서 주식시장의 온갖 파도를 만들어 낸다.

대중(개미)들은 주가를 선도할 수는 없지만 한 방향으로 달리면 대시세가 난다.

메뚜기는 한 마리 한 마리가 각자마다의 풀잎을 먹을때와 대 이동을 할때 날개와 크기등 모습이 달라진다고 한다. 메뚜기떼의 대 이동처럼 대중이 광기에 휩싸여 한 방향으로 달릴 조짐이 보이면 투자자는 군집화되어 주가상승 논리를 군집 속에서 스스로 강화해서 높은 가격을 합리화 해내고 부정적인 정보를 차단하고 이동할 준비를 마친다.

대이동의 준비시기가 성장주 투자를 할때 일종의 시험대가 되는 시기가 된다. 메뚜기 한 마리 한 마리가 수백만 마리의 메뚜기떼로 변하는 시기.

감성과 집단의 논리가 이성을 압도할때 군중은 한 방향으로 돌진하게 되는 것이다.

이 시기는 투자자는 메뚜기떼가 되지 않겠다는 이성적인 판단과 메뚜기가 되어 이 산하를 모두 다 먹어치우겠다는 탐욕사이에서 방황하게 된다.

스스로가 메뚜기 떼의 일원이 되어 대세에 편승하다 혼자 무리에서 뛰쳐나올 수 있나? 혹은 볏잎을 점심삼아 찔끔찔끔 갉아먹다가 다른데로 옮겨 뛰어다니는 평범한 메뚜기인가? 생각해보면 유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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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