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on 2021. 4. 1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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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낮추어 겸손’한데도 이롭다, 도 아닌 이롭지 않을 것은 없다고 한다. 나는 이것이 겸손의 특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육사부터는 사람으로 따지면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삶의 행복한 부분을 포장하여 보여주고 싶어한다.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가진 것을 누리는 것이 무엇이 나쁜가. 그러나 고개를 뻣뻣하게 들고 가지지 못한 사람들을 깔아보는 것은 다르다. 나는 가졌지만 가지지 못한 사람들도 있음을 염두에 두고, 그 가지지 못한 사람들을 헤아리는 것이 육사의 겸손이다. 이 정도는 다 가질 수 있는데 노력하지 않으니 못 가지는 것이라는 식의 태도는 겸손이 아니며, 결국은 가지지 못한 사람과의 불화를 만들어낸다. 그러니 가진 자로서 아량과 미덕을 발휘하는 것이 이롭지 않을 것은 없다."

"주역이 말하고자 하는 겸손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나를 낮추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내가 가졌다면 어딘가에는 반드시 가지지 못한 사람이 있고, 내가 높다면 어딘가에는 반드시 낮은 곳에 처하는 사람이 있다. 겸손은 나의 자리를 돌아보고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며 남이 가지지 못한 부분을 내가 가진 것으로 채워주려는 능동적 노력이다."

 

[모두의 주역] 지산겸- 출발선이 다른 것에 대한 인정 - 민족의학신문

‘자기 PR 시대’라는 말이 등장한 것이 얼추 20년 정도는 된 것 같다. 그 이전에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의 시대였다면, 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경제난으로 취업문이 좁아지자 ‘남들과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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