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기사 하나 읽고 시작합시다.

이 기사를 읽고 SK텔레콤을 샀다면 꽤 수익이 괜찮았겠지요.

http://magazine.hankyung.com/money/apps/news?popup=0&nid=02&nkey=2012112000090069022&mode=sub_view

 

저는 처음에 연탄->가스->전력 밸류체인을 갖춰나가는 삼천리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내일의길님(http://cafe.naver.com/vilab/30689)께서 제가 삼천리를 이야기하니 SK E&S를 말씀하시기에 SK E&S를 살펴봤지요. 좀 살펴보기만 하다가 공부를 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략적인 얼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투자아이디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SK E&S의 가스직도입-가스-배관-전력판매까지 수직계열화 완성

2. SK이하 자회사에서 늘어난 배당증가로 내년 SK의 배당증가 가능성

 

일단 대략의 지분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위의 기사를 보면 최회장은 SK와 SK C&C의 합병을 계획중이고 합병을 위해서 배당을 높일것이다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겠습니다.  혹자는 최회장이 선물투기에서 돈을 날린게 이 자금을 마련하느라 그랬다는 설도 있습니다만, 지금도 최태원회장은 소버린과의 장기전에서 받은 선대회장에가 물려받은 가업을 빼앗길지 모른다는 강력한 트라우마가 자리하고 있는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 투자안은 매우 단순합니다. 자회사들의 SK를 향한 배당이 얼마나 늘었으며, SK의 배당성향을 구하고 주식수로 나누면 대략의 배당금 예측이 가능해집니다. 즉 일반적으로 지분법 이익이 아니라 현찰이 얼마나 SK(주)로 흘러들어갔느냐가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을것입니다.

 

먼저 SK지주회사의 배당금 표를 보겠습니다.

구   분 주식의 종류 제51기 제50기 제49기
주당액면가액 (원) 5,000 5,000 5,000
당기순이익 (백만원) 376,301 426,553 162,101
주당순이익 (원) 9,264 10,513 3,986
현금배당금총액 (백만원) 102,493 79,950 79,950
주식배당금총액 (백만원) - - -
현금배당성향 (%) 27.2 18.7 49.3
현금배당수익률 (%) 보통주 1.5 1.5 1.4
우선주 5.1 4.2 3.7
주식배당수익률 (%) 보통주 - - -
우선주 - - -
주당 현금배당금 (원) 보통주 2,500 1,950 1,950
우선주 2,550 2,000 2,000
주당 주식배당 (주) 보통주 - - -
우선주 - - -

위와같이 배당성향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올해 SK로 지급된 배당을 계산해보았습니다. (단위:억원)

자회사명 지분율* 주식수 당기순손익 SK배당수령액 주당배당금 배당성향(2012년) 배당성향(2011년)
SK이노베이션(주) 33.40%    30,883,788     9,537          988     3,200    31.3 15.3
SK텔레콤(주) 25.20%    20,363,452    12,428        1,914     9,400    52.7 38.7
SK네트웍스(주) 39.10%    97,142,856 -     858          146       150  -  26.98
SKC(주) 42.50%    15,390,000       810           77       500    22.2 12.9
SK건설(주) 40.00%     9,456,178        90            -      60.0 7.16
SK해운(주) 83.10%   103,802,105 -     608            -      
SK E&S(주) 94.10%    39,311,790     5,479        4,829 12,284    93.6 159.9
SK바이오팜(주) 100.00%    40,000,000 -     336            -      
SK임업(주) 100.00%     4,000,000         8            -      

 

자회사의 배당금 총액은 7,954억이죠. 지주회사로서 자회사들에게서 받는 로열티수입 2106억을 합치면 1조,60억원.

우선주보유자로서 너무 말도안되는 뻥튀기 배당이 계산으로 나와서 로열티를 빼고도 해봤습니다.

 

이제 마지막 단계입니다.

배당성향을 곱해서 배당금을 추정합니다.

 

배당성향 27%가정시 예상영업익           1,024,930,000,000 로열티수입포함
주식수                 40,477,566.00
배당예상총액          276,731,100,000.00
주당예상배당금                         6,836.65
배당성향 27%가정시 예상영업익              795,493,000,000 로열티수입제외
주식수                 40,477,566.00
배당예상총액          214,783,110,000.00
주당예상배당금                         5,306.23

 

여기서 영업익이라하면 자회사배당금+로열티수익을 산술적으로 계산한 것입니다.

배당이 늘어날 것이다라고 생각해서 계산해보니 이게 가능할가 하는 의구심이 들지만.. ^^

제가 가진 종목 하나를 깔끔하게 계산해보는 건 좋은일이라 생각하고 올립니다.

 

다시 윗글을 정리하면

1. 2012년 부진한 실적을 올렸건 좋은 실적을 올렸건 자회사들의 배당성향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 SK E&S라는  가스개발-가스판매-발전을 수직계열화한 현금괴물이 등장해서 다른회사들의 구멍을 메워주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전력난으로 부각될것 같다. SK의 시가총액이 8조가 안되는데 SK E&S의 이익만으로이 회사의 시총이 설명될 정도..이고, 배당이 저 시나리오대로 돌아간다면 우선주의 매력은 전우주적으로 매력적이다.

3. 자회사들의 배당이 SK의 배당증가를 예고한다고 생각한다.

4. 최회장은 돈이 많이 필요한 상태가 아닌가..

 

리스크는

1. SK와 C&C합병으로 인한 불확실성

2. SK해운의 증자 가능성

3. 주요 계열사군인 화학업황의 악화

 

심플하고 강력한 투자아이디어를 아낌없이 제공해주신 내일의길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PS:지주회사의 자회사 배당에 대한 고려까지 해보았습니다만 계산이 너무 복잡해서 배당성향이 올라간다는 가정을 제외하는 것으로 약간 할인산정했습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4&dirId=40301&docId=34504567&qb=7KeA7KO87ZqM7IKsIOyekO2ajOyCrCDrsLDri7kg7IS46riI&enc=utf8&section=kin&rank=1&search_sort=0&spq=1&pid=RjglF35Y7vhssatCTW0ssssssuZ-519790&sid=UaTgn3JvLDYAAFBkQ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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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