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케님은 텔레그램 채널을 할때 블로그를 한참 돌아다니면서 탐독할때 작투님과 보면서 꼭 뵙고 싶은 분이었습니다. 
벤저민규님은 전에 여러차레 뵙기도 했지만 두 분다 투자는 말할것 없을정도인데다 지적인 분이고, 인간적으로도 너무나 좋은 분이시기도 한 분들이었습니다. 
전직장을 한참 다니다가 나오기 불과 2년전에 알게 되어 아쉬워했던 '술마시기좋은 중국집' 골방에 두 분을 모셔놓고 사생팬 모드로 술을 마시며 이야길 나눴습니다. 개인적인 과업을 헤쳐나가느라 혼란한 와중이어서 경황이 없기도 했고, 주식부문에서는 제 주력 하나가 줄줄이 흘러내리고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그럭저럭 그 하락라는 선수가 뚫어놓은 구멍을 겨우 메워주는 다른 선수가 있기도 하고,  마음상하는 일을 겪더라도 좋은 분들과 한잔 할 수 있으니  인생은 나쁜일 하나가 있으면 좋은일 하나가 운을 맞춰주는것 같습니다.

주변에 투자 잘하는 분들이 밋밋한 투자를 하는걸보며 답답답하다는 생각에 좀 빠른 스타일로 잘 치고나가던 때가 있았습니다. 지나고 어쩌다 보니까 딱 그분들의 장기복리곡선 수익률 수준으로 회귀하는 순간도 생겼습니다. 오래 고생해서 쌓은 자산이 부러지는 것은 그리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도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그 모든것은 자신에 실력에 맞게 회귀한다고 믿습니다. 제 주식들도 정신을 차리기를 바라고, 두 분의 투자자로서의 앞날에도 서광이 비치길 빕니다.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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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0 일상 : 캬오형님과의 만남

지난 5월 20일 월요일 퇴근 후에 소공동의 모처에서 캬오형님과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소 캬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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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