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하락할때가 되면 시장에서 순환매가 굉장히 심하게 돌게 되고 잡주들이 짧게짧게 급등하게 된다. 작전주 급등이나 테마주가 짧게 급등하는 것도 하는 것도 시장의 말기적 순환 현상중 하나이다. 사람들이 마음이 급해진다는 신호로 보고 대응할 준비를 해야한다. 

시장 하락은 두 가지 종류가 있다.

20~30%정도 떨어지는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이 몰리면서 내리는 조정장
50%정도 떨어지는 폭락장

후자는 시대가 바뀌면서 일어나는 블랙스완현상으로 투자하면서 누구나 한 번은 겪에 되는 고난이라 할 수 있다. 이땐  주도주까지 모조리 교체되기 때문에 과거의 투자기준을 가진 사람은 한동안 바뀐 투자시장에 적응하기 위해 엄청난 고초를 치르게 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조정이라는 말은 차익실현욕구가 사려는 욕구보다 커질때 발생한다. 

더더욱 한국적인 상황에서는 연말에 대주주 지정 회피를 위한 매도가 9월 까지

시장이 바닥을 찍고 오를때 투자자는 시장에 들어왔을 때 우리는 가시적으로 보이는 명확한 성과와 그닥 오르지 않는 싼 주가수준일때 들어오게 된다.  주식에 대한 좋은 소식과 밝은 전망은 점점 투자자들에게 확산되게 되고, 주가는 지금 보이는 가시적인 미래이익을 모두 반영하여 오르게 된다.  소수의 좋은 주식은 보다 빨리 이 가치를 가시권에 있는 모든 이익을 주가에 반영시키게 되며, 더 많은 사람이 오르는 시장에 관심을 보일 정도가 되면 사람들은 오른 주식을 팔고 내린주식을 사면서 저마다 가지고 있는 잠재적 매력을 내뿜으며 가시적인 이익을 모두 반영하는 시점이 된다. 

문제는 다음시점이다. 이제 모든 사람들이 주식을 사고 팔면서 평단가가 오르는 시점이 되었다.  이때 특징은

빚으로 투자하는 사람이 많아지고(높은 신용비율), 
사람들이 주가의 흐름에 굉장히 예민해지며,
52주 역사적 신고가를 찍은 주식이 대거 등장한다는 것이다.

즉 주식을 언제든지 처분할 수 있는 싸게 산 사람들이 주식을 팔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기관투자자들은 과도한 거품이 있는 주식을 언제든 매도해서 저점에 다시 살 수 있으므로 명분이 꺾이고 투자심리가 취약해진데다 차익실현욕망이 큰 상승주들은 대거 폭락장에 고점에서 20~30%정도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주가가 하락내지 상방으로 틀때까지 수급이 꼬이게 된다.  수급이 꼬인다는 말은 사람들이 미쳐 팔지 못하고 손절과 매수를 반복해서 사람들의 투자심리가 1차선 통행로에서 혼잡이 빚어지는 것처럼 방향성이 사라지는 것이다.  

큰 시세가 났을경우 첫번째 매도가격과 다시 혹시 물타기를 한다면 재매수시 첫 매수가격이 엄청나게 중요하다. 테마성으로 급등한 종목은 약간 거리를 두고 천천히 접근하는게 좋다.

오래전 팍스넷부터 구전된 오래된 격언이 있다. 

첫번째 투매는 던져라
두번째 투매는 기다려라
세번째 투매는 받아라

첫번째 투매는 동참하라는 이야기는 보통 고점으로 치고 달려가다가 시장에서 믿고있는 지지선을 깨고 내려가는 시장하락은 첫번째 하락때 시작해서 반등하더라도 대기매도가 나오면서 연속적으로 밀리게 되는 경향이 있다. 이 매도자들이 매물을 정리하고 하락이 멈출때까지는 아무리 손이 근질거리더라도 좀 참고 기다려보는것이 좋다. 그래서 두번째 하락은 좀 지켜보다가 급한 매도자들이 멈춰서 바닥을 찍고 변동성이 줄면 진입하는 것이 좋다.  

살때는 한번에 하락하는 일이 없으니 만일을 위해 분할 매수하던지 베타값이 낮은 종목을 편입해서 변동성을 커버해주면서 하락하는 종목을 좀 더 산다던지 오르는 종목을 더 사면서 시장에 대응해 나가면 된다. 

현금을 가진사람이 주도권을 쥐는 것이 되는 것이 투자 시장이다. 어떤 주식을 사는 순간 내 돈은 내가 투자한 회사에 종속되어 매달리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때문에 항상 내가 투자할 관심종목 40개 정도 그리고 정말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현금동원능력을 확보해두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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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