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최근 몇 년간의 관심분야인 분산과 집중에 대한 글들이 올라오네요.
마침 요즘 읽고 있는 책도 (잘 읽히지는 않지만)"워렌버핏 집중투자"라는 책입니다.
아래의 그림은 '워렌버핏 집중투자' 15종목, 50종목, 100종목, 250종목을 랜덤으로 추출한 포트폴리오를 18년동안 백테스팅으로 테스트했을때의 그림입니다.

 


결과는 통계학지식이 없더라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포트의 종목수가 적을수록 쫄딱 망하거나, 엄청 흥하거나 쪽으로 몰린다는 쪽입니다. 250종목은 제아무리 날고 기어도 포트의 종목수를 좁힌 만큼의 퍼포먼스가 나올 수 가 없다는 것도 동시에 알 수 있습니다.

위의 이야기로 제가 내린 결론은 몇가지 입니다.
1. 소액투자로 큰 부자가 되려면 집중만이 답니다.
2. 집중하려면 회사가 속한 산업과 회사의 BM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3. 집중투자를 하려면 상황이 변했을때 트레이딩이던 적당량 올랐을때 주식을 파는등 출구전략이 분명히 세워져야한다. 
4. 집중투자에 접어들기 위해서 다양한 산업과 업종과 BM을 경험하는 기간이 필요하다. 초보자는 절대 집중하면 안된다.
5. 분산으로 얻을 수 있는 안정감을 집중투자로 얻기 위해선 탁월한 사업구조를 가진 기업으로 한정해야 한다. 섹시한 머저리 열 명보다 지루한 모범생 한 명이 낫다.
6. 집중투자는 대중 투자시장에서 말하는 '우량주'와 가치우량주, 가치성장주, 배당성장주등을 구분가능하고 이 투자안을 세분화해서 투자전략을 짤 수 있다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여러 예로 철강주에 몇 년전에 집중했다면, 혹은 태양광산업에 2009년에 집중했다면 하는 가정을 하곤 합니다.
저는 이런 질문을 물어보시는 분에게 간단히 대답드립니다. 
산업에 과잉투자 징후가 있는 산업은 절대 취급하면 안됩니다.
그게 몇년이 갈지 모르지만 과잉투자 징후가 있는 업종이 고점찍고 내려갈땐 답이 없습니다. 이런부분만 조심하면
산업에서 유독 높은 사업안정성을 보유한 회사를 찾을 수 있을것이고, 이런 회사들이 수급이 무너질때 들어가면 작은 수익률이나마 안정적으로 모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즉 집중투자는 1000%를 먹는 투자가 아니고 저만의 기준으로는 30~100% 사이를 안정적으로 취하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즉 분산투자하면 포트의 변동성이 낮아집니다. 집중하면 포트의 변동성이 극대화 됩니다. 
변동성을 감당할 수 있고 회사를 보는 안목이 평균이상이라고 생각해보면 시도해 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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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