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달인에서 투자의 성인으로
![]() ![]() 로렌 템플턴 외 지음, 김기준 옮김/비즈니스북스 |
세상을 살다보면 생각처럼 마음처럼 행동이 따라주지 않는경우가 무수히 많다. 스스로 약속을 하고 지키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년초에 습관처럼 반복하는 다이어트에 대한 약속, 금연, 술줄이기, 외국어 정복등등등.. 사람들이 무수하게 저마다의 방법을 내세우지만 실제로 자신이 세운 목표에 스스로 노력해서 이뤄내는 사람은 결국 극소수이기 마련이다. 이 비율을 곰곰히 생각해보자. 이 비율이 바로 주식투자에서 진짜 돈을 버는 사람의 비율과, 자수성가할 확률, 사업에서 성공할확률등 사람이 의지를 가지고 도전해서 결과를 얻어내는 여러 희박한 확률에 근접하게 된다. 그 본성이 일반적이고 평범한 사람의 일반적인 한계를 명확하게 나타낸다. 원래 사람이란 그렇게 생겨먹은 것이다. 존 템플턴 경(존 템플턴은 1987년 기사작위-sir-를 받았다)은 50년 넘게 자신의 생각인 가장 싸게 거래될때 사서 비싸게 판다는 원칙을 지키면서 바른생각의 힘과 독자적인 판단과 실천의 힘을 몸소 보여준 분이다. 책에서 내내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하듯 잔잔한 어조로 인생과 투자와 판단근거를 들려주고 있다. '좋은 결과는 올바른 행동에서 나오고 올바른 행동은 바른생각에서 나온다'는 템플턴옹의 삶의 자세는 어마어마한 노력에서 나온 지식과 통찰력으로 군중의 부화뇌동에 휩쓸리지 않은 현명함으로 발현될 수 있었으며,그런 행동을 하기위해 템플턴은 끊임없이 기도하고 읽고 생각하면서 생각을 가다듬기를 멈추지 않았다. 간단하게 이 책에서 거듭거듭 강조하는 말은 경제위기에서 미네르바의 글이 대중에게 회자되고 공황관련서가 쏟아져나오고 있는 이 때, 이 책이 던지는 담담하고 간결한 메시지는 기본에 충실하고, 그것을 끊임없이 실천하라는 정말 평범한 메시지이다. 논어, 맹자, 도덕경, 성경, 불경등을 읽는 사람이 많아도 그 속에서 가르치는 것처럼 삶을 사는것이 힘든것처럼 비범한 사람이 던지는 원칙과 그것을 실천하는 평범한 원칙도 우리같은 범인에겐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노력하라 탐욕에 이성을 잃지말라 올바른 행동을 위해 올바른 생각을 하라는 평범한 원칙을 그대로 지킨 템플턴은 투자의 대가이기 이전에 삶의 대가로서 나의 영원한 멘토로 자리잡고 있을것만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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