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쯤 10~20대였던 1890년생유럽의 젊은이는 인생의 대부분을 전쟁속에서 보냈다. 그들은 세상이 점점 나아진다는 생각을 젊은 시절에는 갖기가 어려웠을것이다. 평화가 너무 절실한 세대였다.
그들이 정치주류로 등장하면서 EU는 통합되었고 적어도 유럽에서 전쟁은 사라지게 되었다.
인플레이션도 마찬가지이다. 인플레이션이라는 고통을 겪은 세대는 인플레를 없애는 정책을 경제정책기조에 녹여내었고 그 기조의 마지막 벽돌이었던 금리가 지난 십년간 치워졌다.
디플레이션도 마찬가지다. 일본식 디플레이션(사실상 경기후퇴이자 공황)에 질린 사람들은 디플레이션을 없애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다 돈을 시장에 쏟아부었는데 이게 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인플레이션이라는 긴 장기사이클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람의 생은 유한하고 전쟁을 모르는 세대가 전쟁을 만들어내고 있다. 향후 수십년은 전쟁의 시대가 될지도 모르겠다.

제1차 대전의 ‘후반전’과 100년 뒤 유럽 - 슬로우뉴스 (slownews.kr)에서

 

제1차 대전의 ‘후반전’과 100년 뒤 유럽 - 슬로우뉴스 (slownews.kr)

 

제1차 대전의 ‘후반전’과 100년 뒤 유럽 - 슬로우뉴스

로버트 거워스의 [왜 제1차 세계대전은 끝나지 않았는가] (2016, 한글 번역: 김영사, 2018)는 제1차세계대전이 1918년 11월에 끝났다는 것은 오직 승전국의 경험에 국한될 뿐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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