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지식이던지 한가지 지식만을 가지고 있으면 두가지 지식과 결합되었을때보다 쓸모가 떨어집니다. 도구학문이라고 하는 통계도 그렇고, 언어도 그렇고, 전산도 그렇죠. 근래에 널리퍼진 복잡계 과학도 비슷합니다. 응용해야죠 하나만 하면 학문적인것 외에 쓸모가 별로 없습니다.  
투자에서 굳이 갈래를 나누면 심리투자, 퀀트라고 부르는 숫자투자, 정성적 분석을 기반으로하는 펀더멘탈 투자로 나눌 수 있을거 같은데 심리투자=투기이고 투기의 기본은 차트입니다. 생각보다 고수형님들중에 차트를 잘 활용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시장의 오만가지 심리가 다 녹아있기때문에 장기 주가차트를 보면 이 회사에 어떤일이 있었는지 대략 역사를 알 수 있죠. 이걸 펀더멘탈을 나타내는 재무제표 차트와 같이보면 회사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10년정도 큰 주가변곡점을 재무와 주가차트를 놓고 보면서 설명할 수 있으면 그 회사에 대해서 상당히 이해한 것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차트를 1번으로 놓고보는 분들보다 분석을 마치고 이 회사의 주가가 어떤 변수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다고 알게 되면 리서치에 소모되는 노력을 줄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시 처음 이야기로 돌아와서 짝으로 해야합니다. 펀더멘털 투자를 하려면 숫자를 봐야하고, 차트투자를 해도 매크로랑 결합하던지 해서 사람의 왼쪽과 오른쪽의 두뇌의 짝을 맞춰줘야합니다. 망치와 빠루는 못을 다루는 연장이지만 쓰임새가 다르죠. 망치에겐 박을 못이 필요하고 빠루에게는 박힌 못이 필요합니다.
물론 차트만 보고 투자하면 빠른시간안에 망하기 쉽상이지만 앤서니볼턴선생의 책을 보면서 참 세상에 천재적인 투자자들이 온갖 방법으로 돈을 벌고 있구나 하고 느꼈던때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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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