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세상에서 걱정을 가장 먼저 반영하는 곳입니다. 
가령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설마 미국과 전쟁이 나겠어? 라는 삶의 태도는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정신건강에 매우 좋은 사고방식입니다만, 투자시장에서는 확률적으로 날 확률이 몇 %를 넘으면 변동성을 어떻게 대할지 방침을 정해야합니다. 
무작정 낙관적인 태도보다 전쟁이 날 수도 있을테니 일정부분 준비를 해야지 하는 태도가 훨씬 생존에 유리합니다. 
주가가 하늘높이 올라 전혀 걱정되지 않더라도 수익을 일정부분 실현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상황이 바뀌었을때 어떤 마음을 가질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니다. 반대도 마찬가지로 주가가 바닥을 뚫고 내려가거나 옆으로 기고있을때 용기를 내서 사야하는 이유도 사람은 누구나 비슷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조금만 바뀌면 쏠림이 생길테니까요.

내가 불안함을 무릅쓰고 견디고 있는것도 어쩌면 잘못된 것입니다. 투자자는 잠을 편하게 잘 수 있어야 합니다.

텔레그램 채널을 보면 재밌는게 있는데요.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라는 유명한 책 제목처럼 지금 유행하는 이슈가 나타나면 그게 도움이 안된다는 판단이 퍼지더라도  ex)xx는 생각하지마! 하는 글이 일제히 올라온다는 것입니다. 가령 어제오늘 사람들은 누구나 전쟁을 생각하게 됩니다. 제가 지난달에 인플레이션을 신경쓴것처럼 결국 사람들의 의식에는 사람들이 많이 언급하는 언어에 감염되고 마음을 뒤흔들게 됩니다. 사람은 거울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서 아기때에도 아기는 엄마아빠의 감정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뇌는 다른사람의 감정을 아무런지도나 학습없이 읽을 수 있고 이 감정에 자신의 감정을 동기화 시켜 집단행동을 만들어냅니다. 좀 어려운 이야기겠지만 주식 시장에서 의식적으로 좀 거리를 두는게 좋습니다. 
저도 이런 글을 쓰면서 움츠러든 이성을 깨우고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동요하는데 직관에게 의사결정을 맡기면 다른사람의 감정에 오염된 그릇된 의사결정을 하기 쉬운상태가 됩니다.  감정적인 판단보다 이성적인 판단을 하려면 차근차근 투자논리나 걱정거리를 노트에 적어보면 도움이 됩니다.
(홍잔채 대표는 애매하면 30%를 판다고 합니다)
https://www.facebook.com/jinchae.hong/posts/5611565552203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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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