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투자에 대해서
투자는 쉬워야 합니다.
한번 생각하고 단박에 이해가 되는 사업, 흔히 그것은 프랜차이즈인 경우가 많습니다.
수수료 장사, 중개상, 유통업, 영업권에 기반한 것들..
흔히 먹고 마시는 사업에 제대로 뿌리박힌 기업이라면,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경영학입문책에 나오는 BCG매트릭스나 밸류체인개념만 알아도 엄청난 분석없이 경쟁에서 강자가 되는 포지션에 서는 기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잘 아는 기업에 투자하라는 대가들의 말이 있지요.
요즘 밸류스타에서 내공을 뿜어대면서 참으로 어려운 길로 들어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분들은 그분대로 자신의 분석에 대한 확신이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그 글을 읽고 따라 산 주식중 자신이 잘 모르는 부분이 많다면
투자는 이미 실패한 길로 들어선 것입니다.
한 두번 컨닝은 성공할 수 있습니다만 제아무리 전국 상위권 선수라 하더라도 틀린답을 쓸때가 있는 것입니다.
성도이엔지 글을 읽으며 저도 써 봅니다.
저는 성도이엔지에 투자한적이 있습니다. 근데 중국 대경시 부동산 관련 이슈가 터진다음 팔았습니다.
원래 투자아이디어는 플랜트업으로의 진화였기 때문이지 중국부동산 개발업이 아니었기때문입니다.
점점 정교한 분석이 필요하고 더 많은 공이 들어가게 되면 애착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기업을 분석하다가 경제를 분석하게 되고 미국경제와 아시아경제를 걱정하게 됩니다.
실력은 한기업과 그에 연한 시장만 알면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BW발행가를 분석하고 대표이사를 면담할 정도면 너무 멀리온것 아닌가 싶습니다.
서서히 힘겨워지는 투자의 길 투자에 너무나 많은 변수가 관여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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