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인플레이션이 올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간단하게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세계 경제가 디플레이션으로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선택한 것이 각 중앙은행이 돈을 푼 것으로, 인플레이션이 온다면 '기다리던 인플레이션'이 될 것이다. 얼마나 여기에서 화폐가치 하락이 급격하느냐에 따라 정신줄을 놓치지 않고 잘 붙들고 있어야 한다. 한국은 중국의 발전과 성장에 따라 국내 경기와 산업이 엄청난 영향을 받았고 투자자들은 중국에 대해 신경을 안쓸 수가 없었다.

1.중국의 투자 
한국의 2000년 이후 모든 경기는 중국이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었다. 중국이 시장경제로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시작한 2000년 초반에는 도로, 주택, 빌딩의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철강, 비철금속, 원유등의 원자재가 전세계적인 호황을 구가했다.

2. 세계의 공장, 중국의 소비 
2008년 이후 중국은 전세계에서 몰려드는 제조업 이전을 받아들이고 농촌과 도시에 소비보조금을 지급하여 경기를 부양했다. 2010년 전후해서는 차화정이 2015년으로 접어들면서 높아진 소득으로 인한 여행욕구 폭발로 화장품과 소비재가 불타오르는 시기가 되었다.

3. 중국 산업의 고도화 와 트럼프의 등장 
시진핑이 등장하고 2015년 시진핑은 오바마를 만난 자리에서 '태평양은 미국과 중국을 모두 담을 수 있을 만큼 넓다' 며 중국이 대국임을 선언하고 일대일로, 반도체 굴기를 내세우는등 패권추구와 자국산업고도화를 내세웠다. 그리고 중국은 위안화를 원유 결제통화로 하려는 움직임과 원자재 선물시장을 개설하는 자국의 영향력을 전세계에 넓히려는 정책을 노골적으로 선보이게 된다.  공교롭게도 한국의 주식시장은 2017년을 정점으로 중국의 부각과 2008년 이후 과잉투자된 산업 구조조정을 시작하면서 올라서지 못하고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중국의 모조품과 보조금에 의지한 생산력증대는 전세계의 물가안정을 일으켰지만 오랜기간 전세계의 제조업은 중국의 지적재산권 무시와 산업보조금으로 인해 수익성 압박에 시달리게 되었다.

4.구조조정기, 그 이후 
트럼프는 대선에서 미국의 부흥을 내세우며 당선됐다. 그가 중국에 대한 공격을 시작한 2018년 이후 한국의 시장은 하락장으로 전환되고 나서도 미국의 주식 시장은 엄청난 상승을 하게 된다. 미국은 중국의 각종 수출 산업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다가 2019년에는 화웨이에 대한 규제책을 들고나와 중국의 기술굴기에 대한 예봉을 꺾는 정책을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 2020년까지 들어서자 중국의 반도체 산업이 미국의 기술이 들어간 장비와 설계 소프트웨어를 쓰지 못하게 하고 거래까지 금지하는 규제책을 발표하는등, 한국의 반도체 산업과 여타 산업이 전열을 정비할 시간을 벌 기회가 오게 된 것이다.  중국은 그간 산업보조금으로 자국의 한계산업들을 유지시키는 정책을 펼치면서, 한국의 제조업들은 질식할 위기에 처해있었던것이 사실이다. 중국은 미국의 제재로 구조조정을 할 수 밖에 없다.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 제조업이 잠시 숨고르기를 하면서 어느정도 생산력 감축이 일어났는지 지켜봐야 할 수 있지만 현재로선 중국발 구조조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정황이 중국에서 보이고 있다.

'중국의 xx' 외에도 코로나로 인한 전세계적인 양적완화로 인한 돈이 일으키는 원자재가격상승, 탄소경제에 대한 규제, 인공지능기술발전으로 인한 개도국 산업이전이 더이상 없을 것이란 생각까지 세계경제는 많은 변화에 직면해 있다.
한국은 부동산 경기 과열을 붙잡기 위해 보유세와 거래세를 모두 올리는 정책으로 의도야 어찌됐던 구조적으로 증시부양책을 편 것이라 볼 수 있다. 한국 증시가 과열되어 내수가 과열되는 상황까지 가지 않는다면 2021년은 중국발 구조조정의 과실을 누리게 될 수 있을지 두고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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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