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플레이션 공부를 했다. 대부분 인플레이션의 수혜를 입는 회사들은 가치투자라고 불리우는 저per저pbr 거기에고배당 회사들이 많았다.
한국의 석탄메이저중 하나인 LX인터내셔널을 좀 투자했었는데 나는 미래를 예측하려 했고, 한 투자자는 너무 싸니까 배당을 받으며 기다린다고 했다.
나는 이 회사의 석탄가격 상승 추이를 보며 미래에 이 회사에서 '앞으로 벌어들일 수익'에 비해서 싸다고 생각한것이고, 이야기한 투자자는 과거에 이정도 벌었으니 싸니까 싼게 해소되는때까지 보유한다고 하는 기본적인 생각으로 투자한 것이다. 이게 무슨 차이인지, 미묘하기때문에 글로 표현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저평가된 회사를 투자하는 회사는 저평가 상태가 해소될때까지 보유하는것이고, 성장주 투자자는 성장이 꺾일때까지 투자하는 것이 기본적인 사고이다.  미래는 불확실하기때문에 주가의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싼데 이게 해소되지 않는다면 주식을 보유한다는 생각은 더 주식을 찬찬히 기다릴 수 있게 만들어 준다는 생각이다. 
내 투자의 문제는 너무 미래를 예측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미래는 늘 불안하고 타고난 내 본성도 안정적인 사람도 아니어서 주가에 쉽게 휘둘리게 되고 의심도 많은지라 이게 나와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자대상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같은 회사를 기다리는 마음이 다른 것 같다.
성장하고, 주가도 오를 것 같다=>성장하지 않거나, 오르지 않으면 기분이 나빠짐.
싸고, 성장할것 같다=>싼게 유지되고, 성장하는 동안에는 기다린다.
뭔가 급하게 예측하고 맞추려는 마음이 내 투자를 그르치고 있었다.
가치투자자보다 성장을 잘 보는 편이니 일단 싼것중에서 시작하고 (안올라서 억울하건 말건)싸니 기다린다는 생각으로 관점을 바꿔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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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