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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가치가 올라가는 회사(리레이팅에 대해)

cocon 2021. 6. 7. 10:21

요즘은 리레이팅 연구중이다. 몇분기 이후 이익이 늘어나는 것 이외에도 Per 확장(혹은 재평가)이 일어나는 주식에 대해서 제대로 대처를 못한 경우가 많아서 대략 정리해보면..

이익레벨의 변화가 크지 않은데도 사업자체의 가치가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보통 per가 올라가는 재평가가 일어난다.

인건비 정도 건져먹는 회사에서 플랫폼 회사로 바뀐다거나(회계소프트웨어업체나 파운드리나 펩리스 업체들)

내수회사에서 수출회사로 바뀐다거나(음식료회사)

사업아이템이 새로운 사용처가 생긴다던지(아스피린, 진단키트)

시장에서 생각한 좌초자산에서 새로운 수익기회가 출현했다거나(원전기술).

오래전 사둔 회사의 지분이 대박이 났다(온라인책방)

뭔가 회사의 브랜드가치가 올랐다(자동차회사나 옷회사)

이익가시성이 엄청나게 길어질때(반도체 테스트핀)

내후년쯤 망할줄 알았는데 안망하고 살아났다(턴어라운드주)

형편없는지 알았던 경영자의 안목이 알고보니 대박이었다(KG그룹이라던가..)

이런 경우에는 이익증가속도외에 기대감만으로 사업의 가치가 더 올라간다.

큰 단일 매출처에서 쫓겨났지만, 다른 기업의 매출처 다각화 하는데 성공했다.

단기실적중심의 투자를 하면 이런 기회를 짧은 호흡으로 놓치기 쉬운데 보유 주식을 세밀하면서도 동시에 넓게 봐주면 좋을것 같다.

늘 매출과 이익단만 생각하고 투자하고 살아오다 리레이팅/디레이팅 연구중인데 그레이엄류의 투자자들이 리레이팅/디레이팅의 전문가였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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